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 지름이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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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아~ 어젯밤 또 지르고야 말았습니다.
50여일의 전담생활 중 깨달은 것이,
탱크가 크면 오래 피우는게 아니라, 많이 피우게 된다는 것과, 기성은 코일 리빌드 시도일뿐, 결국 코일을 사게 된다는 것입니다.
유지비를 보았을 때 크면 자작을 해도 액상쪽으로 비용이 늘어나고, 작으면 비용은 적게 들지만 향이 딸린다는 점에서 아쉽게 되죠.
게다가 중국에서 한달만에 날아온 비젼 스피너2를 써보니 용량이나 기능에서 의외로 품질이 좋더군요.
그래서 22mm와 14mm를 버리고 16.5mm 로 타협을 보기로 하고, 위의 mini atty와 mini fogger를 지르고야 말았습니다.
두놈이 도착하면 이제 그간 지른 것들을 정리해 팔 생각인데, 막상 고민해보니... 팔게 없네요. - -;
결국 지름신 앞에서 모든 논리적인 생각은 자기 합리화일 뿐이라는걸 알면서도 이것이 마지막 지름이길 기도합니다. 으아아~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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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0건
romad32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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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이고원을 마지막이라고 생각했더랬죠.. ㅎㅎ |
홀로가는길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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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하합니다...그 정도 지름신은 ..전담하는분들은 기본 입니다
더 지름신이 강림하길 제 작은 바램을 해 봅니다..ㅎㅎ |
용가리의꿈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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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의 논리에 의해 타협을하신게아니라. 그냥 크기별로 무화기 종류를 늘리신것 뿐입니다. 축하 드립니다.~ |
숙주나물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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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가리의꿈으아악. 핵심을 찌르셨어요! 가슴이... 가슴ㅇ.. 컥 |
저스티스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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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은 있어도 마지막은 없다."
명언입죠 ㅋㅋ |
숙주나물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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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홀로가는길지름신의 사도시군요. |
양경陽境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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걱정하지 마세요.
마지막 지름입니다. 다만, 새로운 마지막 지름이 또 다시 찾아올 뿐이지요. 우린 다 그렇게 마지막 지름을 반복하고 있잖아요? |
숙주나물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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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경陽境아... 그런 이치였군요. 반복하며 조금씩 성장하는. 혜안이십니다. ^^ |
ㅋ로스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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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번도 안 지른 사람은 있어도 한번만 지른 사람은 없다 |
화이트리카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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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름은 뫼비우스의 띠라고 할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