액상에 따라 팟수명도 달라지고

액튐이나 누수현상이 심한 것도 있는것 같으니 

안전(?)하게 쓸 수 있는 액상을 추천하시면 좋겠다는 글을 썼는데

공격적인 댓글을 다신분들이 많네요

의도와 다르게 읽혀서

불편한 마음을 드시게 했다면 사과드립니다.

주말에 주문한 PH측정기는 배송중입니다.

처음에 구입한 액상중에 

입술 화끈거리고 목구멍 녹일듯이 독한 액상들이 있더군요 

역시나 그런 액상들은 팟도 녹입니다.

조심하시기 바라구요.

(일단 자몽맛은 버리세요..이건 확실합니다.ㅋ)

AVP 메쉬팟 3일차 사용중인데 

포도맛,청포도,블루베리 넣었는데

아직까지는 누수나 액튐은 없고

맛이 살짝 옅어진 팟은 하나 생겼습니다.

AVP는 스포츠카 같은 성향입니다.

디자인도 이쁘고 

속도도 빠르고 운전하는 재미가 있지만

기름도 많이 먹고 유지비도 많이 들죠

그에 비해 칼리번은

디젤세단 같은 성향이라 연비도 좋고 까탈스럽지 않아서 편합니다.

무난한 액상 넣으면 팟하나로 일주일씩 사용하고 그렇습니다.

다들 알다시피

AVP는 니크롬 세라믹 메쉬 3가지 팟이 있는데

칼리번에 비해 액상에 더 민감합니다.

산도 높고 독한거 넣으면 액튐생기고 누수생깁니다.

불편할수도 있겠으나

반대로 생각하면 몸에 해로운건 팟이 알아서 못쓰게 한다라고 해석할수도 있겠네요.

미친 칼리번은 불량 기름 넣어도 꾸역구역 버티다가 터지는데

AVP는 엔진터지고 기름탱크에 바로 구멍나는거죠 ㅋㅋ

세라믹은 흡입압이 빡빡해서 쫀쫀하고 농밀한 느낌이 있고

니크롬은 무난한데 한방이 있고

메쉬는 입자감이 세밀하고 맛이 진합니다.

팟 내구성 같은 사용성과는 별개로 

"맛있다"라는 측면에서 보면 세라믹과 메쉬가 좋은것 같은데

저는 늙은이라 흡입압이 빡빡한거는 힘들기 때문에 

성능적으로 평가하면

메쉬가 더 좋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칼리번과의 비교에서 AVP의 장점이 맛이 진하다"라는건데 

그러한 점을 메쉬팟도 잘 나타내 주는것 같고

역시나 액상을 많이 소모합니다.

즉 연비는 좋지 못합니다.

하지만 일단 3일동안 팟이 견뎌줬기 때문에 

이 정도면 쓸만한 것 같습니다.

저는 둘다 쓰는데 

데일리용 칼리번 쓰다가 한번씩 AVP 쓰면 좋네요..하하하하

초보의 생각이라 

그냥 참고만 하셨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