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바주머니에는 제로+카이푼, 바지주머니에는 이고원 1100이 들어있어요.

멘솔액상이나 오프꺼 사볼까 하는마음에 오프 전담매장(비메이커)을 찾았습니다

왠 이쁘장한 아가씨 한분 계심.

아가씨. 단맛 없는 멘솔향 추천 해주실만한거 있어요?

아..기존에 전담은 하세요?

네..한지 얼마 안됐습니다 ^^;

이거 저거 맛보는데 맛이 다 이상한거임.(밍밍함)

이거 액상 메이커가 어디껀가요?

저도 잘 모르겠는데...e-smoke라구 써있네요 (전담매장직원이 액상 메이커를 모른다는게 좀이상함)

아...아가씨 그병보니까 메이커 이름이 antigua 같은데요.(처음보는 이름임-_-)

아니에요. 이름 e-smoke 맞습니다(그냥 딱봐도 antigua가 이름같은데 지기 싫어서 빡빡우김)

아..그럼 이걸로 하나주세요

이래서 구입한게 라다크멘솔(?)...20미리 4만원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향료아님. 니코틴 포함액상임)

아가씨..브랜드도 없는게 뭐케 비싸요.

아...전담 하신지 얼마 안되셔서 잘 모르시는구나. 이거 엄청 유명한 액상이에요.

아...유명해요?(이미 포기함) 니코틴 좀 더 섞어줄수 있어요?

아...네 농도1mg당 3천원 추가 입니다.(가격은 이미 포기)

네..8로 맞춰주세요(이미 호갱됨)

아니 근데 전담 매장에서 니코틴 섞는데 방울로 세고 앉았음....당연히 계량해서 할줄 알았는데-_-

아가씨.. 방울수 세는거에요?

아..쫌 아시네요..이렇게 해야 정확해요...니코틴 원액이 엄청 위험해서 정확히 해야되요.

아...네....(포기)

깝깝한 마음에 이고원 꺼내서 물었습니다.

어??기계 옛날꺼 쓰시네요..

옛날꺼요??나름 최신인데요.

요새 그런거 잘안써요. 이런거 쓰지

(하면서 집어들어 보여주는게 일회용 카토 쓰는 비메이커 슬림형전담-_-)

요새는 이렇게 얇고 작은거 쓰는거에요..

아...그렇구나...그거 일회용이죠?

네...뒤에 입으로 빠는곳(정확히 저렇게 표현함 ㅋㅋ)은 쓰고 버리시는거에여...

아...네...

아..근데 뭔노무 니코틴 섞는데 하루죙일 걸리는겁니다.

계속 기다리면서 이고원 액상이 다되서 탄내가 나길래 제로모드 카이푼 꺼내물었습니다.

와...그거 진짜 구형이네요...어디서 사셨어요?(전담매장 직원이 가변기기, RBA를 모름)

(길게 말섞기 피곤해서) 아...이거 줏은거에요..

아..그래요? 한번 봐도 되요?(거의 뺏다시피 들고감 -_-)

아니 본다고 뭘 아나 ㅋㅋㅋㅋ누르는 버튼이 하나뿐이 없으니 계속 파이어만 함 -_-

아가씨 계속 글케 누르기만하면 솜타요.

아....이거 숫자 나오는거 폼인가봐요(중력센서를 알리가 있나)

네...폼인가봐요...주세요.

아놔...저에게 건네주다가 떨어뜨려 기스 작살 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로부터 하루뒤 다이소가서 금속연마제 사서 폴리싱했습니다.

결국엔 그 아가씨, 어디론가 전화하더니 니코틴 섞는법을 물어보더라고요.

할줄 모르는건지 해본적이 없는건지.

하지말고 냅두라하고 집에가서 주사기 가져와서 제가 알아서 희석해 가져갔습니다.(돈은 제돈 다줌 ㅋㅋㅋㅋㅋㅋㅋㅋ)

그 가게 생긴지도 정말 오래됐는데 참....이제까지 장사를 계속 그렇게 해먹은건지....

많은걸 바라는게 아니라 제발 요새 트렌드라도 알려고 하던가 공부라도 좀하던가.....

깝깝합니다...오프매장....(오프매장을 비하하려는 목적은 아닙니다...일부의 이야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