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관적인 글이지만 참고가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다른 분들 의견도 궁금하구요.ㅎㅎ

1. 무화량과 맛

저는 RBA 오키드로 시작했습니다. 빵빵한 무화량이 좋아보였거든요.ㅎㅎ

하지만 나중에 카라플을 사용해보고 오키드는 봉인..

폐흡입 보다는 구강흡입이 더 잘 맞았습니다. 액상 소모량이 적은 것도 장점입니다.

무화량이 많다고 맛있는 건 아니더라구요.

2. 스위트너

액상 자작시 향료도 중요하지만 스위트너가 빠지면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연기일뿐이지만 입 안에서 달콤함이 느껴지면 훨씬 더 맛있습니다.

전설몰 스테비오사이드와 카펠라 수퍼스윗(수크랄로스)를 사용해봤는데

스테비오사이드는 슬러지가 심해서 코일이 오염되어 카라플 한탱크 비우기도 전에 맛이 변질됐지만

수크랄로스는 슬러지가 거의 없었습니다.

3. 멘솔과 쿨라다

청량감과 타격감 때문에 멘솔을 좋아하시는 분들이 계십니다.

하지만 멘솔은 특유의 향이 있어서 다른 향료를 잡아먹기도 하며, 그 향이 좋다고 하긴 힘들죠.

쿨라다는 향은 없고 청량감만 있기 때문에 훨씬 깔끔하고

어떤 향과 섞어도 잘 어울립니다.

4. 담배맛 향료

연초는 담뱃잎으로 만들었기 때문에 어쩔 수 없지만

액상 향은 무궁무진하기에 굳이 담배맛을 찾을 필요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담배를 피우는 이유는 니코틴의 중독성 + 연기를 마셨다 뿜는 습관이 대부분일텐데

제 경우에는 니코틴 중독은 별로 안느껴지고 습관 때문인 것 같더라구요.

담배맛이라 하더라도 구수하면서 달달하고, 어떤 분들은 달고나, 누룽지향 같다고 표현하시기도 하죠.

물론 달고나, 누룽지사탕을 좋아하셔서 담배향을 좋아하는 분들도 계실 수도 있겠습니다만..

5. 교반기의 필요성

과일향은 바로 먹어도 괜찮을 수도 있지만

요즘같은 날씨에는 한달까지 숙성을 해야 제대로 맛이 나는 향료도 있습니다.

그렇다고 교반기가 필요하다고 생각하진 않습니다.

과일향을 만들어 먹거나 첫 자작시 숙성만 기다리면 그 이후 자작시 숙성은 만들어 둔 액상을 먹으며 기다리면 되니까요.

교반기 없이 숙성을 앞당기는 방법을 사용할 수도 있습니다.

-전자렌지에 뜨거워지지 않을 정도로만 작동 후 냉각을 수회 반복한다.

-따뜻한 물에 중탕한다.

-가전제품 발열부에 올려놓는다..;

6. 자작을 꼭 해야하는가. 

자작을 하면 액상에 소모되는 비용을 엄청나게 줄일 수 있지만 기성 액상만큼 맛있지는 않죠.

자칫하면 유명 레시피로 만들었는데 입맛에 맞지 않거나, 기대에 못 미치는 맛일수도 있고,

맛있는 향료 찾는다고 이것저것 사다보면 향료값으로 수십 쓰는 경우도 있을 수 있습니다.

금연 목적으로 액상 소모량이 많지 않은 분들은 저렴하고 맛있는 해외벌크향료를 구매하시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7. 자작 향료 구매시 추천 사이트.

http://www.wizardlabs.us/ 

다양한 회사의 향료를 8ml 1.5불 정도로 구매할 수 있습니다.

자작하고싶은 레시피 정리해서 여러가지 향료를 한번에 구매하는 방법을 추천드리는데

그렇게 구매하기에는 여기가 가장 좋습니다.

http://ecigexpress.com/

마찬가지 다양한 회사의 향료를 판매하지만 이곳은 120ml, 250ml 대용량 구매하기에 좋습니다..

인기향료는 품절되기 일쑤..

사과산, 에틸말톨, 쿨라다 등 여러가지 첨가물도 파우더, 크리스탈 상태로 판매하기 때문에

pg에 희석된 제품들 보다 훨씬 저렴하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