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금 과세에 대한 비흡연자의견 바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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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20-05-21 10:43 1,327읽음본문
저희 어머니와, 회사 부장님을 설득하기 위해 카톡으로 적었던 내용을 대충 정리해서 올려봅니다
1. 비흡연자에게는 전담이든 연초든 궐련이든 정도의 차이일뿐 싫어하는게 절대다수
1.1. 상관없다는 있어도 좋다는 의견은 절대소수
1.2. 전담은 연초보다 연기가 더 많이 나오는 관계로 비흡연자에게는 더 안좋게 보임
2. 비흡연자가 흡연을 싫어하는 가장 큰 이유는 언젠가는 안좋아질 건강보다는 당장 느낄수 있는 역하고 독한 냄새
2.1. 1.2와 시너지를 일으켜 전자담배의 경우 `냄새`의 시각적 효과인 `연기`가 더 많이 나오는 전자담배는 비흡연자에게 좋게 보일리 없음
3. 하지만 실제로는 역한 냄새는 연초>>>>>>>권련>>>>>>일부액상전자담배>대다수액상전자담배 수준
3.1 비흡연자든 흡연자든 연초냄새는 싫어해도 액상담배냄새를 접해본 후에도 싫어하는 경우는 별로 없음(물론 심리적으로는 싫다고 할수 있지만)
4. 담배라는 물건은 중독성이 몹시 강함
4.1 전담이든 연초든 전부 동일하게 중독성이 강함
4.2 당연히 끊어버리는게 절대로 좋지만 실제로 10명 중 2명 끊으면 잘 끊은거라고 봄
5. 전자담배 세금이 올라서 전자담배를 못사는 경우가 발생
5.1 그럼 4.2를 생각하면 전자담배를 피던 사람들 10명 중 2명은 금연하겠지만 8명은 금연실패로 연초로 돌아가게 됨
5.2 3.1과 5.1을 같이 생각하면 냄새가 역하지 않은 전자담배를 피던 사람들은 냄새가 역한 연초로 돌아가게 됨
6. 세금이 늘어난다고 금연율이 올라가는게 아님
6.1 연초 4500원으로 올라갔을때 반짝 금연효과는 나타났지만 결국 KT&G 배만 부르고 세금만 더 걷어진다는 효과가 나타남
6.2 마찬가지로 전자담배 세금 올린다고 금연이 되는게 아님
6.3 5.2를 생각하면 전자담배흡연자가 연초로 돌아갈 경우 KT&G의 배가 불러지는 효과가 발생
7. 결국 비흡연자들의 전담에 대한 무지 및 그로 인한 반대, 그리고 전자담배 세금증가를 요구하는 경우
7.1 그 손해는 전자담배흡연자뿐만 아니라 비흡연자 당신들도 손해보게 됨
7.2 배가 부르는건 KT&G와 세금증대로 인한 국가가 이익이 됨
7.3 지금까지 대한민국에서 세금이 올라서 좋아지는건 세금효과를 보는 국민이 아니라 일도 안하고 돈버는 국회의원 및 일부 공무원들임
결론
전자담배 세금증대로 인한 손해는 국민 모두가 되고 그로 인해 이익을 보는건 비흡연자 당신들이 그렇게 욕하고 화냈던 국회의원 및 공무원들임
그러니 제발 좀 무작정 싫다고 하지 말고 제발 앞뒤 생각하고 세수증대에 대한 찬성을 해주길 바람
어머니와 부장님 두분 다 세수증대를 반대해야겠다고 생각을 바꿔주셨고
어머니는 여전히 전담도 그냥 끊으면 된다며 전담 자체를 반대하시는중...인건 어쩔수 없지만
그래도 전처럼 나쁘게 보시진 않음

댓글 23건
아이코스같아이건중독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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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 의견으로는 전자담배 = 담배라는 프레임을 바꿀 필요가 있다고 봅니다. 전자담배를 흡연한다가 아닌 증기를 흡입하는 흡증에 의의를 두고 이 두 단어간 차이를 효과적으로 비흡연자들에게도 알릴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
나기입니다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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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코스같아이건중독솔직하게 그건 바꾸는거 자체가 어렵다 수준을 넘어서 불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바뀌면야 좋긴 한데 연기를 입으로 흡입하여 입 밖으로 내뱉는 행위가 바뀌는게 아닌 이상 흡연이고 담배가 되는거죠 비흡연자에게는 그 니코틴이 줄기인지 뿌리인지 뭔지 니코틴이 있는지 없는지따위는 0.001도 관심이 없습니다 마신 후 내뱉어진게 연기냐 아니냐의 문제죠 당장 물을 마시고 뱉지 않으면 그건 그냥 니가 마신 물이지만 물을 머금은 후 뱉으면 그건 물이 아닌 유해물질 취급되는거랑 비슷하다고 봅니다 담배연기도 마찬가지로 뱉지 않으면 비흡연자들도 신경 안써요 하지만 뱉어진 연기가 비흡연자인 내게 유해하다는것이 문제죠 전자담배가 담배가 아니여도 그 연기가 내게 온다는것은 비흡연자들에게 완전히 동일합니다 |
나기입니다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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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코스같아이건중독담배껌 및 니코틴패치는 연기가 나오지 않죠
하지만 체내에 니코틴을 공급하는것은 담배와 동일하지만 니코틴패치는 비흡연자가 싫어하지 않으며 담배껌의 경우 옆에 가면 냄새가 나서 싫어하지만 그 냄새만 안나면 바로 옆에 있어도 신경 안쓰죠(냄새없는 담배껌도 있죠) 전자담배는 담배가 아니라 할지라도 연기가 나는게 문제지 `담배`프레임이라서 문제가 생기는건 아니죠 담배프레임을 벗어난다면 `저 베이핑기기도 담배처럼 싫어`가 되는거지 `어 담배가 아니니까 괜찮아`가 되는게 아니죠 |
