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시국에 개인적인 생각들
본문
1. 전자담배란 명칭보다는 베이핑이란 명칭이 더 옳겠습니다.
전자담배라고 해봤자 결국 전자'담배'이고 금연보조제로서의 논의대상이 되기 어렵습니다. 꼰대들은 "어차피 다 그거 담배 아냐? 그게 왜 금연이야?" 하더라고요. ㅋㅋ 이미 언론에서는 다 전자담배라고 지칭하고 있지만...
2. 금연보조제로서의 베이핑
금연보조제에는 크게 니코틴 대체요법과 경구약물, e.g., bupropion, varenicline 등이 있고,
니코틴 대체요법은 "흡연이 아닌 다른 방법(패치, 껌, 트로키 등)으로 담배의 다른 유해성분을 제외시키고 니코틴만을 외부에서 공급하여 흡연을 포기하지 못하는 가장 큰 원인인 금단증상을 완화시키고 흡연량을 감소"시키는 요법입니다.
우리가 흔히 아는 니코틴패치, 니코틴껌 뿐만 아니라 호흡기계를 통해서 전달하는 니코틴 흡입기(nicotine inhaler)도 금연보조제입니다.
3. 과세대상으로서의 액상
과세대상이 맞냐 아니냐를 차치하고 만약 과세대상이라면, 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캐나다, 영국, 미국 담배에 대한 연구에서는 "한 개피" 당 니코틴이 7.5-13.4mg 함유되었다고 합니다.
https://pdfs.semanticscholar.org/3fc9/e2e4d76094ba36e563da28fa2f32c1307eb2.pdf
현행 9.9mg/ml 기준으로는 한 개피 당 액상 1ml에 상동하고, 한 갑 기준으로는 20ml을 대상으로 해야 옳겠습니다.
니코틴 흡입기 설명에서도 "Of the 10 mg of nicotine in a cartridge, 4 mg can be inhaled and 2 mg absorbed into the body. Each cartridge lasts about 20 minutes and delivers approximately the same amount of nicotine as one cigarette."로, 한 카트리지 10mg 니코틴이 담배 "한 개피"에 대응한다고 설명합니다.
기존 기재부 해석에서 1ml에 대해 1800원 세금을 이야기했는데, 144원이 되어야 옳습니다.
4. 니코틴 농도 규제
미국에서는 솔트 기준 50mg/ml 유통되고, 유럽 TPD(tobacco products directive) 기준에서는 20mg/ml인데,
유독 대한민국에서 9.9mg/ml만 유통되는 이유를 모르겠습니다.
영국 국가보건의료서비스(NHS)에서는 베이핑을 통한 금연에 대해 "Using an e-cigarette can help you manage your nicotine cravings. To get the best out of it, make sure you're using it as much as you need to and with the right strength of nicotine in your e-liquid.", 라고 해서 필요한 용량을 충분히 섭취해서 니코틴 갈망을 잠재우는게 좋다고 명시하고 있습니다.
5. 무역물품으로서의 액상
아니 자유무역세상에 내가!! 자가소비용!! 물품 구매하는데 제한을 하고!! 이게 말이 됩니까.
물품가액에 대한건 그러려니 하는데 니코 함유량이나 농도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누가 WTO 제소 좀 해주세요. ㅋㅋㅋ
결론)))
1. 베이핑은 금연보조제이다.
2. 과세 논의를 하려거든, 연초에 비해 정책적 우위를 부여해 금연을 유도하는 것이 국가보건에 유익하다.
3. 액상에 대한 세금 및 농도 기준은 국제 기준에 맞추어 현실화 할 필요가 있다.
