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자기 여자친구와 함께 사용하는 통장에

모르는 사람에게 200만원이 입금되었습니다.

뒤늦게 알고 나중에 난리 날 입금자를 생각해서,

돌려주기 위해, 바로 카x오뱅크에 전화해서 

자초지종을 설명하니, 토x뱅크에서 입금된 금액이고, 

그쪽 콜센터에 얘기를 해야한다고 하며,

혹시라도 1원 입금하는 식으로 연락처 남겨서 잘못 입금했으니

다시 입금을 해달라고 하거나, 다른 방법으로든

연락처를 주고 받고 개인적으로 다시 돌려주게 되면

문제가 발생할 수 있으니, 절대 입금하지 말고 은행을

통해서 반환을 하라고 신신당부 합니다.

친절합니다.

알겠다고 하고 토x에 연결해서 자초지종을 다시 설명했습니다.

그런데 자기네 전산에서는 확인이 안 되니

다시 카x오뱅크 콜센터에 연락해서 법인 계좌인지, 

오픈 계좌인지, 무슨 계좌인지 물어보고

다시 토x 으로 연락을 달라고 합니다.

확인이 필요하다고 합니다

그래서 다시 카x오뱅크에 연락해서 물어봤습니다.

오픈뱅킹으로 입금되었다고 합니다.

토x 에 다시 연락하니, 콜센터가 다르답니다.

그래서 다시 토x 오픈뱅킹쪽으로 연결했습니다.

다시 한번 자초지종을 설명하고, 계좌조회 후 

입금 거래내역을 드디어 확인하였습니다.

반환하고 싶다고 하니, 그럼 입금자분에게 연락해서

제 연락처를 알려주는 것에 대해 동의 하는지 물어봅니다.

연락처를 알려주는 것은 괜찮은데, 

그러면 그 이후는 어떻게 해야하는지 문의하니,

입금자에게 계좌번호를 받아서, 제가 입금하면 된다고 합니다.

그래서 카x오 뱅크쪽에서는 추후 혹시나 문제가 생길 수 있으니,

절대 그렇게 하지말라고 하는데, 그렇게 해도 되는게 

정말 맞냐고 하니까, 토x 오픈뱅킹쪽에서는 중간에서

중개만 하는 것이기 떄문에 그 부분에 대해서는 장담을

할 수 없고, 책임을 질 수도 없다고 합니다.

그럼 어떻게 하나요? 하니까 방법이 없다고 합니다.

그럼 만약에 내가 내일 경찰서를 방문하면 어떻게 되나요?

하니까 이전과 다르게 아~주 밝은 목소리로... 그게 좋을 거랍니다. 

참... 잘못 입금 된 돈 주인 찾아주기도 정말 힘드네요 라고 하니

그냥 웃습니다.....

이쯤에서 걱정 됩니다. 내일 경찰서 갔는데 자기네 소관 아니라고 할까봐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