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입이 못느끼는 거였습니다. 결론 깔끔하게 났습니다.

어제 저녁 전담과 연초를 병행하는(사실 연초가 더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친구와 커피한잔 하러 만났습니다.

저는 집에와서 아콰 26게이지 0.6옴 리빌드를 새로하고 솜도 그제보다 좀 더 넣고 해서 음... 좀 낫네 하던 참이라 만나서 맛 좀 보여줘봐야겠다 싶어서 낼름 나갔죠.

(여전히 제 입맛엔 그냥 과자맛....;;)

근데 친구한테 맛을 보여주면서 그랬죠

"이게 사람들 사이에서 유명한 액상을 제작한거다. 사람들 말로는 딸기맛도 난다하고, 딸기우유맛도 난다하고, 치즈케잌맛도 난단다. 너는 어떠냐..?"

"빠다코코넛맛이네. 딸기향도나고, 딸기우유맛도 살짝나고.."

"!!!!!!!!!!!!!!!!!!!"

제 코가, 제 혀가 느끼지 못하는 거였어요...(왜 맛을 보여줘도 느끼질 못하니...)

어제 그제 들었던 고민은 이제 접고 이 액상은 친구에게 투척한 뒤 저는 과일향으로 전향할 계획입니다. ㅎㅎㅎㅎ....

변기에 버릴뻔했던 액상의 정체를 알고나니 속시원한데 한편 씁쓸하기도 하네요.... ㅠㅠ

추신 : 본격적으로 전자담배를 시작한다는 친구가 저에게 어떤 제품이 좋냐고 묻습니다.(지금은 제 아이스틱과 에탱v2를 빌려간 상태에요)

어떤걸 추천할까요? 입호흡을 고집합니다. 맛이나 무화량은 아콰 에어홀 약간 뻑뻑한상태정도면 좋을것 같습니다.

리빌드도 안할 생각이니 기성제품 테두리에서 생각해야할것 같은데 제 생각엔 노틸러스정도면 어떨까 싶은데 여러분 생각은 어떠세요.?

좋은 무화기 있으면 추천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