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자는 연초담배를 16년간 피우다 (하루 한갑)
액상형 전자담배로 넘어온 사람입니다.

처음에 서빙 아르바이트를 시작하면서 스트레스를 받았고
찰나의 짧은 휴식시간 스스로에게 보상이 필요했습니다.

또한 뭐든지 삶이 제 중심으로만 돌아가는 줄 알았는데
그렇지 않다는것을 하나 둘 인정하는데
정당성이나 합리화 등이 필요했던 탓일까요

대학교, 군대, 직장생활, 무료함, 운전 등등의 일상속에서
흡연(연초)은 쾌락, 잠시만의 일탈, 보상 이라는 달콤함으로
제 삶의 일부분으로 서서히 자리 잡았습니다.

그런데 언제부터 건강검진에서 두려워하는 저를 발견하게 됩니다. 바로 연초를 하루에 몇개를 피우냐는 질문....
아내가 있고 아들이 있는 저에게 이제는 제 건강이 온전히 저 혼자만의 것이 아님을 인정하면서 베이핑을 결심했습니다.

물론, 금연이 최고의 선택임을 알지만
오랫동안 연초를 태우던 습관때문에 쉽지 않다는것을
스스로 인정하고 있었습니다.

처음 1주는 연초의 유혹에 너무 힘들었습니다.
하지만 연초를 끊는다는 것을 주변사람들에게 알렸고
결단력이 약한사람이 아님을 증명하자는 각오로 버텼습니다.
2주~ 3주~ 들어오면서 이제는 연초 냄새가 역해지기 시작합니다.

또한 아침에 가볍게 일어나는 저를 봅니다.
신기하게도 물을 많이 마셔서 인지 쓸대없는 군것질을 피해서인지
살도 건강하게 빠집니다.

단국대병원에서 금연크리닉을 20여년간 운영하는 정유석 교수가
베이핑은 연초를 끊는데 좋은 계기가 될 수 있다고 주장 하는것을 절실하게 느끼고 있습니다.

**그런데 요즘 티브이나 라디오에서 이상한 광고를 접했습니다.
고등학생들로 보이는 학생들이 나와서 전자담배를 피우는데
"전자담배도 담배입니다....."

니코틴은 중독성 물질이기에 잘못됬다는 것은 절대로 부정할수 없습니다.
처음 액상형 전자담배를 개발한사람이 중국의 약사 라고 알고 있습니다.
흡연의 중독이 되는 니코틴을 선택적으로 흡입하고자 개발 됬다고합니다.
액상형 전자담배는 기존의 연초를 태우던것에서 몇천개의 발암물질이 없기에 연초대비 95% 안전하다 라고 결론이 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영국에서는 흡연자들에게 전자담배를 국가적 차원에서 권하고있으며, 정신병동에서도 전자담배를 허용하자는 의견이 검토되고 있다고 합니다.
(우리나라의 흡연율은 40% 영국은 14% 보도된바 있죠...)

저렇게 국가적으로 권하는 이유가 무엇일까요?
장기적으로 보았을때
연초로 인한 심각한 질병치료로 소비되는 의료비를 절감 하겠다는 겁니다.

우리나라의 당뇨치료와도 유사합니다.
당뇨는 가볍게 보일 지 몰라도 완치가 없는 무서운 병 입니다.
물론 호전이 되기를 권장하지만 현상유지를 하는것도 힘든 병 이죠.
결국 중증에 이를 경우 혈액투석 이라는 기기로 인위적으로 피를 맑게 해주어야 하는데 이것이 아직까지는 해외 기술력에 의존하고 있다는것이 현실 입니다.

그래서 정부는 당뇨에 관련한 의료비를 절감하고자 당뇨를 판별하는 당화혈색소 검사의 급여인정 기준도 기존 4회에서 6회로 늘렸을 뿐 아니라, 당뇨소모성재료 사업이라고 해서 개인이 당뇨관련 물품을 살 경우 일부를 환급해 주는 제도도 시행하고 있죠.

또한 전국 보건소에서는 코로나 팬더믹으로 기존에 만성질환자들을 방문하여 관리하기 어려워지자 블루투스 기능이 탑재 되어있는 체성분밴드 혈압계 혈당계를 지급하여 의료비 손실을 최소화 하고자 합니다.

다시 원론으로 돌아가서...
왜 정부는 액상형 전자담배세금을 올린다고 난리를 피울까요
여러분은 저런 정책이 국가적차원에서 의료비를 절감한다고 생각하시나요?

제 눈에는 세금 빨아먹으려는 대가리 빳빳이 세운 모기세끼들로 밖에 보이지 않습니다. 아니 정정 합니다.
대기업과 손잡고 뒤에서 뒷돈은 뒷돈대로 세금은 세금대로 빨아먹으려는 모기세끼들로 보입니다.
또한 궐렬형전자담배는 엄밀히 전자담배가 아니라고 합니다.
릴 글로 아이코스...
전자담배 액상은 중소기업들이 생산한다고 하네요...
자 이제 여러분의 눈에는 어떤것이 보이시나요

답답해서 늦은시간 몇자 끄적여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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