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지 슬램피스 클론 은도금 최종버젼(문제 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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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도금 최종 버젼입니다.
통전관련 부분들을 몽~땅 도금했죠.
문제였던 색도...이건 그냥 피칼을 소량 묻혀서 문지르니 그냥 해결이더군요^^;;
또한 통전은...
순정 V3.52
배터리 캡 도금 V3.55
전체 도금 V3.56
결국 전체 도금이나 접점부 도금이냐는 통전에 유의미한 차이를 주지 못했습니다. 체결부 쪽 나사산까지 풀로 도금했음에도 말이죠.
전체 도금은 그냥...피칼의 필요성이 없어졌다는 것에만 의의를 둬야겠네요ㅎㅎ
색도는...이게...어찌되었든 전기를 통한 도금이다 보니 일부 물질이 타버리거나, 도금 용액에 포함된 다른 물질이 같이 묻어나온 것으로 보입니다.
그렇기에 소량의 피칼로 은에 영향을 주지 않는 선에서 폴리싱을 하면 바로 색이 나오네요.
도금 두께가 일정하지 않게 보였던 것들도, 그냥 두껍게 처리하기만 하면 나머진 폴리싱 처리가 제대로 되지 않아 생긴 육안상의 문제입니다.
2차 도금 전압 최적값도 찾았겠다, 사실상 거의 모든 문제가 해결되었습니다.
이젠 뭐를 해볼까나~
아, 킨멕 도색 실패한거 수정해야지...ㅠㅠ
(밑의 사진들 중 워토포 제외 나머지 무화기들은 전부 은도금 처리된 것들입니다^^)
댓글 7건
주드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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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인배처럼 2차도금 전압최적값을 찾았다며 너털웃음을 지으시며 쿨하게 넘기시는 뼛속까지 묻어나오는.. 사람좋으신 면모를 보여주시다뇨ㅠ., ㅠa 그래두!!! 순정에서부터 0.04V까지 끌어올리셨군요*0* 0.03V로 확 올라갔을땐, 다음엔 얼마나 더 드라마틱하게 올라갈까,, 설마 3.6V까지 끌어올려줄수 있을까...? 이러면섴ㅋㅋㅋㅋㅋ혼자 막 물개박수치고있었눈뎅... 어렴풋하게 조금은 실망하셨을 탐쌤의 모습이 살짝쿵 아련히 비춰졌을것 같습니당ㅠ3 ㅠ,, 제가 근데 잘 이해하고 있는게 맞겠지융...? X) 이 전린이가 뭔 멕을 알아야 말이즄ㅋㅋㅋㅋㅋㅋ(함졍,,, 뜨헉..) 그래듀 이렇게 이것저것 하나씩 알아놓으면 혹시 알겠어유~? 제가 나중에 멕으로 넘어갈때 이게 다 피와살이 되서 저에게 큰 도움이될지 말이여융,.></ p.s) 그나저나,, 퍼지 슬램피스라는 멕은... 마치 옛날 중국황제의 용포같은 웅장하면서도 대담한 느낌을 주는 디자인이네요•0•,, 하... 넘무 예쁘다징쨔.. 이게 일반 가변모드에서는 느낄수가 없는 매력이 멕은 표출해내고 있는것 같아욥... 감히 범접할수가 없댜,,, -ㅇ-/ 무화기까지 다 은도금을 하셔서 저리 빤짝거렸던거군용\(>ㅗ<)/ 첫 도전에 무한한 박수갈채를 보내옵나이다(._ .)/ 짝짝짝~!~! 이제 두 다리 쭉펴시구, 허리도 느슨하게 풀어주시구 좋은 꿈 꾸시묜서 행복만땽 일요일을 맞아보시지와요(.ㅁ.)v 이론이런,, 진귀한 구경하다가 또 날샜땨요,,><a 저두 이만 스르르 잠들어보겠나이다:D/ 편안한 밤 되시와용 탐션섕님!!! (- -)(_ _)zZ |
분별하는탐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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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드정확히는 퍼지 슬램피스 각인 블랙골드 버젼 클론이죠ㅎㅎ
