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들 좋아하세요?

이놈의 축구때문에 매년 밤잠이 없어지고 있습니다.

(K리그 직관은 안가는 건 함정...)

챔스 8강 2차전이 오늘 열렸고(어제는 바르셀로나랑 뮌헨이 대승을..)

레알마드리드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경기를 챙겨보았습니다.

벤제마와 베일, 모드리치가 부상으로 빠진 와중에도 불구하고, 레알은 계속 공격위주의 전술을 구사했고,

아틀레티코는 상대적으로 수비후 역습의 전술을 사용했었는데요.

결국에는 맨유에서도 버림받고, 레알마드리드로 임대와서도 별 재미를 못보던 치차리토가 결승골이자 양팀의 유일한 득점인 골을 넣어서,

레알이 4강에 진출하였습니다.

물론 BBC라인에서 벤제마와 베일이 빠져서 최근의 레알다운 플레이는 아니었지만,

3명의 플레이 메이커(이스코와 로드리게스, 그리고 호날두)를 넓게 활용하는 안젤로티의 전술에서,

핵심은 치차리토 쉬프트 였습니다.

치차리토의 활동량과 순간적인 돌파를 무기삼아서 수비와 직접적인 몸싸움은 최대한 배제하는 플레이 위주로 경기를 풀어갔고,

위협적인 장면도 많이 만들어 냈었는데,

결국엔 종료 직전 87분에 로드리게스와의 1:2패스로 돌파를 시도하다가 거의 떠먹여주는 어시를 받은 치차리토가 골을 넣었습니다.

가족 대부분이 축구선수이고, 멕시코 국대에서는 부동의 스트라이커 역할을 하는 치차리토가

이번 골을 기회로 폼도 많이 올라오고, 레알은 아니지만 괜찮은 팀의 주전으로 활약하기를 기대합니다.

심리적인 압박이 엄청난 상황에서 주어지는 기회!

그것은 곧 일생일대의 찬스입니다.

항상 준비하고, 사소한 일에 매이지 않고 멀리 볼 수 있는 능력을 가진 사람은

그 기회를 자신자신의 성장의 발판으로 만들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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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제님을 위한 세줄요약

1. 챔스 8강에서 레알마드리드랑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2차전함

2. 주전 부상인 가운데 치차리토가 출전함

3. 골넣음! 영웅등극

- 끗

-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