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크리스V2 접점부 은도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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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크리스 V2 접점부 은도금입니다.
이젠 나사산 도금 작업도 익숙해졌네요ㅎㅎ
그래도, 가장 성가신 것은 여전합니다. 나사산의 골 부분은...어지간해서는 완벽한 폴리싱이 힘듭니다.
전 처리 작업에서는 탈지를 통해서 99% 제거가 가능하지만, 후 처리로 폴리싱은...;;
신경 쓴다면 할 수는 있으나, 이건 수어사이드 튜브 멕 도금 작업을 하면서 곁다리로 한 것이기에 지쳤었습니다ㅜ
자, 앞선 다른 글들에서도 언급했듯이 도금하더라도 전압의 극적인 변화는 없습니다.
그저 안정성이 높아지기에 전압 강하의 영향을 상대적으로 덜 받는다는 장점이 있을 뿐이죠.
사실 이게 가장 중요한 부분이긴 하지만요ㅎㅎ
2주 이상 폴리싱 하지 않았을 경우 전압 : 3.52~3.53V
폴리싱 후 전압 : 3.66~3.68V
은도금 후 전압 : 3.7V(3.69999.......)
지금까지의 은도금 결과치를 보면...
파이어 버튼 은도금시 0.02~0.03V,
풀 은도금시 추가로 0.01~0.02V로,
무도금 순정상태 기준에서 최대 0.04~0.05V까지 올라갑니다.(현 실측 결과는 최대 0.04V 까지 확인)
전기도금(전해도금) 외의 방법을 쓴다면 극적 변화를 찾을 수 있겠으나...기술적 문제는 차치하고 두꺼워진 표면으로 인해 까딱하면 억지끼워맞춤 상태가 되어버릴 수 있으니, 여러모로 현실적 애로사항이 있습니다;;
결국, 은도금의 주요 장점은 관리의 용이성, 안정적인 전류 제어(+낮은 전압 강하), 이렇게 두 가지가 되겠네요.
특히 안정적인 전류 제어가 중요 포인트입니다.
어차피 스텍빌드를 제외한 일반 VAPE 기기들의 전반적 볼트값은 3.5~3.7V 사이가 가장 이상적이고, 그 사이에만 들어가면 이후의 중요 사항은 얼마나 전하가 고르게, 일정히, 안정적으로 흐르냐의 문제만 남습니다.
가변기기의 볼트모드 또한 칩셋 제어상으로 볼트값을 아무리 올려봤자 실제 무화기를 올려서 측정하면 그만큼 밀어줄 수가 없죠.
무화기가 또 한 번 제동을 걸어주고, 이어서 코일이 최종 락을 걸어주니까요.
인구 유동을 원활히 하려면 지하철에 사람을 우겨 넣는 것이 아니라 지하철의 크기를 키워야 하는 것처럼, 볼트값 높여봐야 도체의 내부는 그냥 전하량의 한계치에 도달해 숨쉴틈 없는 북새통만 되어버릴 뿐입니다.
왜 이런 것을 갑작스레 TMI로 적느냐?
의외로 이런 원리를 잘 모르는 분들이 제법 있으신 것 같아서 글을 쓰는 틈틈이 부연 설명으로 넣으려는 의도입니다.
함축. 짤막. 간결.
저도 좋아합니다. 공돌이 출신이긴하나 중고딩 때 철학과 글 쓰기에 빠져서 미친듯이 파고든 전적이 있으니까요
이는, 커뮤니티 이용 목적을 어떻게 설정하고 있냐의 문제입니다.
입문 초반에는 정보 습득이 목적이었고, 지금은 정보 공유가 저의 주요 목적입니다.
배우고, 공유하고, 이 반복이 저의 삶 방식이네요.(물론 정~말 중요한건 독점!)
