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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전담] 드디어 뻗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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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rissAngel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00.46) 작성일 님이 2020년 01월 16일 01시 39분 에 작성하신 글입니다 672 읽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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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2째주 부터 해서1월 첫째주까지 찍어낸 총영상의 갯수 440편

그중 추가촬영까지 합하면 500편찍었습니다.

여기서 끝났으면 좋으련만 이제 찍은 영상들 외주제작사로 분배해주고 그거 편집하라고 던져주고

외주제작사들이 필요하다는 삽화요청하면 저는 그걸 또 저희팀 디자이너한테 전달해야됩니다.

근데 저도 프리랜서를 오래 뛰어 봐서 아는데 대부분 일반인들과 달리 밤낮이 뒤집어져있습니다...

그러다보니 낮에 회사에서 근무가 끝나면 집에 돌아와서 자고 있다보면 새벽3시에 카톡 울어대기 시작합니다.

추가로 줘야되는 파일을 요청하는 카톡들입니다. 그럼 자다 말고 깨서 컴퓨터 켜고 나스를 들어가던가 혹은 회사컴 원격제어 걸어놓은거 켜서

뒤져서 찾아서 패스합니다. 그러다보니 거의 24시간중에 20시간 정도는 항시 긴장해야되는 상태가 되지요... 그렇게 한달정도를 지내고 나니 당연 몸이 견디질못합니다...

그러다 보니 거의 걸어다니는 좀비가 되는거죠

저희 회사에 영상팀 인원은 저 포함해서 총 2명 그중 한명은 디자이너입니다. 제 사수는 영상하셨다고는 하는데 제가 들어오기전부터 있던 직원에 말에 의하면 하시긴했지만 전문 포지션은 아니더라고 하시더라구요...(사실상 연출이나 관리 같은 헤드역할경력은 제가 더 많습니다...)

그러다보니 변수와 현재 가용인원의 컨디션을 전혀 고려를 안한거죠...

어제부터 몸상태가 이상해서 병원 다녀와서 약먹고 자면 괜찮아지겠지 했는데 아침에 일어나니까 온몸이 40와트로 지져놓은 코일 같아서

오늘 하루만 쉬겠다고 연락드리고 병원가보니 열이 39도 정도 된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그자리에서 링겔맞고 약타서 집에왔는데 업무 카톡 온걸 보니...

이렇게 쉬고 내일 회사가면 또 치워야될 똥이 한가득이더라구요...

한 한달동안은 잠들기전에 매일 기도하면서 잔거 같아요 아무것도 생각하기 싫으니까 이대로 영원히 잠들게 해달라고...

일단은 내일 출근하면 인력충원이 될때까지는 업무 상태를 스탑시켜야된다고 요청드릴생각입니다.

여태까지 영상하면서 제가 있었던 회사나 외주로 협력했던 회사들중에 망한 회사들을 보면 돈만 보고 회사에 대한 정확한 분석없이 "일" 부터 시작해서라는 답을 알았습니다.

이번요청도 좋은말로 하면 "반려" 나쁜말로 하면 "개무시" 하게된다면 다른곳으로 가야죠

이대로 계속 일하면서 언젠간 좋아지겠지 하면서 일하다간 진짜로 죽겠구나 싶더라구요(오늘 느꼈습니다.)

아직 못먹어본 액상과 못써본 기기들이 너무 많아요 ㅠㅠ

죽다 살아난 영상꾼의 넋두리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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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1

철도기관사님의 댓글

철도기관사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3.*.169.234)
회원아이콘 우와 고생하셨습니다,,
저두 잠깐이지만 광고 대행사에서 영상촬영이랑 편집을 해봤는데
클라이언트들은 정말 새벽에두 잠잘못주무실것같아요
편집자 입장이야 기한내 맞춰서 작업물을 줘야하니깐 새벽이라도 연락을ㅜㅠ

CrissAngel님의 댓글

CrissAngel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00.46)
회원아이콘 @철도기관사아유 저도 그 편집자 분들 입장 너무 잘이해하고 저도 그 입장에 오래 있어봤기 때문에 그분들에게 뭐라하고 싶은 마음 단 1도 없습니다...

다만 대책없이 일을 가져오고 그걸 그냥 영상일에 대한 제대로 된 시스템을 이해하지도 못하고 일을 강행한 회사를 욕하고 싶을뿐이에요... 프로젝트 처음시작할때부터 저는 이거 끝낼수야 있겠지만 수지타산도 안나오는 프로젝트라 진행을 만류했거든요...

solismist님의 댓글

solismist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146.21)
회원아이콘 건강을 챙기고 몸을 챙길 여건을 주고 일을 시켜야지 이것은 무슨..

제 일이 아니기 때문에 본인께서 느끼시는 업무의 고통과 그에 수반하는 정신적 피로도를 상상조차 할 수 없지만 한자 적어봅니다.

1. 시키니까 해낸다 - 유능하다 - 더 많은 일을 시키자
2. 이해도가 낮은 업무다 - 그러나 우리에겐 글쓴이님이 있다 - 강행하자

이 두 개가 회사가 글쓴이님에게 갖고 있는 스탠스라면,
사직이 답입니다.

통상 고충을 토로하고 올바른 방향과 개선안을 이야기 했을 때에, "니 마음 안다 조금만 더 버텨주면 개선하겠다", 혹은 "니가 없이 회사가 어찌 돌아가겠나, 충분히 힘들다는 걸 알지만 사직은 반려하겠다" 라고 정에 호소하며 사람 못 떠나게 잡는 사람 내지 회사가 '제일 사람을 부속품으로 여기는 족속들이기 때문'입니다.

또 제 경험에 빗대어 혹여 그런 상황은 아닌지 여쭙니다.

"쉬는 날이 주어지면 내일 혹은 휴가가 끝나고 마주할 산적한 일들이 불안해 잘 쉬지도 못하고, 외려 불안하고, 혹은 꿈에서 회사에 출근하여 하루를 보내는 내 모습을 먼저 마주하지 않으신가요?"

번아웃이 심해지면 나타나는 현상들이고 저는 상기한 것들 중 꿈에서 내일을 먼저 사는 일이 제일 힘들었습니다.

그리고, 공황 직전까지 갔다 잘 추스르고 돌아왔지요.

힘내시고 꼭 본인이 행복할 수 있는 방편을 찾으시길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키르카린님의 댓글

키르카린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3.*.41.8)
회원아이콘 어휴 영상 쪽 일이 완전 노가다에 고된건 압니다....
고생 많으십니다...
우리나라도 전문직 기술자에대한 처우가 빨리 개선이 되어야 할텐데 말입니다..

베이퍼13님의 댓글

베이퍼13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6.*.0.251)
회원아이콘 아이고.....ㅜㅜ 그래요 진짜 못 버틸 정도로 힘들면 당장 앞에 뭐가 있어도 다 놔버리고 쉬는게 중요하죠. 그럴 용기가 없어서 못 쉬다가는 내 명줄만 깎아먹습니다. 항상 힘내세요~!!!!

CrissAngel님의 댓글

CrissAngel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0.*.14.189)
회원아이콘 @solismist저도 영상일하면서 경력 1년 2년차때는 원래 이런건가 보다 하면서 버티다보니 공황장애 진단 받고 약까지 먹으면서 회복했는데...

이제 경력좀 쌓이고 스케줄링을 할수 있는 짬이 되도 변한건 없네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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