사실, 은도금 자체에서 통전(정확한 명칭은 도전률)을 크게 높이는 것을 기대할 수 없긴 합니다. 어찌되었든 일반 자연계에서 가장 도전률이 높은 Silver라는 소재를 사용하는 이상 미미한 변화를 줄 수는 있으나, 전기도금(정식 명칭 전기 화학 도금)이라는 얇~은 도장 작업은 극적일 수가 없죠. 전기도금의 일반적인 두께는 마이크로 미터(10^-6 m = 10^-3 mm) 단위를 사용합니다. 0.1mm 단위라면 모를까, 이런 수준이라면...말 안 해도 아시겠죠?ㅋㅋ 2차 3차 도금을 하더라도 0.01mm 단위를 넘기는 힘들며, 일반적인 전기 도금의 한계입니다. 그렇다면 금도금은 어떤가? 라고 할 수 있겠으나, 비용 문제와 조금이라도 도전률을 끌어올리려는 발악의 결과로서.... 멕모드에서 은도금을 선호하게 되는 이유입니다. 도전률을 구리 기준(표준 연동, 순도 99.99% 기준)으로 나눠서 %로 보면... 은 106% 금 71.8% 황동 24.6~34.5% 이렇게 차이가 납니다. 생각 보다 차이가 크죠? 물론, 금이 전도체로서의 안정성 외에도 화학적 외부 변화에 내성이 크다는 장점이 있으나, 멕과 같은 것은 반 영구적이라고 해도 실질적으로는 사용기간이 10년을 넘기기 힘들고, 그렇기에 여러모로 은이 효율적입니다. 은 또한 산화 방지 역할은 충분히 할 수 있기도 하고요. 추가로, 은도금은...똑같은 3.5V라도 다를 수 밖에 없습니다. 자연계에서 가장 낮은 도전률을 가졌다는 것은 소재 자체의 저항률이 가장 낮다는 것이고, 이는 전기를 안정적으로 전달하는 역할을 한다는 것이기도 합니다. 미묘한 변화도 크게 영향을 미치는...증폭기능이 있는...스피커와 같은 것에서 최고 사양으로 은도금을 하는 이유이기도 하죠. 그런고로 측정값의 변화가 유의미하지 않더라도 충분히 은도금을 할 가치가 있습니다. 체감으로도, 같은 전압인데 너무나 다른 램프업, 펄스감을 주네요ㅎㅎ P.S. 언제나 장문의 댓글을 달아주시기에, 저 또한 간만에 장문으로 글을 적었습니다. 원래는 주로 질게에서만 길게 답하지만, 이런 내용에서는 이렇게, 정보 공유&전달 측면에서라도 길게 적을 필요성을 느꼈네요^^ |
가든케이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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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이번에도 감탄을 넘어 감동까지 전해지는 글 잘 읽었습니다 멕이 참 많으신데 아크리스와 킨 둘다 코퍼버젼인지요 ?? 아크리스는 써보신멕들중 통전면에선 어떻게 느끼셨나 궁금합니다. 그리고 스텐리스멕은 통전에서 많은 손해가 있는 것으로 아는데 스뎅 멕을 써보신 소감도 여쭙고 싶습니다 마지막으로 멕이 10년이상 못쓰는것은 통전에도 일종의내구성이 존재하는 것일까요?? 아니면 재질자체의 부식? 때문인지 궁금합니다 글정말 잘읽었습니다 ^^ |
아기상어라뚠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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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오 엄청 깔끔하게 작업되네요! 나중에 기회되면 비용을 드리고라도 제 아이들도 맡기고 싶을 정도입니다^^ |
분별하는탐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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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든케이진~짜로 자러가기 전에 답변 해드리고 가야겠네요ㅎㅎ
일단, 아크리스와 킨 둘 모두 카퍼입니다. 아크리스는 V2 부터 카퍼이고, 킨은 브라스, 카퍼 두가지 재질 버젼으로 나눠져 있는데, 블랙카퍼가 해외도 그렇고 몽땅 품절이라 직접 도색할 생각으로 쌩 카퍼 색상으로 구매했습니다. 또한 아크리스 V2는...예전에 저가 리뷰한 적이 있는 것인데...재질이 카퍼인 만큼 통전만큼은 어지간한 하이엔드 뺨치는 수준입니다. 멕라이프라는 회사가...무화기는 못 만들어도 기기 본체는 상당히 잘 만듭니다. 대표적인 신작으로 매립기 파라무어가 있죠.(본문 사진 왼쪽에서 두 번째) 다음으로 스텐리스....써보지는 않았으나, 순도 99.99% 기준 브라스 도전율의 7.3% 정도에 불과합니다. 그런 의미에서 1.0Ω 이상의 입홉에서는 그럭저럭 문제없이 쓸만한 수준이나, 그 이하는 별로 권장할 수 없는 재질이죠. 이어서 멕의 실질 사용 수명 10년은...그냥 기기 뿜이 가장 큰 이유입니다;; 10년이면 산을 옮기듯 시간이 지남에 따라 소재 자체의 질도 달라질 수 밖에 없고, 그러면 더 좋은 기기가 더 낮은 가격으로 나오기 마련입니다. 그렇기에 하이엔드라고 말해도 과거에 나왔던 기기들을 클론이 씹어 먹어버리는 결과가 발생하게 되죠. 실 예로서, 위의 저가 도금한 퍼지 슬램피스의 원본은 3.3V이고 클론은 3.5V입니다. 