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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삼 피코의 위엄을 느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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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20-05-22 17:58 781읽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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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돌피라는 별명에는 역시 이유가 있나봅니다.
이제껏 액상 누수만 10회 이상.... (10회 초과후부터는 안 세어봄)
한 카토 꽉 채워놓은 액상이 배터리쪽으로 타고 들어가서 방열구를 타고 액상이 줄줄 흐르는 불상사에도
멀쩡하게 작동하던 저의 피코!
그렇게 열번쯤 당하고 나니 너무 힘들었는지 어느날 갑자기 안 켜지더군요.
모드기가 하나라 망했다 싶어 부랴부랴 피코를 다시 주문하고 나니....
응?
그다음날 다시 되네?
으응??
그렇게 새 피코는 전원만 넣어보고 봉인되었습니다...
그리고 오늘,
회사 화장실에서 피코를 떨구고 말았습니다.
물기 있는 곳에......
하... 욕을 하면서 기왕 지저분한 물 묻은거 그냥 씻궈보자 하고
비누로 거품내서 피코를 씻기고 물로 헹궈줬습니다.
노틸 체결한 그대로 그냥 목욕시키고 나서
대충 물을 닦고 파이어를 시도해보니
될 리가 없죠........
아... 또 욕을 하면서 연초를 얻어 피웠습니다.
마음을 다스리고 사무실에 들어가서 배터리를 분리해 물기를 닦고 배터리 투입구 안쪽까지 물기를 닦고
세시간쯤 똑바로 세워두었습니다.
그리고 오후에 담배를 피우러 가자는 말에 혹시나 하고 파이어를 눌러보니.....
됩니다!
됩니다??
으응??
이게 된다고???
너무 잘 돼서 당황....
작동이 너무 잘 돼서 더 당황.....
피코는 단순 침수도 아니고 비누 거품을 뒤집어 쓰고도 살아 남는구나 싶어서
새삼 피코의 위엄을 느끼고 더더욱 애정이 샘솟는 하루였습니다!
여러분 피코는 사랑입니다!
추천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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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7

해리케인님의 댓글

해리케인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회원아이콘 ????:주...죽여..줘....ㅋㅋㅋㅋㅋ내구성이 후덜덜 하네요ㅋㅋㅋ저도 피코를 6년전에 사서 쓰다 아는동생한테 줬는데 2년이 지난 지금도 쌩쌩히 잘 쓰고 있네요. 체결부 볼트에 녹이 살짝 난거하고, 바닥기스가 좀 있지만요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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