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부터 주력 무화기인 드바루를 받쳐줄 서브 무화기를 찾고있었고 몇몇 후보 리스트를 추려놓고 장단점을 파악하고 있었어요.

앤티가 호평이 참 많았지만 구조나 RDTA자체가 개인 취향이 아니었고
비숍은 경통의 내구성 문제가 많이 언급되더라구요.
피코V2와 엑스페리멘트는 매물 자체를 구하기가 힘들었구요.

드바루를 사용하며 느낀점이, 좀 비용이 비싸더라도 나에게 맞는 괜찮은 무화기 하나를 들이면 오랜시간 사용하며 그 값어치를 한다는 것이었기에
시간여유를 두고 신중하게 정보를 찾아가며 고민하고 있었는데

Csv입문 님의 강력한 추천을 받고 뭐에 홀린 듯 DDP RTA를 들이게 되었습니다. 사실 입문 님께서 오래전부터 이것저것 좋은 무화기들을 많이 사용해보신 이력이 있으신 고수분이시라는걸 알고 있었거든요^^

어제 무화기를 받아 코일위치를 바꿔보며 이리저리 빌드를 해보고 친해지고 있는데, 사용하면 사용할수록 이녀석 참 괜찮네요!

처음엔 파츠가 많아 무화기구조와 결합/분해 시 해매기도 했는데,
구조적 완성도와 마감 및 사용자배려는 지금껏 사용해본 그 어떤 무화기보다 훌륭합니다.
가장 걱정했던 흡압도 기본 제공되는 내부 에어홀핀 변경과 외부에어홀 조절로 만족스런 포인트를 찾을 수 있었고
무엇보다 진한 맛과 선명한 향표현이 기대했던 것보다 훨씬 훌륭하네요..

오랜기간 사용하진 않았지만 과장 조금 보태어 제가느낀 첫 느낌은 제 주력이었던 드바루나 일전에 사용했던 빠띠블럼보다도 상위호환으로 느껴질 정도입니다.

이거 서브 용도로 들인 무화기인데 앞으로 주력으로 사용하게 될거같은 느낌이 드네요^^
추천해주신 Csv입문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리고, 좋은 제품 국내에 소개해주신 언노운스에도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
다들 좋은 저녁 되셔요^^

추천 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