슈키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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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기입니다일단은 ‘연기’가 아니라 ‘증기’ 라고 하는게 맞고
그걸 알리는게 우선이라 봅니다 그게 연초와 베이핑의 근본적 차이니까요 거의 모든 유독물질은 연소과정에서 나오죠 |
슈키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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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키열병합 발전소에 항상보면
굴뚝에서 나는건 연기가 아니고 증기입니다 붙어있는것처럼요 |
나기입니다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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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키그게 문제인겁니다
연기가 나오는데 이건 연기고 저건 증기다 이러진 않죠 비흡연자의 시선으로 봐서 누군가 전자담배를 피고 누군가 연초를 피우고 있는데 연초를 피우는지 기기를 피우는지를 본 후 연초를 피우는걸 싫어하고 전담을 피우는걸 안싫어하고 이러지 않아요 가장 눈에 보이는 연기를 본 후 `연기`라고 인식하지 그걸 `증기`라고 인식하진 않죠 모든 `연기`를 뿜는 `담배`의 형태를 가진 기기에 대한 반대를 할껍니다 그로인해 자신에게 돌아오는 이익과 불이익을 설명하는게 증기냐 연기냐를 구분해주는것보다 빠를꺼라고 봅니다 |
슈키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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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기입니다그니까 인식 개선이 필요하다 라는거죠뭐 ㅋㅋ
쉬울거다, 설득에 용이하다는게 아니라 그 차이를 이해시키는 순간 설득이 쉬워지죠 .. ㅋㅋ 뭐 결과적인 내용은 비슷하지만요 저는 거기부터 시작해야 한다고봅니다 |
슈키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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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기입니다그리고 연기라는 단어 자체가
‘연소’ 할때 나오는 ‘기체’ 이기에 연기라는 표현을 쓰는것 자체가 저는 안좋다고 봅니다 |
나기입니다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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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키인식개선은 당연히 필요합니다
하지만 비흡연자들은 그래도 연기가 나오는건 똑같고 그게 내 몸에 좋은건 아니지 않냐 라는것은 변하지 않더군요 전자담배가 아무리 `덜`해로워도 비흡연자에게 `해`가 되는건 어쩔수 없죠.. |
나기입니다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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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키저희가 연기냐 증기냐를 놓고 얘기할께 아닙니다
비흡연자에게는 연기냐 증기냐를 논할 생각이 없어요 그냥 뿌연 `연기`입니다 우리한테나 증기이지 비흡연자에게는 `연기`로 보입니다 우리가 백날 연기가 아니라 증기다 라고 얘기를 하고 설득을 해도 흡연구역에 전자담배피는 사람은 옆에 연초피는 사람과 같은 `연기`를 내뿜고 있는걸로 보이지요 그건 인식개선을 하더라도 우선적으로 `연기`로 보이는건 어쩔수 없다고 봅니다 |
슈키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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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기입니다그 뒤의 설득은 이제 하기 나름이죠뭐 받아들이는 사람 나름이고 ㅋㅋ
근데 대부분의 발암물질과 유독물질등은 물질을 연소 시킬때 나온다. 라고 접근하면서 설명하면 더 쉽게 이해하더라구요~! ㅋㅋ |
나기입니다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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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흡연자가 그게 `연기`냐 `증기`냐를 따질 이유가 없죠
당장 나한테 어떤 위해를 가하냐가 문제지요.. |
슈키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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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기입니다그니깐 보이는거 말고...
