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찮은 분들을 위한 선 요약 : 

로젠택배 이놈들 부들부들

7층짜리 건물 7층에 거주하는데 (1,2층은 상가.) 

건물 입구가 2개이고 입구 1개당 집이 두 채씩 있습니다.

다만 7층에는 한 채만 존재하고. 반대쪽 라인에는 옥상이 있구요. (가끔 밖에서 고기 구워먹음)

문제는 여기서부터 시작됩니다.

낮에는 사람이 없을 때가 대부분이고 (부모님 직장 + 여동생 직장 + 저 외근)

어차피 다른 층에서 옥상에 올 일도 별로 없다보니 결국 7층에 오는 사람은 저희 가족 or 택배기사님.

그래서 그런가, 택배 문앞에 두면 훔쳐갈 사람은 적기는 한데..

저희 어머니께서 제가 담배 피는 것을 굉장히 꺼려하셔서

(베이핑도 마찬가지. 어쨌든 니코틴 자체를 혐오하시는 분이라.) 

보통 액상이나 기기(무화기 모드기 코일 등)를 사면 소화전 안에 넣어달라고 하거나, 

엘리베이터 바로 옆 계단쪽 항아리(비어있음)에 넣어달라고 배송시 요청사항에 써놓는게 일상이 되었습니다.

(다만 옥션이나 지마켓에서 사는 경우에는 편의점 보관소를 이용)

귀가 순서가 어머니->아버지->여동생->저...라 어머니가 택배를 제일 먼저 발견하시거든요.

택배회사 별로 기사님들이 어떻게 해주시는가 하면..

우체국 택배 : 소화전, 항아리 안에 넣고 문자도 바로바로 보내주심

-킹 체 국 갓 체 국 빛 체 국 역시 우체국님이 체고시다

CJ 대한통운 : 소화전, 항아리 안에 넣고 가심. 문제는 보낼때도, 안보낼 때도 있습니다.

- 행-복한 택배 개봉 가능

로젠택배 : 어딜 택배를 몰래 보관을 하려고! 택배는 가족 모두에게 공개되어야 한다! (....실제로 이렇진 않고 그냥 귀찮아서겠지만.)

덕분에 로젠택배 이용하는 사이트 물품은 잘 안사게 되었읍니다...

당장 어제 케미스트리 이벤트 당첨된 물품이 또 로젠택배였는데

어머니께서 발견하시곤 슈퍼 분노

이벤트 당첨된거라고 했는데 택배에는 할인이라고만 써 있어서 

마치 초사이어인이 되실 것만 같은 표정으로...읍읍

로젠택배에 뭐라고 할까 생각을 해보기도 했는데 어차피 택배기사가 정직원도 아니고 개인사업자니 별로 바뀔 것 같지도 않고...

역시 배송비 더 들더라도 우체국택배 이용하는 사이트를 찾게 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