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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머니 보내드리고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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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종한국곰탱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0.*.137.226) 작성일 님이 2021년 02월 17일 12시 20분 에 작성하신 글입니다 1,373 읽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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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 어제네요..


할머니 발인하고..


화장터에서 들어가시는 모습보고 나서 그 앞에 상주들 기다리는곳..(대기실이라고 해야하나요? 딱히 명칭은 모르겠네요..)


거기서 기다리라는데 도저히 못있겠더군요..


아무래도 나이도 30대인데다가 덩치도 큰편이다보니..남들앞에서 우는게 좀 그렇기도 하고..ㅎㅎ..


담배 핑계로 나와서 한 5분내지 10분 정도는 운듯합니다.


그러고나서 납골당에 모시고..


어영부영 집에와서 정리하고 나니...


이틀동안 저도 잠을 제대로 못자 그런가 피곤하더군요..


아버지도 요즘 누가 그러냐 그냥 자라 햇는데..그간 코로나 핑계로..일이 바쁘다는 핑계로 찾아뵙지 못한 맘이 죄스러워.,.


좋은곳 가셧으면 하는 마음으로다가 밤새 향이 끊어지지 않게 태웠습니다.


물론 중간에 쪽잠 자긴 했지만..


그 피로가 일 다 치르고 나니 몰려왔나 보더군요..


어차피 오늘 서류들 몇가지 정리 할거도 남았고..


그래서 일단 팀장님한테 전화 드리고..


오늘 하루 더 쉰다 말씀 드리고 오전에 서류 남은거좀 정리하고 나니..


다시 실감이 나네요..


모신곳도 가깝고 하니..이제라도 자주 찾아 뵈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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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8

분홍님의 댓글

분홍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121.153)
회원아이콘 할머님께선 곰탱님 아프지 않길 바라실거에요 너무 무리하지마세요. 곰탱님의 따뜻한마음 할머님께 잘 전달되셨을거에요.

주드님의 댓글

주드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3.*.29.187)
회원아이콘 토종한국곰탱님,,, 그런 마음아픈 일이 있으셨군요...:0
얼마나 속상하시겠어요,,, 좋은곳으로 가시라는 마음으로 “밤새 향을 피워놓으셨다”...라는 말씀이 왜이렇게 가슴을 먹먹하게 하는지 모르겠어요 후,,,

저두 외할머니께서 갑작스럽게 혈액암으로 아프시다는 전보를 듣고,, 돌아가시기전에 찾아뵜었는데..
그렇게 할머니께서 병실에 누워계실때,,
어머니께서 “할머니 손 한번 잡아드리렴..” 이러셔서
할머니 손을 꽉 잡아드렸는데..
오히려 외할머니께서 절대 놓지않으려 꽉잡아주신 그때의 제손의 그 느낌만큼은........ 평생 잊지못하고 살것 같습니다,,
저도 그렇게 장례식장 영안실에서, 화장을 하신 할머니의 함을 쳐다보면서, 서울로 돌아오는 버스 안에서,, 그렇게 눈물만 하염없이 나오더라구요,,
그래서 더더욱 공감이 갔던것같아요0-0.. 그때를 생각하니 괜스레 지금도 눈시울이 붉어지려하네요,,

이제는 어머니가 건강하셔야된다는!!
생각이들더라구용,,ㅠㅅㅠ 마음이 많이 허전하시구,, 텅 빈 것마냥 같으실거같아서...
뭐라 위로의 말씀을 드리기가 어렵습니당.. :(
부디 마음 잘 추스리시고 이겨내시길 바랄게요!!
할머니께서 정말 좋은곳으로 올라가셨을거라 믿어 의심치않습니당!!
토종한국곰탱님,,, 여러모로 많이 지치셨을텐데, 한 숨 푹 주무셔요!!! (_ _)

토종한국곰탱님의 댓글

토종한국곰탱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0.*.137.226)
회원아이콘 @주드요양원서 응급실 가신단 얘기 듣고..그 사이 잠깐이나마 얼굴 볼 수 있다기에 가야지 하던차에 그리된거라..얼굴 못뵌게 그저 한스럽고 죄송하네요..

주드님의 댓글

주드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3.*.29.187)
회원아이콘 @토종한국곰탱아,,ㅠ 안그래도 할머님을 못뵈어서 곰탱님께서 너무 안타깝고 속상해하셨던 그 마음이, 그 감정이.. 글에 고스란히 남아 느껴졌습니다..
부디 곰탱님께서 죄책감이나 미안함에 사로잡히지 않으셨으면 좋겠어요,,
할머니께서는 그렇게 약한모습을 손자에게 보여주지 않고 싶으셨다구
최대한 좋게 생각해주셔야ㅠㅅ ㅠ
할머님께서도 맘편히 좋은곳으로 가시구, 곰탱님두 더 벅찬 마음으로 할머님을 뵈러 가실 수 있지 않겠어요~? ^-^/
할머니께서는 멀리 가신게아닌, 언제나 곰탱님 옆에 함께 하실거라 생각합니당:) 힘내시라고 말씀 드리는것조차, 너무 죄스러울정도인데
드릴 수 있는게,, 아파하시지마시구 기운내시면 좋겠다라는 말밖에 드릴 수 없는 저를 용서하셔요,,,

또중복님의 댓글

또중복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1.*.27.13)
회원아이콘 화장터 대기실에서는 맘껏 우셔도 됩니다. 그러면서 오히려 마음속 한켠에 자리잡은 죄송함을 씻어낼수도 있구요!
아무튼 고생 많으셨습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쥬비쥬비루님의 댓글

쥬비쥬비루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9.*.250.227)
회원아이콘 울고 싶을 땐 우세요. 남들이 뭐라하든 무슨 상관이에요.
좋은 곳으로 가셨을 겁니다. 잘 보내드리고 마음으로 기억하시면 되지요.
기운내세요.

토비마루님의 댓글

토비마루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2.*.89.154)
회원아이콘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생각에서 지워질때 정말 가시는거 거라고 하더군요
모쪼록 관리 잘 하셔서. 기운 서서히 차리시길 바래요

땡수땡수님의 댓글

땡수땡수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8.*.129.102)
회원아이콘 저도 할머니 보고싶네요 어느새 못 뵌지 9년이 다 되었네요 정말 의지를 많이했는데 어린 나이에 말썽만 피우느라 잘 못해드리기도 해서 더 보고싶네요 꿈에서라도 마저 못한 인사 나누시길 바랍니다 저도 그렇게 다시 뵈었던거 같아요 그리고 그 이후로 안보이시네요 보고싶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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