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답답한 마음에 여기서라도 끄적입니다.

개인 성향일지 모르겠지만, 일을 하면 열심히 하고 주어진 근무시간동안 성실해야한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런데 지난 6년간 매번 혼자만 일한다는 생각에 참 힘드네요.

책임이라는 사람은 한결같이 8시반에 출근해서 10시까지 화장실에 쳐박혀 있다가 기어나와서 핸드폰 게임을 하거나 주식을 보고,
수석은 근무시간 내내 인터넷 소설을 보고 있고,
팀장은 화단에 물주고 차닦고 있고,
참 답답합니다.

누군가 일은 해야하니 업무가 한쪽으로 몰릴수밖에 없고 그 일은 다 제 몫이네요.

저렇게 일해도 인사평가는 내자식 챙기느라 균등분할에 진급은 따박따박되고 참 웃음만 나오네요.

단점이 있지만 장점도 있기에 다니고 있고, 더 좋은 회사로 이직하고 싶지만 동족업계 경쟁사 급여를 보면 남아있는게 맞는것 같고... 참 어렵네요.

마지막으로 사수에게 하고싶은말 털고 가겠습니다...
제발 전화오면 받아라
제발 메일오면 읽어라
제발 결재 태우면 넘겨라
제발 처리 못할거면 일찍 좀 넘겨라
제발 모르면 물어보고 처리해라
제발 화장실에서 담배 쳐피지마라
제발 근무시간에 외출하지마라
제발 외출꺼면 반차든 조퇴든 쓰고 나가고 보고하고 가라
제발 물건 좀 제자리에 놔라
제발 제발 제발 좀 일하자 새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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