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소개드리기에 앞서

루나만 3개에 C4 싱글 드리퍼 2개를 썼었고 펌퍼21과 미니킨 150W kodama 까지

아스모더스의 빠라고 불릴만 하지만 

솔직히 빠는 아니고 그냥 팬 정도로만 생각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좋아서 쓰고있는 몇몇 기기이외에 무화기나 기기 디자인은 극혐일 정도로 냉정하게 후리고 까는 판단이 가능하므로~

개인적인 제한선이 있습니다

바텀을 쓰되 한발까지만 쓰자

21700 한발 가변 또는 21700 멕바텀이 아니라면 듀얼드리퍼는 쓰지말자

월등하게 좋은거 아니면 깔맞춤 편하고 이쁜거 쓰자 

어차피 상향 평준 수준이 높아서 언급되는 리스트안에 것들은 다 좋다

해서 그렇게 선호하는 싱글드리퍼가 아니었음에도 

꾸역꾸역 싱글을 찾고 쓰고 또 찾고 쓰고 반복하게 됩니다

한참 에어랩 리마스터도 좋다고 좋다고 권하고 다녔었지만 막상 지금은 모르겠습니다

성향이 완전히 폐흡쪽으로 다시 돌아와서요

리로드s 역시 좋다고 좋다고 노래를 부르며 다녔었고 지금도 여전히 좋다고 말하곤 합니다

헌데 가끔 베이핑 취미에 뭔가 좀 해주고 싶다거나 변화를 주고 싶다거나 해서 마음이 동할땐

뭔가 더 없을까 찾게됩니다 

그러던 중 두개의 드리퍼를 찾았고

두개 모두 국내샵에 재고가 있더군요

그 중에 하나

아스모더스의 버라지 싱글드리퍼 입니다

이따금 악성재고로 남거나 출시된지 오래됐는데 물량이 안빠지는 재고 제품들을 세일로 싸게 파는 경우가 종종 있는데

얘는 좀처럼 세일을 안하더군요 ㅜㅜ

그래서 그냥 하나 구입했습니다

보통 바텀 유저들의 공통된 니즈중 하나가 쥬스홀 깊거나 넓은걸 좋아합니다

본의 아니게 과하다 싶을 정도로 스퀑킹해도 누수가 없을 무화기를 찾곤 하죠

그래서 에어홀 위치도 따지고 빌드 덱의 높이와 탑갭의 에어홀 높이까지도 봅니다

얼핏 보기엔 버라지 rda의 에어홀은 없습니다

하지만 탑캡을 뒤집어보면 에어홀이 보입니다

내부에서 2개의 에어홀이 상부로 올라가고

상부에 방열라인 사이로 에어홀이 숨어있습니다

덕분에 가장 큰 단점이라 생각하는 에어홀 흡압이 고정입니다 

하지만 장점도 같이 동반합니다 누수가 나려면 구조적으로 탑캡 상부에 위치한 방열라인 안에 에어홀까지 쥬스가 차올라야 합니다만

그렇게 스퀑킹 하기도 힘들겁니다 ( 그쯤되면 아마 코일이 완전 잠겨서 베이핑 불가 상황이...)

흡압은 딱 좋을만큼 리로드s 에어홀의 2/3 ~ 3/5개방 정도로 적당하긴 합니다

싱글 빌드로 편하고

흡압 적당하고 

누수없고 ~ 당연히 노치도 있습니다

무엇보다 맛표현.. 이게 참 뭐랄까 리로드s 만큼 좋은데

참 오묘합니다 처음부터 훅~ 치고 올라오는게 아니고

흡압 덕분에 부드럽게 올라오는데 중간맛 뒷맛의 풍미가 아주 일품입니다

해외 여러 유튜버의 빌드를 보고 따라해봤지만 

가장 적당한건 역시 빌드덱에 만들어진 가이드봉 노치에 맞춰 빌드가 제일 좋았습니다

18650 한발 멕모드로도 부담없고

18650 한발 멕바텀으로도 쓰기 좋고

21700 한발 바텀으로 쓰기엔 데일리로 너무 좋습니다

기존 싱글 드리퍼에 조금 식상하고 뭔가 새로운걸 찾는 분이 계시다면

조심스럽게 한번 추천해봅니다

일단 저의 평가 기준 중에 가장 우선인 한가지

모든 무화기는 칸탈빌드로도 맛있어야 다 맛있다 입니다

이상 아스모더스의 버라지 였습니다

아니 김솬이었습니다 ㅎㅎ

* 참고로 저는 현재 싱글로는 닷싱글+트리니티와 버라지 딱 두개만 사용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