빌드 같지도 않은 빌드...하지만 이게 잘만 굴러간다는 게 더 좌절...llorz

뭔가 불과 이틀만에 애증의 대상이 되어 버린 리본 와이어입니다.

처음 사고 빌드 해볼 때까지만 해도 뭐 이딴 게 다 있나 싶었는데...

이게 사용하면 사용할 수록 묘한 매력이 있네요.

특히나 램프 업 이후에 흡입감이 묘~~한 것이...

어디선가 이런 느낌을 받은 적이 있는데?? 하고 곰곰히 생각해 봤더니

아! 맥이구나!

그렇습니다. 이 녀석...

가변으로 사용하고 있는데 멕의 감각이 확 느껴지네요.

(정작 멕으로는 램프 업도 안된다는 것이 함정;;;)

램프 업도 스스슥하고 올라오고 흡입의 과정도 엄청 스무스 하네요. 멕과 정말 유사합니다.

그리고 참 특이한 점이 많은데...

개똥 같은 빌드로 잘만 램프 업이 되는 건 둘째치고...

웃긴 건 옴이 무려 1.52인데 55w 놓고 씁니다;;;

무려 7.44v가 뜨는데요. 이건 아마 드래그가 지원해 주는 v가 7.5 정도 밖에 안되어서 그럴 듯합니다;;

그러니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3.7-4.2v 정도의 출력으로는 램프업 자체가 힘듭니다;;;

더 웃긴 건 일반적으로는 말도 안되는 이 출력으로...

이렇게 잘 올라옵니다.

참 신기하네요;; 뭔가 기존에 배웠던 것들과는 전혀 다른...

이걸 제대로 빌드하는 방법을 좀 배워봐야 겠네요.

그나저나 혹시 가변을 멕의 감각으로 사용하고 싶으신 분은 한번쯤 시도를 해보서도...

물론 저는 뒷일은 책임지지 않습니다...먼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