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에 후리후니님께서 아쿠아 otm 경통 나눔 해주시면서

김장한 블루부두를 15ml씩이나 같이 보내주셨었습니다

김장한 것들이 있어서 숙성도 시킬겸 계속 보관하다가 일주일 전 쯤 니코 투입. 다시 보관.

어제 아쿠아에 국도 먹어보고 영 아니다 싶었는데ㅠ 어떤분이 블루부두 아쿠아에서 괜찮다 하시길래 먹어봤습니다

언젠가 한 번 만들어봐야지 하던 블루부두였는데 맛이 생각보다 좋으네요

원래 단걸 별로 안좋아하는데 레시피 댓글들 보니 달다는 분들이 많아서 좀 걱정을 했습니다

첫맛은 약한 복숭아 향으로 시작해서 끝맛은 라즈베리 향이 조금 더 강하게 남네요

전체로 보자면 약간 자두맛 사탕 같기도 하고요 ㅎ

달달한 맛이 약한건 아니지만 과일향이 강해서 그런지 단거 싫어하는데도 그렇게 달다고 느껴지진 않습니다

그리고 과일향 계열이 원래 그런건지 모르겠지만 지화자나 블루부두나 연타를 하면 맛이 흐려지는 건 똑같네요

멘솔의 화~한 느낌이나 상큼한 맛은 아니지만 은은하게 복숭아와 라즈베리 향이 나는게 참 괜찮습니다 ㅎㅎ

가습이 빨리 올 것 같아서 주력으로 쓰기보단 다른거 먹다가 한번씩 먹으면 딱일 것 같습니다

처음엔 안맞으면 15ml 저걸 다 어떡하지 했는데 맛보고나니 최대한 아껴먹어야겠네요 ㅎㅎㅎㅎ

김장한 액상 다 먹기 전까진 다른향료 뽐받지 말아야지 했는데ㅠ

나중에 지화자 다 먹으면 만들던지 해야겠습니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