털보형입니다.

우리 소울카제님이 고장난 클미니를 저를 믿고 보내주셨습니다.

요새 늦게 자고 늦게 일어나는데 우체국 아저씨가 깨우는군요.

기판쪽 열어보니 글루건으로 붙여논 밑에 저런 울템재질같은걸로 고정을 시켰더라고요. 사리인줄알았습니다.다 빼버립니다. 

사리를 다 빼낸 사진입니다.

커넥터의 나사산이 마모가되서 헛돌았습니다.

오토접점(스프링방식)이 아니기 때문에 돌게되면 +선이 단선이됩니다.

역시나 단선이네요.

커넥터에 보이는 납자국은 보통은 -접지을 하는데 쓰이는데 연결할 선이 안보입니다. 확인결과 커넥터 타고 전류가 그냥 흐르는방식이라

필요없는 납을 발라놨습니다 그걸로 커넥터를 고정시킬려고했었나봐요(사진에 보이는선은 단선된+선)

요새 눈이 침침해져서 돋보기의 힘을 빌립니다.

중간에 단선된 커넥터에 연결되는선이 22게이지정도 되는 얇은 선이라 16게이지 두꺼운놈으로 교체했습니다.

박스와 커넥터 연결부분도 이미 뭉개져서 에폭시본드와 글루건으로 마무리했습니다.

사이즈가 정말 작다보니 곰손인 저는 힘이드네요. 선 정리하는데만4~5번 꺼냈다가 뺏다가를 반복합니다 ㅠㅠ

나머지는 글루건으로 마무리하고 덮게까지 붙여는놨습니다.

레이드 .5옴으로 뿜어주니 잘나오네요. 자동접점이 아닌게 이렇게 불편하구나 하면서도 조만간 저도 클미니 데려와야겠습니다.

기회를 주신 소울카제님 감사합니다. 재미있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