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초를 끊고 전담을 한지 2년 남짓 된거 같습니다..
얼마전 업무차 거래처 사장을 만났는데.. 점심식사 후 담배 태우냐 묻더라구요.. 연초는 끊었고 전자담배는 한다고 말씀드렷는데 자연스럽게 담배를 건네시대요ㅡㅡ 술자리에서 연초를 태우는 제 친구들도 그렇고ㅡㅡ
첨엔 친구들한테 전담이 연초보다 좋은 점을 알려주고 입문시키려 했는데 부정적인 여론을 아직도 그냥 곧이곧대로 받아들이고 있어 지금은 포기했습니다.. 연초를 태우는 사람들도 전담을 그냥 똑같은 담배로 보는.. 아니 연초보다 더 유해한 것으로 보는 시선이 아직 많은듯 해서 씁쓸했습니다..
암튼 건네주는 담배를 속으로 거절할까 싶다가 요번 한번만 그냥 하며 피워봤는데.. 이번일로 연초로는 두번다시 돌아가지 않을 자신이 생겼습니다.. 타격감 쎈 입홉연초랑 별반 다르지 않더라구요.. 사실 저도 궁금했거든요.. 연초를 다시 하게되면 헤어나지 못할까 하는..
근데 신기한게 처음 전담할때는 연초만한 만족감이 부족해서 아쉬워서 연초생각이 간혹 났었는데.. 전담에 길들여지고나서는 연초의 만족감보다 전담이 주는 만족감이 훨씬 좋다고 이번에 확실히 느꼈습니다..
저는 첫 입에 담배 피울 때는 몰랐던 진하고 역한 향이 확 느껴지면서 어질어질하고 다시 피우고 싶은 마음이 안생기더라고요.
10년 넘게 담배를 피우면서 나도 담배가 역했으면 좋겠다...했는데 전담으로 금연한지 6개월 된 후에 연초를 피워보고 그 역한 느낌을 딱 받아서 진짜 기뻤습니다ㅋㅋ
@베이퍼13저는 연초의 담배냄새가 이젠 역겹더군요.. 그래서 이젠 제가 담배피는 사람을 피해다니게 되더라구요.. 다만 직접 펴보니 첨엔 역할까 싶었는데 생각보단 역하진 않았고.. 바로 타격감 쎈 입홉연초랑 비교가 되더라구요.. 제가 평소 고닉이나 타격감 쎈 걸 마니 선호해서인지 오히려 전담이 더 맛나고 만족스러우니까 연초생각이 안나요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