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에 까다로운 조건의 싱글리빌더블 무화기를 찾는 글을 올렸었는데

그 조건이라는게
상부주입
쉬운리빌드
싱글위주(액상유입홀4개면 안됨!)
피리소리 ㄴㄴ
탄맛 누수 없음
흡압조절도 쉬우면 좋겠고
구조 단순하고 부품이 적었으면...

찾아보니
제일 근접한게 얼코니진? 이라는 모델이더라구요.
근데 검색해보니까 일단 국내에는 파는데가 없고
결정적인건 피리소리가 난다고...
해서 아웃.


우연한기회에 친구놈 카이푼 주문하다가 타이푼을 봤는데
탑캡분리해서 주입할수있다고...
오오...

바로 시켰습니다.

미르에서 잘못써두신것같은데
알아보니 상부주입은 안되고
대신에 주입할때 드라이버와 뾰족공병이 필요가 없네요.
리빌드탑캡 체결할때 조금의 주의가 필요합니다만
그건 뭐 원래 그런거라고 하니...

그런문제를 제외하면
제가 생각한 이상적인 무화기에 제일 가까운듯 싶습니다.

쉬운 리빌드(푼 특유의 다지기도 필요없음...
경험한 어떤 무화기보다 쉬운듯...)
액상주입도 쉽고
맛이 진하게 올라오고(깜놀...)
누수, 탄맛 없고(윅이 아예 액상에 노출된 구조입니다)
아쿠아와 비슷한 흡압조절방식.
5ml의 액상저장량...

단지 벨캡이나 오링, 스페어킷, 나노킷등을 국내몰에서는
구할수없다는게 아쉽긴 하지만

페텍에 주문해서 지금 타이푼 다른 클론버전이랑 같이 오는중..

하루만에 카이푼v4 밀어내고 주력으로 자리잡았네요.
크기가 좀 크긴 합니다만
클라미니랑 결합하니 괜찮네요.

인생무화기를 찾은 기쁨...
폐호흡이나 듀얼빌드 절대 안하시고
저처럼 싱글성애자이신분들은 한번쯤 도전해보셔도 될듯!

차에서 찍은거라 사진이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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