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어제 2014년8월부터 전담했다고 가계부랑함께 글 올렸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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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연초 한대도 안피웠다고 했습니다
전담 시작하고나서 1개월쯤 지나서 위기가 닥쳤습니다
모임이 있어서 나갔는데 전담 배터리가 다 닳고
연초에 대한 강렬한 욕구에
술 마시고 난후에 용기 등등으로
편의점에서 연초 한갑을 사서 한대 피워봤습니다
한모금 빨아댕긴 순간 역겨움과 구토가 나서 도저히 못피겠더라고요
그렇게 맛있던 연초가
하루에 한갑반이나 피우고 아파트에서 주구장창 피워대면서 남에게 피해를 줬던 그 연초가
역겨웠던겁니다
그다음부터 정말 연초는 입술에 대본적도 없습니다
제가 등산을 자주 다니는데
일박이일로 대피소 같은데서 하룻밤 잘때도
전담을 안합니다
욕구가 별로 안생겨요
끊으려면 전담도 끊을수 있을것같은데
순수 니코틴 빨아대는게 과연 그렇게 나쁠까싶어서
간간히 계속 피웁니다
연초를 피울때랑 비교하면
비교가 안되죠
마른기침 쿨럭쿨럭하고 찌든 담배 내새 풍기고
아파트 흰색 가구가 연초에 찌들어서 색깔이 바래지는 그때를 생각하면 끔찍합니다
지금 피우는 전담은 가벼운 취미생활이라고 생각해서
굳이 끊고 싶은 마음도 안듭니다
이제 기기도 좀 사고
김장도 좀 해야되는데
귀차니즘 때문에... 계속 미루고 있네요
댓글 1건
Breaker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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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정리하신거보니 좋으네요
저도 정리해볼까봐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