이상으로 언제나 TMI를 추구하는 초보? Vaper 였습니다(저번 주부터 1년차입니다~^_^)
댓글 25건
내가페페다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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탐님 삶의 방식 좋아합니다!!! 아주 많이~~~
경험과 공유~~~ 응원합니다~~~ |
socom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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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도면 유료 의뢰 받으셔도 될것 같은데요 |
분별하는탐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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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페페다지금은 공유의 시대!
응원 감사합니다~^-^! |
못생긴물고기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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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우야~ 잘 봤습니다. 궁금한 게 저렇게 도금해놓구 피칼질을 하면 벗겨지는 건가용? |
분별하는탐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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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com이제는 단가 설정이 문제입니다ㅠㅠ
퀄리티를 올리려면 공정이 늘어나고, 추가 소모되는 공구와 인건비...그러면 비싸지는데, 그러긴 또 싫고... 최종 결정은 나눔 후에나 하렵니다;; |
socom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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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별하는탐수작업 하는 사람에게 언제나 뒤따르는 딜레마 인데
비슷한 고민해본 구매자로써 퀄리티만 보장 된다면 단가 상승은 문제가 아니라는 것입니다 |
분별하는탐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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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못생긴물고기과하게 폴리싱을 한다면 당연히 문제가 생깁니다.
그러나 수작업에서 생기는 약간의 탄매를 제거하는 정도의 소량은 큰 상관이 없더군요. 최대한 두껍께 2차 3차 도금을 하면 빛깔이 없는 희멀건 것이 생기는데, 이 부분 제거를 위해서라도 후처리에 사용하고 있습니다. 은도금 관리는 최대한 다른 화학 제품과의 접촉을 피해서 극세사천이나 귀금속용 천 등을 사용하는 것이 이상적입니다.(알콜 소독은 OK!) |
분별하는탐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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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com그렇죠...일단 퀄리티가 기준 이상이 되어야죠...
이것저것 연습해본 결과, 후처리로 나사산이 최대의 문제인데, 마지막 퀄리티 확보를 위한 것으로 이걸 어떻게 처리해야 좋을지도 고민하고 있습니다. 다른 부위는 얼추 된 것 같고, 나사산만 좀 더 깔끔하고 빠르게 처리할 수 있게 되면 자신있게 드루와 드루와~를 시전할 수 있을 것 같네요ㅎㅎ 말씀 감사합니다! |
못생긴물고기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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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별하는탐오.. 제 리볼버 도금이 두께도금을 해서 약간 뿌연부분이 있는데 한번 해볼 해볼 이유가 생겼군요. 감사합니다!! |
분별하는탐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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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못생긴물고기아, 그러고 보니 리볼버 로듐도금 하셨다는 분이셨군요!
이참에 저도 궁금한게 있어서 질문을! 로듐도 종류가 크게 두 가지가 있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OR(오리지널 로듐)인가요 아니면 IR(이미테이션 로듐)인가요? 저가 알기로는 그 가격에서 그 정도 면적을 로듐도금하는 것이라면 IR이 일반적일 것으로 보입니다;; 만약 IR이라면...그거 나중에 변색이 일어날까봐 괜스레 걱정되더군요. 혹시나 모르고 계신다면 의뢰한 업체에 연락을 해서 확인을... 이어서...원래 도금 후처리로 피칼 유사한 광택제를 사용합니다. 그러나 이런 광택제 자체가 미세한 입자를 통해서 사포질 하는 효과도 있기에 소량만 사용할 것을 권장하는 것이고요. 피칼을 얇~게, 그리고 고르게 전체에 퍼뜨려서 피칼질을 하시길 바랍니다~아까운 도금이 날아갈 수 있으니 조심을! |
코파다손가락골절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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못생긴물고기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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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별하는탐OR 인지 IR인지는 잘 모르겠는데,
거기서는 의뢰하시는 분들에게는 그런 전문적인 용어를 안쓰는 듯 해요. 로듐도금 하려고 왔다 하니, 아 화이트도금이요~ 이러셔서 로듐도금이 화이트도금이에요? 물으니 네 맞아요~ 이러시더군요. 그래서 일반도금이 있고 두께도금이 있다, 하시길래 이런 전자담배 들고오시는 분들도 계시냐니깐 그런 분들은 두께도금을 하신다구 하시더라구요. 그래서 저도 두께도금을 선택했습니다. 한번 저도 연락해서 확인은 해봐야 겠네요. 일단은 처음 받았을때는 약간 뻑뻑? 삐걱삐걱 한 느낌이 남아있더라구요. 좋은 답변 감사드립니다. ㅎㅎ 얇게 한번 해보아야 겠네요 !! |
분별하는탐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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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못생긴물고기넵. 한 번 확인해보셔야 할 것 같아요.
