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실입니다.

2달 넘게 잘 쓰고 있던 클미니가 어제부터 Check Atomizer​를 남발하기 시작했습니다.

3번에 한번, 2번에 한번, 첨엔 무화기의 체결문제 인줄 알고 파이어 할때마다 

무화기를 손으로 살짝 돌리듯이 잡고 했지만 증상이 계속 되더군요

(M65도 방출해서 이제 남은 가변은 클미니 하나뿐인 상황;;)

마침 구석에 있던 칼버트 18650에 아쿠아를 물려보니 먹을만 하여

클미니를 분해하기로 했습니다. (이고원+나노 조합도 있었지만 망할 occ리빌드 때문에 뒤로 밀렸어요)

차선책이 없었다면 귀찮아도 파이어 할때마다 무화기를 돌리는 뻘짓거리를 하고 있었을 겁니다.

후변 커버를 뜯어보니 실리콘으로 도배되어 있네요

뜯어냅니다. 

실리콘 아래 숨어있던 놈 (노란색 실리콘?)

실리콘 보다 단단하고 잘 붙어 있어 떼어내는데 제일 고생했습니다.

그리고 그 사이에 보이는 회색은 고무입니다. 만저보니 고무찰흙 질감이에요

기판 보호용인듯 검은색 전선은 건전지 - 극, 가운데 빨간 전선은 +극, 

아래쪽에 살짝 보이는 빨간선이 무화기 코일부와 닿습니다. 

고장난 이유는 이놈이였네요 기판과 무화기 체결부에 뾰족 뛰어나온 구리선(?)이 보이시나요

저 부위가 기판과 떨어졌다 붙었다 하면서 Check Atomizer​​가 뜨는거였어요

무화기를 클미니에 끼울때 체결부도 같이 돌아가더라구요 그때 움직이면서 결국엔 분리된걸로 보입니다.

그냥 땜납으로 다시 붙여주고 조립 

원래는 납을 다 걷어내고 다시 작업할려고 했지만 인두가 고물인지 원래 붙어있던 땜납은 안녹더군요(납이 아닌가? ;;;)

그 위에다 덕지덕지 붙여주고 마무리 아참! 구조상 저렇게 조립해놓고 인두질을 해야하는데 저 옆에 자석 보이시죠?

인두가 자꾸 그쪽으로 붙어버려요(납땜질 처참하네요 이럴까봐 다 벗겨내고 하고 싶었는데~)

또 한가지 조립하실때 꼭 버튼먼저 끼우고 기판을 끼우세요 그거 안하고 조립 다했다가 버튼 넣을려고 다시 분해 하는 

잉여스러움을 보였답니다. 분노에 납땝질을 두번연속;;;;;

글루건으로 덕지적지 하고 마무리 

다신 안열고 싶어요 

무화기 체결부가 약해요 살살 조이고 살살 푸세요 

3줄 요약

1. 체크오토마이져가 자꾸 뜬다 

2. 싹 뜯어내고 무화기 체결부와 기판을 연결해주는 선을 납땜한다.

3. 분해 역순으로 조립 끝~

이상입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