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브탱크 미니 +  IPV mini 2 로 모드 입문한지 일주일이 되었습니다.

1453에서 넘어오면서, 처음엔 폐호흡이 적응이 안되어 캑캑 거렸지만 폐호흡에 적응하고 나니 괜찮네요.

아직 겉절이 지화자와 맥7 기성액상 밖에 못먹어 봤지만..

그런데.. 기기 구매를 알아보면서 우려했던 일들이 오늘 드디어 벌어졌네요.

1. IPV mini 2의 옴 널뛰기와 함께 오는 지옥같은 탄맛...

 아무 생각 없이 입에 물고 파이어를 눌렀는데 올라오는 소리부터 푸화확~ 하면서 우렁찹니다.

그리고 목으로 넘어가는데 으악..

1453의 탄맛은 탄맛도 아니었네요. 불지옥을 넘어서는 탄맛이 그대로 목을 강타하며 캑캑캑캐.....

액정을 보니 0.5옴에 27W로 쓰고 있었는데 이놈이 2.2옴에 27와트를 보여주고 있네요.

몇 번 카토를 뺏다 끼웠다 하면서 파이어를 눌러보니 다시 정상으로 0.5옴에 27W로 표기되는데..

그 잠깐 사이에 코일은 타버렸는지 탄맛이 계속 올라오네요. 

결국 섭탱에 같이 딸려온 1.2옴 OCC코일로 교환했습니다.

2. 서브탱크 미니의 누수?

섭탱이 뽑기운이 중요하다. 잘못 뽑으면 액상이 질질 흘러내린다..라는 이야기는 사기 전에 미리 봤습니다.

저도 쓰다보니 흡기홀이나 경통 틈으로 흘러내리는 누수가 없어서 뽑기 잘 되었다고 만족하고 있었죠.

그런데, 방금 탄맛 때문에 코일 교체를 하려고 코일을 뺏더니.. 코일 아래 전원 접지부에 뭔가 물기같은게 보이네요?

휴지를 넣어 닦아보니 전원부와 흡기홀 있는 부위에 액상이 조금 고여 있네요...

아마 코일 교체 안해서 그냥 계속 썼으면 이 액상들이 고이다가 흘러 넘쳐서 누수가 생겼겠죠..

슬프네요 ㅠㅠ

일단 1.2옴도 경험해 보려고 코일 교체는 했는데.. 

옴띄기가 IPV mini 2 종특으로 알고 있는데 언제 옴 띄기가 생길지 몰라서 이제 좀 무섭네요.

이 탄맛은.. 상상을 초월하는 지옥같은 맛이었어요..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