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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머니가 돌아가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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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종한국곰탱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3.*.45.157) 작성일 님이 2021년 02월 15일 01시 47분 에 작성하신 글입니다 모바일 3,222 읽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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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양원에 모시고 코로나 때문에 근 1년동안 얼굴도 못뵈던 할머니가 14일 17시 30분에 돌아가셨습니다...

요양원에서 마음의 준비 하고 있으라고 지난주에 말하긴 햇다만..

어제 응급실 가신다기에..

잠깐은 가족들 얼굴 볼수 있다해서 가려고 준비하는 사이에...

그 연락 받고 5분이 채 안되어서 돌아가셨다는 연락 받았네요..

저한텐...절 키워주신 분이라 그런건지..

영정 사진 챙길때만해도 눈물이 나서 주체를 못햇는데..

부모님은 지금 코로나로 힘들다고 싸게만 하자 하시고...저도 주머니 사정이 안좋은지라..가시는길 제사상이라도 좋은거로 해드리고 싶은데 그러질 못하니..

속만 쓰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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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26건

또중복님의 댓글

또중복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1.*.27.13)
회원아이콘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저희 할머니께서도 재작년 12월에 돌아가셨는데,
다행인것인지.. 95살의 연세에도 불구하고 주무시다가 편히 호상하셨다고 하시더라구요..
게다가 코로나 터지기 직전이라 가시는길 외롭지 않게 보내드렸던 기억이 있습니다..

아마 호상하셨을 것 같고, 뭐라 위로의 말씀을 드려야할지 모르겠으나,
손자분께서 걱정하시는 것과는 달리 마음편히 좋은 곳에서 쉬고 계실겁니다.

또중복님의 댓글

└ 또중복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1.*.27.13)
회원아이콘 @또중복아 참, 그리고 한가지 더 말씀드릴게 있는데..
코로나 때문에 힘드신 부분도 있고 하시겠지만.. 그래도 장례만큼은 너무 과하게는 아니더라도
다른 유가족들보다 부족하지는 않도록 해주시는 것이 좋으실 것 같습니다.
그래야 고인께서 저승에서도 풍족하게 마음 편히 계신다고 하시더라구요.
(약간 이런 부분을 잘 믿는 편입니다..)
어려운 말씀일수도 있겠으나, 부모님께 조심스럽게 한번 권유드려보는 것이 어떠실지 싶습니다..

토종한국곰탱님의 댓글

└ 토종한국곰탱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3.*.45.157)
회원아이콘 @또중복말씀 감사합니다. 저도 다 좋은거로 해드리진 못하고..추가금이라도 제가 낼테니 발인전 마지막 상에..일반상과 특별상이 있더군요..그거라도 특별상으로 해드리자 햇는데..그러지 말자하시네요..아침되면 좀 상차리는거나 그런거 장례식장 직원한테 물어보고 할머니가 족발좋아하셨는데..그거라도 올릴수 있나 보려합니다..

멍아님의 댓글

멍아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0.*.6.11)
회원아이콘 먼저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외할아버가 올해 91세로 요양원에 계신지가 2년차이고요 코로나때문에 어머니와 아버지만 면회를 하고 계심니다
올해부터 건강상태가 안좋아 마음의 준비를 하고 있답니다. 남일같지않게 토종한국곰탱님과 많이 비슷하네요.
힘네세요.... 라고 위로의 말만 하게되네요.

또중복님의 댓글

└ 또중복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1.*.27.13)
회원아이콘 @토종한국곰탱음.. 요즘 추세가 차례상, 제사상에 고인께서 생전 좋아하시던 음식을 한두가지 정도 놓아도 되는 추세이긴 합니다. 족발 좋아하셨으면 상 한켠에 맛있는 족발 이쁘게 올려드려보는 것도 괜찮을 듯 싶습니다. 장례식장 직원분께 여쭤보고 결정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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