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전담) 방금 멋진? 사람을 봤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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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색 멋있게 하고
옷도 엄청 이쁘게 입고 키 크고 적당히 중년의 아재가
편의점 들어갔다가 소주 한병 사서 나온 후
담배 하나 딱 물고 소주뚜껑을 쿨하게 따서
바로 벌컥벌컥
10미터도 못가서 다 비우고 바닥에 내려놓고 쿨하게 사라지네요
절대 노숙자 이런 스타일이 아니라
강남 가면 좀 볼꺼같은 꽤나 따라입고싶은 멋있는 스타일이였습니다
..... 나도 해볼까... 소주...
옷도 엄청 이쁘게 입고 키 크고 적당히 중년의 아재가
편의점 들어갔다가 소주 한병 사서 나온 후
담배 하나 딱 물고 소주뚜껑을 쿨하게 따서
바로 벌컥벌컥
10미터도 못가서 다 비우고 바닥에 내려놓고 쿨하게 사라지네요
절대 노숙자 이런 스타일이 아니라
강남 가면 좀 볼꺼같은 꽤나 따라입고싶은 멋있는 스타일이였습니다
..... 나도 해볼까... 소주...
추천 1
댓글 6건
도타2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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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이 많이 마르셨나보네요... |
Ligaya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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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백하러 가시나보네요
아님 고백후 이거나? |
여수언니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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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들 중요한걸 놓치셨네요
쓰레기 투척! |
베이퍼13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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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의 마지막 만큼은 가장 멋진 모습으로 기억되길 바라는 마음에 좋은 옷을 입고 머리도 염색도 하고 이제 거사를 치르려 하지만 맨정신으로는 힘들 것 같아 편의점에서 소주를 사 한 모금에 전부 마시고 그는 홀연히 떠난다.. 그래도 그를 기억하는 이가 한 사람은 있어서, 그 모습을 어딘가에 기록해준 한 청년이 있어서 그는 행복했다고 생각하는 찰나 길바닥에 놓고 간 소주병이 생각나 죄책감에 그의 목을 옭아메던 밧줄을 풀어 던지고 분리수거를 생활화 하게 되었다.
이 것이 그가 공병의 사나이, 재활용계의 재화룡정점이라고 불리게 된 계기이자 사연이다. 그는 이제 두려울 것이 없다. 그 절박한 시절 내려놓은 자리에서 꿋꿋하게 서서 기다리던, 그의 죽음을 이기게 해준 공병과 언제나 함께니까. -(2020 / 비전담 기록 中) |
나기입니다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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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레기투척이 좀 그렇긴 하지만
그 길이 워낙 그런게 많아서... 역시 전담은 꽁초도 안나와서 좋습니다 |
훈남전용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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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10미터만 공병 줏어가면 가면 공병값 100원..누군가에겐 꿀~ ㅎㅎ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