액상유입시간 충분히 기다려줬고 때로는 공흡입으로 액상을 강제로 땡겨줬는데도 탄맛이 작렬하는 경우가 종종 있지요?

그런 코일들만 모아서 다 분해해봤습니다 ㅎㅎ

결론은 이고원 코일 불량입니다 -_-;;

탄맛은 나는데 막상 벗겨(?)보면 윅(솜)은 하나도 안탄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그런데 코일의 일부분은 시커멓게 변색되어 있지요.

이건 코일과 솜 사이에 유격이 생긴거라고 보시면 됩니다.

대다수의 경우 액상유입의 문제라기 보다는 솜과 코일사이의 유격으로 인해

코일은 가열되지만 액상을 머금은 솜이 거기에 닿지 않아 코일만 벌겋게 달아오르는 상황인거지요.

코일의 상단부에서 이런 경우가 자주 발생하는걸로 보입니다.

주문량이 많아서인지, 구조상 조립이 어려워서인지..

(코일은 대부분 수작업합니다 ^^)

불량코일이 많이 발생하는거 같더군요.

해결책은요?

리빌드 하시면 됩니다;;;

완전 새로 하실필요는 없고요.

코일 벗기신다음, 와이어가 검게 탄 부분을 토치나 가스렌지로 지져주시구요.

처음에 감겨있던 윅을 재활용해서 그대로 다시 감아주시면 됩니다. 빡빡하게요. 

그러고 그 바깥으로 코튼이든 물따로든 한두바퀴만 감아주시면 해결되는 경우가 대부분이었습니다.

지지기나 다시 감는게 귀찮다?

그러면 그냥 코일에 윅이 감긴 그 상태로 꺼내신 다음 솜이든 물따로든 제일 바깥쪽으로 조금만 보강하셔서 다시 넣어주시면 됩니다.

보강작업만 적절히 이뤄지면 10연타에도 탄맛이 나지 않습니다 ^^

내가 뭘 잘못했나.. 하면서 새코일 버리지 마시고 한번쯤 시도해보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