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소에 심하지 않은 강박증이 있었는데 참고 살았어요 아직 젊고 괜히 그런 병원기록 남겨봐야 좋을게 없으니까.. 거의 한 6~7년정도 된 것 같은데 이젠 강박증이 문어발식으로 불어나는 느낌이네요 하하.. 군대라서 더 심해지는건가 싶기도 하구요. 예전에는 그냥 더러운걸 기피하는 정도였는데 지금은 전자담배 전원 제대로 꺼졌는지, 혹시나 팟에서 누수 일어나진 않는지, 배터리 플러스 마이너스 극 제대로 맞춰서 넣었는지 같은 부위를 몇 번이나 보며 확인하고 있네요. 아마 이것들 다 안전이랑 직결된거라 민감해서 이렇게 된거겠죠. 누수는 칩 고장날까봐, 배터리는 반대로 넣어서 터질까봐, 전원은 혹시나 주머니에서 눌려서 과열돼서 문제 생길까봐.. 계속 참고 살려고 했는데 너무 힘듭니다. 아닌걸 알면서도 자꾸 의심이 든다는게 참.. 일단 주위 베이핑하는 친구들에게 외장형 배터리랑 외장형 기기 다 싸게 넘겼네요 하나라도 줄여보자하고.. 덕분에 이젠 배터리 확인 안해도 돼서 맘이 좀 편하긴 합니다 ㅋㅋ 앞으로 어떻게 해야할지 고민이네요
저도 비슷하닌 않지만 한동안 건강이 너무 악화되어서 간강 염려증이 온적이 있었어요.. 조금만 아파도 스노우볼처럼 생각이 굴러가서 극단적 상황까지 생각하게 만들고요..ㅎㅎ 그때 가장 도움이 되었던게 걱정 일기 작성 이었던거 같아요. 내가 어떤것을 걱정하고 심각하게 보는지 나 스스로 한눈에 체크하기고 편하고 이를 어떻게 해결했는가 그 방식을 일일이 적다보면 ‘아, 그래, 이 문제에 대해선 내가 이미 체크를 했지’, ‘이런일이 생겼을땐 난 이렇게 해결했어, 그러니 다음에 비슷한 문제가 오면 이런식으로 적용해보자’ 같이 뭔가 해결할 힘더도 생기면서 불안증세가 조금 나아지더라구요.
강박과 불안이 완전 같을순 없겠지만 저는 이 방법으로 어느정도 평온한 생활을 다시 할 수 있었기에 이렇게 공유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