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기, 우리 어머니가 오십니다 > 자유게시판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 설문조사
  • 요즘도 리빌드하고 계십니까?

자유게시판
회원아이콘

저기, 우리 어머니가 오십니다

페이지 정보

홀로가는길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0.*.221.47) 작성일 님이 2015년 04월 07일 04시 09분 에 작성하신 글입니다 2,131 읽음

본문

1129_2

오래 전 시외버스 안에서 있었던일입니다.
버스 기사가 시동을 걸고 막 출발하려던 순간,
승객 한 사람이 버스를 향해 걸어오는 할머니를 발견하고

기사님을 향해 큰 소리로 말했습니다.

“저기 할머니 한 분이 못 타셨는데요?”

버스 기사가 보니
제법 떨어진 거리에서 머리에 짐을 한 가득 인 채
걸어 오시는 할머니 한 분이 계셨습니다.
할머니는 버스를 향해 최선을 다해 걸어오셨지만,
연세와 큰 짐 탓인지 속도가 나지 않는 듯 보였습니다.

“어서 출발합시다.”
“언제까지 기다릴 겁니까?”

승객은 바쁘다며 버스가 출발하길 재촉했습니다.
그때 버스 기사님의 차분한 목소리가 들려왔습니다.

“저기, 우리 어머니가 오십니다.
잠시 기다렸다가 같이 가시지요 죄송합니다!”

기사님의 어머님이시라 하니
승객도 더 이상 그냥 가자는
재촉을 하지 못하는 것 같았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창가에 앉았던 한 청년이 벌떡 일어나
버스에서 내려 할머니를 향해 달려갔습니다.
승객들의 시선은 자연스레 버스 밖으로 모아졌습니다.

할머니가 이고 있던 짐을 받아 드는 청년.
할머니의 손을 부축하여
잰 걸음으로 버스로 돌아왔습니다.

할머니와 청년이 버스에 오르는 순간,
승객 중 누군가가 박수를 쳤습니다.
그러자 마치 전염된 듯 너나 없는 박수가 이어졌습니다.

물론! 그 할머니는 버스 기사의 어머니도…
청년의 어머니도… 아니었습니다!

====================================

환갑이라고 자식이 모처럼 보낸 용돈을
보약을 지어 다시 자식에게 보냈던 당신
어머니에게도 곱던 시절이 있었고, 꿈이 있었을 텐데..
자식들은 날 때부터 어머니 나이였던 줄 착각하며 삽니다.

오늘도 어머니 얼굴에 주름이 하나 더 생겼습니다.
더 늦기 전에, 후회만 남기전에
어머니께 고맙습니다. 그리고 사랑합니다 라고
전하세요. 

 

출처;따뜻한하루에서

추천 0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1 2
  • b0
  • b1

댓글 1

자유게시판 목록

전체 224,120건 10334 페이지
자유게시판 목록
-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추천
7127 본인요청에 의해 블라인드 처리된 게시물입니다. 댓글+16 첨부파일 맛좀봐랏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4-07 939  1
7126 다들 리빌드 이정도로 하시죠?? 댓글+9 인기글 플랑크톤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4-07 1247  0
7125 토베코발 실플이 오고있습니다. 댓글+9 인기글 9109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4-07 1099  1
7124 좋은 하루 되세요 ^^ 댓글+6 러브파파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4-07 890  1
7123 어제 뽐뿌에 실플 떴다는데 ㅠㅠ 댓글+9 인기글 세타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4-07 3172  0
7122 회원님들 입안은 안녕하신가요 ㅜ 댓글+18 인기글 전정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4-07 1075  0
7121 후방주의 글이 없으니.. 댓글+10 인기글 절므니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4-07 1441  0
7120 색소나눔 2차 입금 댓글+7 빡지빡지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4-07 990  0
7119 아.. 아침에 일어나니 혀에.. 혓바늘이.. 댓글+20 인기글 소울카제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4-07 4737  0
7118 오늘 아침부터 일진이 사납네요 댓글+8 인기글 타디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4-07 1005  0
7117 테크노님 물따로 도착~^^ 댓글+14 첨부파일 까칠한MJ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4-07 806  1
7116 좋은아침입니다!!!!! 댓글+24 인기글첨부파일 세타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4-07 1985  0
7115 후후후~~ 댓글+18 인기글 절므니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4-07 1246  0
7114 꾸리꾸리한 화요일 아침입니다~! 댓글+12 crazy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4-07 857  0
7113 18650 실리콘 BATTERY 슬리브 케이스 댓글+6 인기글첨부파일 홀로가는길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4-07 3488  0
7112 골리앗 골리앗 하시길래^^;; 댓글+4 인기글 유리멘탈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4-07 1788  0
열람중 저기, 우리 어머니가 오십니다 댓글+1 인기글첨부파일 홀로가는길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4-07 2132  0
7110 컴퓨터 포멧하느라 이 시간이 됐네요 ㅜㅜ 댓글+3 인기글 한번가보자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4-07 1875  0
7109 전자담배의 장르에 대한 생각입니다 댓글+5 인기글첨부파일 바람처럼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4-07 1214  0
7108 The Macro Coil 댓글+7 인기글 홀로가는길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4-07 2332  0
7107 제로모드+아틀조합 댓글+16 인기글첨부파일 홀로가는길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4-07 2079  0
1 2
  • b2
  • b3

모바일 버전으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