이런 성능차는 아무리 소재 기술의 발전이 느리다고 해도 몇 년이면 더 벌어지게 되겠지요. 마감이 좋다? 그래봤자 성능 좋은 것은 이길 수 없다고 저는 여기고 있습니다. 차라리 성능 좋고 싼 것을 구해서 마감 처리 등을 업체에 맡겨 수정하면 10만 이하로도 원본 씹어먹는 퀄을 낼 수 있을 것 같네요. 하이엔드는...그냥 갬성입니다. 특히나 실 사용을 하게되는 전자담배의 특성상 골동품으로서의 가치도 없다시피하죠. 수집욕이 강하신 분들은 어떻게든 구하시면 그만이고, 저 같이 평범?하게 성능 중시인 분들은 경제적 허용한도 내에서 취미생활을 즐기면 됩니다. 마지막으로 통전의 내구성. 당연히 영구기관이 아닌 이상 수명의 한계는 있습니다. 전류가 흐른다는 것 자체가 내부 분자들의 활성화(충격)를 발생시킨다는 것이고, 이는 도체의 분자 결합력을 약화시킵니다. 이게 심해져 망가지는 수준에 도달했을 때 '퍼졌다'라고 표현하게 되죠. 다만, 이는 저전류를 사용하는 전자담배의 일상 사용에서 유의미한 영향을 줄 정도는 아니고, 그래서 관리만 잘 하면 반영구적 수명을 가질 수 있다는 말이 나오게 되는 것입니다. 그렇다고 해도...앞선 이유에서 언급했듯 더 좋은 기기, 더 맘에 드는 것을 구하게 되면 기존의 멕은 사용 빈도가 줄어들게 되고, 이는 주기적 관리의 결여로 이어지게 되어 알아서 망가지게 되겠네요 결론적으로, 멕 수명 10년 이상이 못 된다는 말은 기술 발전, 관리 부실, 룩딸 이 세 가지를 종합 고려한 발언이었습니다. 도움이 되셨기를! P.S. 원본 좋아하시고 하이엔드 수집하시는 분들 죄송합니다! ㅋㅋ |
분별하는탐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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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상어라뚠도금 서비스 나눔 끝나면 이벱님께 문의 후 한 달 정도 부업삼아 진행할까...합니다만...
솔직히 아마추어가 비싼 멕을 잘못 건드려서 욕만 먹을까봐 망설여지기도 합니다. 의뢰를 받고 만드는 것과 내껀 내가 알아서하니 괜찮아! 라는 것은 차원이 다른 문제이니까요;; 취미생활인데 이걸로 스트레스를 받는다? 코일 나눔도 신경 쓸 것이 많았는데... 계획은 잡았으나 의뢰 받는 단계는 막상 하려니 두려움만 커지네요ㅠㅠ(일단 일정하게 나오는 것을 먼저 연습하고 판단해야 될 것 같습니다) |
주드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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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섕님들한테두 받아본적이 없었던거같은데욧\(>ㅗ<)/ 퍼지 슬램피스 각인 BlackGold ver. 클론!!! +_+ (퍼지랑 콤프쪽 시리즈들이 확실히 디자인이 제 취향인가봐요,,, 속닥속닥.,,.) 은도금 두께가 마이크로미터까지 떨어질줄은 꿈에도 몰랐습니당;ㅅ; 그렇군용!!! 아무리 얇게 바른다쳐두 밀리미터정도는, 기기에 입혀진다 생각햐보면 꽤 두꺼운 두께일것같아용•^•a 많은 멕유저분들께서 은도금을 하시는 이유가 다 있었군용^~^ (사실 미적 외관상의 이유만 있는줄 알았슙니댜,, 통전은 고냥 재질에 따른 기본고유값으로만 생각했었어융.. 으하핳;ㅅ; 붂흐) 그래두 가변기기에 비하면 멕은 잘만 관리해주면 상당기간 사용할 수 있다는게 또 가장 큰 메리트가 될것같아용:3 물론,, 배터리나 전압재기 통전 등등 안전상의 이유로 신경써줘야하는게 많은건 함졍이지먄,. 그만큼의 귀찮음을 승화시켜주는 (미적완성도와 뉘앙스, 그리구 탐쌤께서 얘기해주신 반영구적! 내구도)들이 작용해서가 아닐까 싶습니당\(._ .)/ 탐선섕님의 무지막지하게 자세하고 완벽한 정보가 담긴, 값진 답변 덕분에 은도금과 멕에 관해서 한층 더 가까워진 기분이 들었슙니댱!!! (- -)(_ _) 죵말 감사드리면서, 오늘 하루는 좀 쉬어주시지용,,></ 몸살은 아니아니되옵나이다~! :D/ p.s) 물론 자기가 좋아하는 일을 하면, 몸은 힘들어듀 마음이 즐거워서 병이 생길일은 없겠지만서요,,,? •_<(찡긋~) 행복한 주말 잘 마무리하시구, 맛점하시와용(>•<)v 귀하디귀한 가르침 감샤하옵나이당(_ _)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