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많은 분들이 수령기를 올려주셔서 전 올리지 말아야지 했는데 맛을 한번 보니 안 올릴수가 없네요.

월터화이트님의 코멘트중에 "자체 블라인드 테스트를 통과할 뻔 했다"는 글귀에 무한 신뢰가 갔는데 여지없습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맛있습니다.아주 맛있어요.

저는 2월 중순에 만든 그랜드마스터2를 가지고 있습니다. 만들어 놓고 그냥 대충 마밀이랑 섞어 먹던가 안먹던가 할정도로 맛이 좀 비어있다 해야할까... 심심하다 해야할까... 여튼 그닥 맛있진 않았는데 이 그마는 묵직합니다. 중간에 사라지는 맛 없이 처음부터 끝까지 그냥 같이 가네요. 

바나나향도 있고 땅콩 비슷한 고소한것도 있고 과자같은 향도 나고... 

급한 마음에 싱글로 빌드되어있는 아쿠아로 그냥 맛봤는데 이정도면 듀얼로 리빌드 다시해서 맛보면 어떨까 싶습니다.

대충 그마2 2: 월터님그마 1 정도로 섞어서도 먹어봤는데 그마2의 허전함을 어느정도 잘 메꿔줍니다. 

(10미리는 덜어서 니코틴 맞춰서 먹고 나머지는 그마2 살리는데 써야겠어요.ㅎㅎㅎ)​

레시피 공개해주신 월터님 무한 감사드립니다.(액상계의 장금이라 칭해드리고 싶네요.)

손수 김장 담가서 나눔 진행해주신 이베임 님에게도 감사의 인사 드립니다.(김장 담그고 소분하는것도 쉬운일이 아닌데 고생 많으셨습니다.)

사진은 맛에 대한 감동에 이것저것 편집 떡칠했습니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