댓글 29건
라즈샤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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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과 FTA를 채결한다는 소문을 들었는데 그렇다면 잽쥬스는 통관이 무료가 될까요... 그랬으면 좋겠네요 ㅠ |
OJROY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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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하신대로 논리를 확장하기 위해서는
금연보조제로서의 역할에 무게를 두는 것이 적정하다고 생각합니다. 실제로도 그렇구요. 이렇게 포지셔닝 되는것만으로도 세금이나 기타 관련법규 모두가 완화되지않을까 하네요... |
세인트로랑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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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픔의끝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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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배냐 보조제냐 를 떠나서 3번 세금부과를 다른나라처럼 20ml한갑 정도로 기준 잡히면 세금내며 즐기는거 반대없겠습니다 도대체 이득에 눈먼 업계나 무지에서 나온 정부의 1갑기준을 세계 어디에서도 찾아볼수 없는데 이걸 그대로 가져가려 하는게 말이되나요! |
다니단지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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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담배는 누가 갖다 붙인 이름인지 모르겠지만 전담 사업자 입장에서도 그다지 기피하고 싶은 네이밍은 아니지 싶습니다. 금연보조제로서 가능성을 인정하면서도 담배로서의 기호도 충족하고픈 게 판매자의 시장 확대 욕구일테니 말이죠. 저는 개인적으로 시장 규모는 후자가 훨씬 클 것으로 보네요. 아마 전자담배에서 금연보조제로 이름을 바꾸라고 하면 전담 사업자들이 반대할듯요. |
Whale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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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즈샤그랬으면 좋겠습니다. ㅎㅎ |
Whale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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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JROY제 의견도 그렇습니다. |
Whale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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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인트로랑앞으로 니코틴 껌도 세금 내고 씹으세요! |
Whale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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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니단지전 사업자가 아니라 사업자 의견은 모르겠습니다. ㅋ
branding은 ‘베이핑’으로 하고 금연보조제 ‘지위’를 주는게 옳겠다... 만고 제 생각입니다. 더불어 직구 제제만 없으면 국내 시장은... 글쎄요. |
Whale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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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픔의끝네, 저도 동감합니다. ㅋ
설령 과세를 해도 20ml = 한 갑이라면 그러려니 할 수도 있겠네요. |
세인트로랑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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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손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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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ale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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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손술도 무슨 60년대에 정한 주세 내고 마십니다. ㅋㅋ |
다니단지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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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ale아... 저도 전담사업자는 아니라서 그냥 제 생각을 말씀드려본 거예요. ;;; 뭐 전자담배라는 이름을 전담사업자도 기피하려고하지는 않을 것 같다는 생각이랄까요. 아무래도 전담사업자는 그냥 순수 비사용자에서 베이퍼로 유인보다는 기존 연초 사용자를 베이퍼로 유인하는 게 수월할테고 그러기 위해서는 담배라는 이름이 어느정도 유용한 측면이 있을 거라는 말씀을 드리고 싶었습니다. 당연히 담배를 끊고자하는 사용자도 주요 타겟일테니 금연보조제로서의 역할도 놓지고 싶지는 않을테구요. 뭐 가장 좋은 건 님 말씀마따나 담배라는 기존의 틀 자체를 허물고 한 차원 높은 수준에서 베이핑이라는 새판을 개척하는 것임에는 저도 동의합니다. 나머지 고견에 대해서는 이견은커녕 제발 그렇게 되었으면 좋겠네요. ㅠ |
공손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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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언니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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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손정상적인 나라면 더 위험한 연초나 술을 먼저 규제했어야 하는데 말입니다 ㅋㅋ |
가을방학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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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이거는 라면 끓여먹을때 나오는 증기랑 똑같다구 말하고 다녔는데요 ㅋㅋㅋ 금연보조제가 좋겠네요. 니코틴을 원하는데 타르 때문에 죽기 싫어서 한다... 는 느낌으로 |
여수언니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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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방학그러다가 니코틴 껌에도 과세하지 않을려나 모르겠습니다 |
플래티넘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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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극히 올바른 전제이고 타당한 말씀입니다.
말씀하신 내용으로 전자담배총연합회에서 정부를 상대해야하는데 걔들 이름부터가 “전자담배총연합회”네요. 이러니 한숨 나오죠. ㅠㅠ |
세인트로랑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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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ale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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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인트로랑전 비행기에서 씹었습니다... 예전에... ㅋㅋㅋ |
세인트로랑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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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ale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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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인트로랑네, 말씀하신대로 9mg 입홉 20ml 딱 맞네요.
3mg 폐홉이면 60ml... 총량 180-200mg. |
Whale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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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니단지네, 저도 비슷한 생각입니다.
특별히 대한민국만 급진적으로 가자는 것도 아니고, 그냥 다른나라 기준에만 따라가도 감지덕지할 형편입니다. |
Whale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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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방학Michael Russell이란 교수가 "People smoke for nicotine but they die from the tar"라고 1976년에 비슷한 이야기를 했습니다. 훌륭하십니다. ㅎㅎ |
Whale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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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래티넘동감해주셔서 감사합니다. ㅎㅎ 사용자들도 목소리를 내야죠... 다들 화이팅입니다. |
라이트베이퍼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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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그래서 베이핑이란말만 주로 써왔었는데, 그러면 오히려 베이핑 뜻이 뭐야? 전자담배 피는거? 결국 담배 아니야? 그걸 뭐 저렇게 거창하게 이름붙여가며 하는거지 하면서 더 이상하게 보더라구요.. 그래서 저는 병행해서 사용합니다(...)
저는 첫 담배가 전자담배였기 때문에... 금연보조제로써 쓰는 것도 아닌지라 더 난감하네요 |
JazzZ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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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당한 세금은 당연히 받아 들이고 맘편히 베이핑 할 수 있겠죠, 좋은 글 감사합니다 |
키르카린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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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금도 세금이지만...
액상 유통책들... 및 판매자들... 폭리.... 액상 사업자몰에서 파는 금액을 알고나니 기성 액상 오프에서 사기가 싫어지더군요. 오프에서 3.5에 파는 액상이 사업자몰에선 절반밖에 안되는 가격.....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