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크오크를 좋아합니다.
크림 오브 더 크랍이 정식 명칭이고
로스티드 헤이즐럿과 마카다미아,
약간(?)의 버터향 파이 크러스트맛이라고 설명되어 있습니다.

처음에 다들
크오크 크오크 하시는데 뭔지 몰라서
매장가서 크오크 주세요! 하고
사왔던 경험이 있는지라
초보분들이 찾기 쉬우라고
정식명칭을 적어봤습니다.ㅠㅠ


Csv와 기성탱크 위주로 사용하다보니
"크오크는 맛없어도 맛있습니다"라고
말하곤 했었는데

얼마전에
연초류에 맛난다는
버서커1.5 미니 두개로
같은 코일
같은 솜에
바퀴수만 다르게 해서
빌드했다가
신기한 경험을 했습니다.

빌드의 세계는 참 경이로운게

분명 같은 액상이고
옴셋팅만 다른데
하나는 어떤분이 재떨이 맛이라 하는
탄맛비슷한 낙엽맛이 강하고
하나는 달달하고 은은한 크림향이 강하게 났습니다.

그래서
코일종류도 바꿔보고
출력도 바꿔보니
맛변화가 많이 있더군요.
슬러지가 끼면 또 맛이바뀌구요

연초를 오래피다가
전담을 해서 그런지
과일이나 디저트류는
한참 먹다보면
니코틴은 느껴지지만
담배피는것 같지 않은것 같을때가 있는데..
막상 담배향을 피자니
담배 냄새는 또 싫어서
고민이었는데

같은 고민을 하시는 분이 있으시면
크오크가
적당한 답이 될수도 있을것 같습니다.


몇번 공구에 참여하면서
3종류의 크오크를 구입하였는데
입호흡
50vg 액상으로 구입하였고
30미리 9.9솔트
60미리 6mg ,3mg입니다.

3가지는 맛이 약간씩 다르고
솔트는 몸에 잘 안맞아서
니코틴이 더 필요할때 조금씩 섞어서 먹고

주로 6mg를 사용합니다.
주말에 탱크에 넣어서 주구장창 물고 있을때나
반폐홉을 할때는 3mg를 쓰구요

달달한 디저트 맛으로 먹어도 좋고
은은한 헤이즐럿향으로
(사실 이걸 부각시키는 빌드가 초고수들이 하는거더군요)
드시는 분도 있을테고
연초 생각날때 낙엽맛으로 우려내서 드시는 분도 있으시리라
생각합니다.


20병 사서 5병 쓰고 15병 있는데
공구하는데가 있으면
좀 더 사고 싶습니다.


Ps)
크오크는 커피마실때 베이핑 하면 가장 맛낫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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