실제눈 이렇게 다르다! 라고 말하면서 접근하고 인식개선을 해야죠 ㅋㅋ 그렇게 보이니 어쩔수 없다가 아니라 그 근본적 차이에서 모든게 시작되니깐,,, 그것부터 알리면 좋을거라는 생각이 들어요 ㅋㅋ |
슈키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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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기입니다그니까... 알리려는 시도를 해야 한다... 라는거죠... ㅋㅋ
뭐 나기님이나 저나 원하는 바는 같을겁니다 |
나기입니다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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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키저도 어머니 설득하면서 누누히 얘기하던게 태울때 나오는거랑 증발시키는거랑은 다르다고 얘기를 많이 합니다
정도의 차이는 있지만 이거나 저거나 나쁜건 나쁜거다 라는건 변하지 않으시고 더 설득할수도 없더군요 부모 입장에서는... 어쩔수 없겠죠 비흡연자가 흡연자를 걱정하는 부분에서는 그러니까 차라리 연초피라는 사람들에게는 연기냐 증기냐로 설득이 가능하지만 결국 지금 증세는... 증세하면 전자담배는 사라진다 라는게 비흡연자분들의 생각중 하나죠... |
나기입니다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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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키같이 베이핑하는 입장에서 베이핑이 좋아지길 바라는건데 당연히 원하는게 같겠죠
건강을 위한다는 말도 안되는 이유로 증세를 한다니..... 결국 그게 건강을 더 해치는거라는걸 제발 비흡연자들이 알았으면 싶네요 |
슈키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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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기입니다그쳐 이제 거기부터는 받아들이는 사람의 이해도에 따라 달린거 같아요
이러나 저러나 유해한건 모두 나쁘다 라는 생각하는 사람을 그래도 유해한거 두개중에 현저히 덜 유해한건 좀 덜 나쁘게 취급하는게 맞다! 라는 초점으로 접근 해야죠 ㅎㅎ 어렵네요 |
슈키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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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기입니다그러게요 ㅋㅋ
베이핑의 역할이 “유해성의 극적인 저감” 에 있다는것만 알려지면 참 좋겠네요 금연보조제나 대체제로 인식이 너무 부족하고 전자’담배’라고 프레임이 붙어 버렸으니 ㅠ 슬프네요 |
나기입니다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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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키그래도 일단 증세에 찬성하던 두명을
반대로 돌아서게 만들었습니다 ㅋㅋㅋ 다르긴 뭐가 다르냐고 우기는 사람은 이길 자신 없지만요... |
아이코스같아이건중독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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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기입니다슈키님과 제 의견이 비슷한거 같습니다 나기님 말씀처럼 비흡연자에겐 연기나 증기냐 차이보단 전부 자기에게 해가 될 수 있는 부정적인 인식이 지배적이기에 전자담배 유저들이 비흡연자에게 세금인상 반대의 의견에 동참하기에 힘이 드는거죠.
저 또한 그것이 힘들다는 부분에 격하게 동감합니다만 결국 연기와 증기의 차이를 비흡연자에게 이해시키는 게 직접적으로 전자담배의 인식개선에 비약적인 효과를 가져다올거라고 생각해서 쓴 댓글입니다. 나기님 말씀처럼 비흡연자에게 자신에게 가져다줄 이익과 불이익을 설명하는 데 있어서도 연기와 증기의 차이는 크게 작용할거라고 봅니다. 다만 제가 말주변이 없어서 주변인들에게 조리있게 설명하고 그럴 능력이 안되네요 ㅎㅎ |
나기입니다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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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코스같아이건중독전 일부 반대입니다
그러니까 부정적인 인식의 개선은 절대로 동의합니다만 부정적이냐 덜부정적이냐는 세금증세 찬성반대에는 영향이 미미하거나 없을수도 있다는겁니다 연초보다 덜해롭다는걸 전부 안다고 해도 덜해로운거지 안해로운건 아니라서 세금증세 찬성이 바뀌진 않는다고 봅니다 세금증세만 놓고 봤을때 비흡연자들이 찬성하는 이유는 세금이 증세되서 조금이라도 해로운 물질이 사라지길 바라는것이죠 덜해롭다는 인식의 개선은 앞으로도 꾸준히 해야되는거고 세금증세에 대한 찬성반대는 자신에게 해가 되냐 안되냐로 접근하는게 더 효과적이라는거죠 인식개선이 된다 해도 증세에 반대하진 않을껍니다 `전자담배의 연기가 많이 해가 된다` -> `베이핑의 증기가 조금 해가 된다` 로 바뀔뿐입니다 인식개선은 당연히 환영하고 좋지만 증세 찬성은 달라지지 않는다고 봅니다 |
조폭병아리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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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에서 7.1로 넘어가는 전담 세금 증가가 비흡연자에게도 손해가 된다의 근거는
2, 3에서 말씀하시는 연초의 역한 냄새를 맡게될 확률 증가인가요? |
나기입니다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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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폭병아리네 그렇다고 봅니다
전자담배를 포기하고 연초로 넘어갈 경우 비흡연자가 전자담배연기를 접할 확률이 연초를 접할 확률로 변경된다고 보는거죠 크게 차이는 없지만 확실하고 정확하게 피해가 커지는 종류의 문제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