몹쓸 호기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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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자기 아래와 같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rda에서 코일을 아래쪽에 배치하고, 솜을 끼우지 않고 코일을 액상에 담궈버린다음에 베이핑하면 어떻게 될까??
처음에는 쥬스홀이 깊은걸 찾다가 에라 모르겠다 하고 반디 icon 을 꺼내서 에어홀을 닫아버리고 리빌드를 했습니다.
코일을 아래쪽에 배치하다 보니 코일다리가 길어져서 평소에는 0.16옴 정도 나오던 것이 0.2옴으로 마무리가 됐습니다.
대망의 시간... 액상을 콸콸... 무려 3mm로 감은 코일이 다 잠길만큼 부었습니다.
흐흐.. 이제 파이어 버튼을 누르면 폭풍 타닥타닥 하면서 연기가 나오겠지? 라고 생각하며 파이어 버튼을 눌렀는데...
10초를 눌러도 아무일이 없네요...
10초를 더 눌러봤습니다. 아무일이 없네요. 그래서 10초를 더 눌렀더니 아무일이 없습니다.
이놈의 액상이 생각보다 열전도율이 좋은지... 30초 달군 코일의 열이 전부... 액상이랑 드리퍼 표면에 아름답게 퍼진 것입니다 ㅋㅋㅋ
드리퍼 살짝 만져보니 델 정도로 엄청 뜨겁네요.
남자가 칼을 뽑았으면... 이러면서 연기 나올때까지 지질까 하다가 모드기에 열이 가면 안좋을것 같다는 생각에
빨리 드리퍼랑 분리해야지 하고 휴지로 감싸고 빠르게 돌렸더니
드리퍼 덱이랑 캡만 분리되서 그 많은 액상이 다 콸콸... 흑흑...
다행히 엄청 뜨겁지는 않아서 다치지는 않았네요 ㅋㅋ
<세줄요약>
rda 솜없이 리빌드해봄
망함
인간의 욕심은 끝이 없고 같은 실수를 반복한다
댓글 8건
100GoM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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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들이 안하는데는 다 이유가 있습니다 ㅎㅎ 실험정신 인정! |
늅늅늅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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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예전 군생활때 동계훈련가면 온수쓸때
물덥힐때 쓰는거있죠 콘센트 꽂아서 쇠부분 맨 꼬다리부분은 코일처럼 둥글게 말린거 그거를 먼저 생각하셨으면... 이글을 보니 그게 생각이 나네요 ㅋㅋ |
베이퍼13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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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OJROY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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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일을 담구는 시도에서부터 이미
액상을 기화시킨다기보다 끓여야 한다로 바뀌어서...ㅋㅋㅋ 끓여서 베이핑하는 건 불가능...ㅋㅋㅋ 안다치셨다니 다행이네요 ㅎㅎ |
딸기농장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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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GoM남들이 안하는건 하면 꼭 실패하는데 그래도 궁금하고 재밌기도 하고 해서... 자꾸 시도하게 되네요 ㅋㅋㅋ |
딸기농장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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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늅늅늅아... 그러게요 ㅋㅋㅋㅋㅋㅋㅋ
그걸 생각하면 절대로 될 리가 없네요... |
딸기농장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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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JROY코일이 엄청 세면 순간적으로 끓으면서 공간이 생기고 거기서 김이 생길 줄 알았는데 망했네요 ㅋㅋㅋ |
딸기농장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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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퍼13다음에도 이상한짓 하면 올리도록 하겠니다 ㅋㅋㅋ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