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대한 사랑 > 자유게시판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 설문조사
  • 요즘도 리빌드하고 계십니까?

자유게시판
회원아이콘

위대한 사랑

페이지 정보

홀로가는길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2.*.234.141) 작성일 님이 2015년 04월 01일 08시 38분 에 작성하신 글입니다 1,791 읽음

본문

0224_1

중국의 7살 소년 첸시앙은 지난 2012년부터 뇌종양을 앓고 있었습니다.
한 번 수술을 받아 호전되는 듯했지만 6개월 후 재발하였고,
그 땐 손 쓸 수 없는 지경에 이르렀다고 합니다.

더욱 안타까운 건 첸시앙의 엄마 저우루 역시 환자였다는 사실입니다.
엄마는 첸시앙이 아프기 전인 2011년,
몸에 이상을 느껴 병원을 찾았다가
만성콩팥증(요독증) 판정을 받았다고 합니다.
엄마가 병마와 싸우는 동안 첸시앙의 상태 또한 점점 심각해져
눈도 멀게 되었고, 온몸에 마비가 오기 시작했습니다.

의료진은 첸시앙의 죽음을 직감했고,
첸시앙의 콩팥이 엄마와 일치한다는 것을 떠올렸다고 합니다.
한 사람이라도 살려야겠단 생각에
아들의 신장을 이식 받으라는 권유를 했지만,
엄마는 이를 강력하게 거부합니다.
첸시앙의 친할머니까지 엄마를 설득하고 나섰지만,
그녀는 끝까지 생각을 바꾸지 않았다고 합니다.

그러던 어느 날, 첸시앙의 엄마 귀에 이러한 이야기가 들려옵니다.
“엄마가 꼭 살았으면 좋겠어”
“난 엄마를 구하고 싶어”라고 말하며, 엄마를 간절히 설득했고,
엄마는 결국 신장을 이식 받기로 합니다.

어린 아들로 인해 새 삶을 가질 수 있게 된 엄마의 가슴아픔 사연으로
수술 당시 의사들은 침묵의 시간을 가졌다고 합니다.
또, 첸시앙의 신장을 거둘 때
눈물을 흘리지 않은 사람이 없었다고 합니다.

첸시앙의 좌측 신장은 엄마에게 기증됨은 물론
우측 신장과 간 또한 다른 환자 두 명에게도 기증되었습니다.

7년의 삶을 살다간 첸시앙.
아이의 삶은 비록 짧았지만,
어른도 하지 못할 고귀한 사랑을 실천하고 떠났습니다.
하늘에서의 행복한 삶을 기원합니다.

 ====================================

내가 아플 때 부모님 마음은 어땠을지,
부모님이 아프면 자식의 마음은 또 얼마나 아플지를
생각하게 하네요.

내 부모, 내 자식이 늘 있던 자리에 없다는 것.
생각만으로도 가슴 아리고 슬픈 일일 것입니다.

 

# 오늘의 명언
삶에서 가장 위대한 일은 누군가를 사랑하고 또 사랑받는 것이다.
- ‘물랑루즈’ 중에서 –  

추천 0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1 2
  • b0
  • b1

댓글 2

자유게시판 목록

전체 224,266건 10404 페이지
자유게시판 목록
-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추천
5803 헤헤 배터리가 왔어요 댓글+13 인기글 Mephi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4-01 1911  0
5802 제 실버플레이 상태... 댓글+9 첨부파일 Liverpool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4-01 981  0
5801 다들 맛점 하십시요~~~ 댓글+8 인기글첨부파일 세타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4-01 2761  0
5800 클라우드 쿠키 참 양심적인 판매자군요 댓글+10 인기글 ekqls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4-01 1710  0
5799 전담 꾸미기 2 댓글+11 인기글첨부파일 월터화이트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4-01 2332  0
5798 섭탱미니 고민하시는분들, 지르세요. 댓글+9 인기글첨부파일 암이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4-01 1254  0
5797 8만원이었던 이고원을..... 댓글+9 인기글첨부파일 보쓰짱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4-01 1398  0
5796 전담 꾸미기 VAPE Charm 댓글+9 인기글첨부파일 월터화이트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4-01 2705  0
5795 혹시 실버플레이 공구 하시는분... 댓글+28 인기글첨부파일 세타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4-01 2163  0
5794 전방 수류탄 댓글+11 인기글첨부파일 월터화이트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4-01 2465  0
5793 언제 올련지 ㅡㅡ 댓글+7 인기글첨부파일 절므니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4-01 1597  0
5792 sxmini 120w 확장슬리브? 댓글+12 인기글첨부파일 유리멘탈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4-01 1088  0
5791 Show Box?? 댓글+5 인기글첨부파일 월터화이트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4-01 2385  0
5790 오늘 바빴네요 =_= 훗 댓글+14 인기글첨부파일 세타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4-01 1953  0
5789 테이스터스 초이스 댓글+4 인기글첨부파일 월터화이트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4-01 2768  0
5788 아이스틱 미니 접점부 교체를 위해 510 adjust connector … 댓글+1 인기글 무언가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4-01 1568  0
5787 비행기 탈때 ego one 댓글+10 인기글 절므니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4-01 1936  0
5786 자작모드 추천합니다. 댓글+8 인기글첨부파일 월터화이트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4-01 2650  0
5785 베이퍼 플라스크 입고^^ 댓글+10 인기글첨부파일 월터화이트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4-01 2543  0
5784 우흐흐 립싱크 하나 보시죠 댓글+4 인기글 리쿠샤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4-01 1149  0
5783 베이핑과 찰떡궁합같은 PBR&B +_+ 댓글+12 버튼스위치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4-01 842  0
1 2
  • b2
  • b3

모바일 버전으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