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게 그럴만 했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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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없는 금요일에 굳이 시간내서 엑스포에 다녀왔습니다
이전 엑스포는 꼬박꼬박 다녔던 경험에 비춰볼 때
사실 정말 그럴만 했던건
이젠 예전처럼 아스모더스+울톤 콜라보 코다마 시리즈나 스테빌 우드 알록달록한 기기들
또는 뭐 콤프나 사라진 케네디MFG 이런 모더나 업체가 짜잔 하고 참가해서 멋들어진 멕모드나 드리퍼를 보여준다거나
예전 아스베이프에서 처음 선보였던 마이크로 팟디바이스의 신기함이나
그런건 이제 있을 수 없는 일이기도 하고
하이엔드 모더들이 엑스포에 짜잔~하고 나타나서 이런저런 악세사리 기기나 신제품들을 공개할 일도 없겠지요
대세는 팟디바이스의 시대이고
굵직한 업체들은 다들 올인원 기기 또는 팟디바이스 만 신제품이 나오고 있는 때 이기 때문에
애초에
그런 원초적인 폐흡러 성향에서 본다면 극소수의 브랜드 빼고는 더이상 신제품은 없을 것 처럼 흘러가는 분위기에
이번 엑스포는 당연하게도 기대할 것은 없었습니다
정말 그냥 단순한 액상 쇼핑 행사 정도 예상이었죠
그래도 다행이었던건
과거 가성비로 가장 애정했던 잼몬스터 시리즈의 신제품들을 구경할 수 있었고
원하는 만큼 내 드리퍼에 다 담아가며 시연을 할 수 있었습니다
7데이즈의 신규 액상들도 상당히 괜찮았습니다
물론 액상도 넉넉하게 구매를 해왔고
가격으로만 따진다면 뭐 행사 할인 쪼끔~ 감안하고 2만원 안팎의 수준이었네요
뽑기로 팟디바이스도 뽑았고 액상도 뽑고
1~2병은 기본으로 깔고 가는 거의 확정적인 입호흡 액상 이벤트도 좋았고
미국서 핫하다는 퍼프 기기도 운좋게 몇개 구매해서 올 수 있었네요
이번 엑스포에 실망하신 분들 많을거 같았습니다
애초에 전 그냥 정말 액상 쇼핑 이벤트 정도로만 기대했었기에
충분히 만족하고 설렁설렁 놀다온거지만
예전처럼 입흡 / 폐흡 신규기기가 넘쳐나고 신기하고 멋진 디자인의 제품이 나오고 그런거
이젠 그럴리 없잖아요 ㅎㅎ
무튼 저는 적당히 액상 쇼핑 잘 하고 왔습니다
가장 아쉬웠던 거라면
WEST10 유통 액상들이 없었다는 점..ㅜㅜ
댓글 2건
김천입문자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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팟디의 시대 ㅠㅠ 씁쓸하네요 |
뭉뚝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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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천입문자내가 좋아서 즐기는 것들이 항상 메이저 일 수는 없으니까
그냥 있는거 잘 즐기면 되지 싶어요 ㅎㅎ 다행이도 폐흡액상은 꽤 있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