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나눔을 많이 받는 사람 중 한명일 겁니다.

그리고 저 역시 업체나눔에 특정 분들이 자주 보인다고 느끼고 있던 사람입니다.

때문에 많은 분들이 문제제기하신 부분에 대해서 공감하며, 개선되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문제의 심각성이 높기때문에 이베이프님께서도 직접 발벗고 나서서 본인이 무작위 추첨을 하는 방안까지 내놓았다고 생각합니다.

나눔은 정말 좋은 취지에서 진행이 되어야한다고 봅니다. 과정과 결과에 있어서 모두요.

업체 쪽에서 진지하게 생각해야 할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런 사건들 때문에 본인들의 이미지가 나빠지면 돈은 돈대로 나가면서 얻는게 없을 수도 있으니깐요.

하지만 저는 좀 답답합니다. 

우리 유저들의 나눔을 대하는 태도는 어떠한가요?

제가 작년 1월부터 이베이프 와서 활동하면서 가장 깜짝놀랐던 부분이, "나눔은 사랑입니다" 였습니다.

나눔은 언제나 응원받고, 나눔받은 분들은 축하해주고, 나눔진행하신 분들은 고생했다고 한마디씩 건네주고,

이베이프의 회원으로서 우리가 서로를 위하는 마음은 제가 알던 편협한 이기심에 찌든 현실과 다른 느낌이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요...참 안타까운게, 항상보면 나눔 참여는 댓글이 500개 이상인데, 나눔 당첨자 발표는 40-50개 사이입니다.

저는 제가 당첨이 되었든 되지않았든 항상 남기려고 하는 편입니다. 축하해드리기 위해서요.

저를 당첨 안시켜 준 업체한테는 감사 안해도 같은 회원분들께는 축하인사 드리는게 제 행복입니다.

웃긴 건 당첨자 발표 들어가보면 맨날 보이는 분들만 댓글 남겨요,,.

저는 묻고싶습니다.

당신은 다른 사람의 나눔당첨을 같이 기뻐해주셨나요? 본인은 얼마나 남에게 베풀어보셨나요?

꼴랑 댓글 하나 남기고 나눔을 당첨받는 것 자체가 엄청나게 큰 행운이라고 생각하신 적은 있나요?

딱 까놓고 말해서 공짜 밝힌건 아닌가요? 남이 받으면 배아프고?

다 사람이 하는 일이라고 생각하면 저는 서로 위하는 마음이 있어야된다고 봐요.

업체의 공정성을 논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우리가 나눔이라는 걸 너무 당연하게 생각하고 있지 않나 싶었습니다.

저는 유저와 업체가 상생해야한다고 생각해요. 유저가 취하는게 있으면 업체도 취하는게 있어야 겠죠.

서로 한쪽만 더 이익을 챙기려고보면 결과는 파국일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뚜드려 맞을 각오하고 올린 글이니, 질타는 달게 받겠습니다.

다소 공격적인 글로 많은 분들의 감정을 상하게 할 것 같아 죄송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