긱베이프 소울 구매했습니다. 리뷰 겸 잡담 (긴글주의)
본문
먼저 글이 두서없음에 양해 부탁드립니다.
그간 사용했던 기기
이지스 레전드 / 이지스 레전드 2 / 크툴루 AIO
그간 사용했던 무화기
반디베이프 파이로 v1 / 반디베이프 파이로 v3 / 파이오니어 인사이더
몇번 시연해본 기기
브이쓰루, 저스트포그 Q16
보로를 포함해 모든 전담은 저옴 리빌더블만 이용했었습니다
무화기도, 보로탱크도 나름 평이 좋은 것들만 구매했었는데요
이번에 저는 깨달았습니다.
저는 고옴이 입에 맞네요...
테스트 액상
크림 오브 더 크랍
0.6옴 팟
첫 베이핑.
처음에는 묵직한 질감의 연무와 단맛이 입안에 가득 남습니다.
나름대로 만족스러웠습니다.
파이오니어 인사이더나, 폐호흡 무화기에서 느꼈던 진함과 비슷했습니다.
그리고 곧장 느낀 것은, 연무가 목을 긁는다는 사실입니다.
미간을 찌푸린 채 몇 번 더 베이핑합니다.
애매합니다. 달아요. 문제는 달고 느끼하기만 하다는 겁니다.
뭔가 연무의 밀도가 높은 것 같기는 한데...
견과류나 낙엽향은 전혀 느껴지지 않았습니다.
그저 느끼한 단맛.
크오크는 처음이라 이게 제대로 된 맛과 향인지는 잘 모르겠습니다만.
예전에 경험했던 스톰리퀴드 로얄오크에서 단맛을 살짝 덜어낸 느낌.
딱히 맛있다는 느낌은 들지 않더군요.
1.0옴 팟
0.6옴 팟의 실망감을 뒤로 한 채 베이핑해보았습니다.
신세계가 열립니다.
들숨에는 크림향이, 날숨에는 견과류 향이 제대로 느껴집니다.
적당한 단맛도 함께라 바디감도 묵직합니다.
무엇보다, 연무가 목을 긁지 않습니다.
선명한 향표현, 입호흡의 매력이 이거구나 싶었습니다.
동시에 후회가 밀려옵니다.
나는 왜 저옴 리빌더블만 고집했을까?
하지만 생각해 보니, 크툴루 & 파이오니어 인사이더도 입호흡 기기였습니다.
가격은 소울보다 네 배 가량 비쌌고, 만족도는 떨어졌었죠.
낮은 만족도는 누수와 관리 따위의 문제가 컸습니다만.
딱히 긱베이프 소울보다 맛있지도 않았었다는 게 문제죠.
물론 제 느낌이고, 개인차가 있습니다.
해당 기기 사용자분들은 양해 부탁드립니다.
총평
기기 디자인도 좋고, 팟디바이스는 처음인지라 간편함도 좋네요.
특허받은 누수차단 설계라고 박스에 적혀있는데
그거야 모를 일이죠. 누수는 사용해봐야 아는 거니까.
단맛을 이야기해 보자면.
0.6옴은 꽤 많이 달고, 1.0옴은 적당히 답니다.
브이쓰루 시연할 떄와는 액상이 달라 정확한 비교는 어렵습니다만
꿇리지 않는 단맛을 표현해 줍니다.
그리고 향표현.
0.6옴은 향이 좀 뭉개지고, 1.0옴은 향이 선명합니다.
1.0옴이 이렇게 맛있을 줄은 몰랐네요.
다시 한 번 후회합니다.
나는 왜 저옴 리빌더블만..?
아무튼, 마음에 들어요.
사족
크오크, 유명한 만큼 맛있기는 한데...
제 입맛에는 캐슬롱이 더 맞는 것 같아요.
문득 이런 생각이 드네요.
팟디바이스가 이렇게 맛있는데...
드바루나 후싸처럼 유명한 입호흡 무화기는 얼마나 맛있을까?
하지만 그런 생각은 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제 지갑은 소중하니까요...
댓글 4건
돈하르방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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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읽었습니다 저도 기기처음살떄 달려있던 0.6 옴 쓰고있긴한데 너무달아서 0.8로 바꿀려고하는데 1.0만큼은 아니지만 덜 달았으면 좋겠네요 ㅎ |
Rpaka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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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향에 집중하려면 고옴 저와트로 지지는게 좋다고 생각해요:) |
마법사쏠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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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
아뭬리카누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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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리뷰 감사합니다 :)
저도 소울 사용중인데 0.6만 사용해봤는데 1.0 구매해야겠네요 ㅎㅎㅎ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