진퉁 로듐은 현재 역대 최고가를 찍어서 동일 무게 대비 금 값의 13배입니다. 싸게 나올 수가 없죠. 로듐 도금을 맡길 때는 IR이냐 OR이냐만 물어봐도 왠만한 짭은 거를 수 있습니다. |
분별하는탐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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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파다손가락골절일단 연습을 좀 더...
나눔 준비는 이달 말이면 얼추 끝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ㅎㅎ |
못생긴물고기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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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별하는탐IR일 것 같아요. 가격이 비싸다고는 생각이 들진 않았거든요.
그러면 변색이 오거나, 벗겨지게 된다면 OR로 다시 입힐수가 있을까요? |
hmods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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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도금!
저도 준비중인데 빡세 보이더라구요. |
분별하는탐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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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못생긴물고기그렇게 되면 차라리 폴리싱으로 도금을 최대한 살살 벗긴 후 의뢰를 하는 것이 나을 것으로 보입니다.
도체 역할을 하지 않는 것에 도금을 하는 순서상, IR에 OR을 입히는 것은 되려 금속간의 접착이 제대로 되지 않아 벗겨질 것 같네요;; |
못생긴물고기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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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별하는탐그렇군요 !!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감사합니다 !! |
분별하는탐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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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mods모더께서 불초한 저의 글에 오시다니...ㅇㅅㅇ;;
...도금이야...그래도 NC 기반의 기계로 각인하고 깎아내며 설계까지 하는 스트레스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니죠ㅎㅎ 그냥 손이 많이 가는 것과 설계는...공돌이 출신으로서 절로 고개가 숙여집니다. 넙죽! 구(舊) 하트님 강녕하신지요? 건강이 우선입니다~^^ |
hmods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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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별하는탐넵! 건강은 쏘쏘합니다. ㅎㅎ
멋진 작품 기대할께요! |
분별하는탐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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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mods최대한 퀄과 작업 속도를 끌어올리도록 하겠습니다!
응원은 언제나 힘이 됩니다~^^ |
똥개주인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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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손이시네요 .. 제 최애멕인 료멕이 은도금이 굉장이 두껍게되있는데 은도금이 정말잘되면 통전도통전이지만 탐님 말씀처럼 확실히 출력이 안정적이더라구요 제가 출력저하가 예민한편이라 일반 기성멕들은 살짝 비실해졌다생각하면 충전기꼽으면 3.8정도인 반면에 료멕은 3.5 될때까지 안정적으로 베이핑이가능하더라구요!
글 볼때마다 정말 멕을 사랑하시는것같습니다. 화이팅입니다^^ |
분별하는탐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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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똥개주인차도 그렇고 저는 기계식이 취향입니다!
직접 조작하는 손맛?이 좋더군요ㅋㅋ 은도금은...차를 스~무스하게 굴러가게하는 그리스와 같다고 생각합니다. 수명은 금 보다 못하나 더 부드럽게 밀어주는 역할이죠. 역시 튜닝이 좋아! 튜닝짱!!! |
주드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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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강의의 핵심포인트]만 쏙쏙 골라뽑으면, 1. 꾸준한 폴리싱으로 관리를 해주는 중요성! ^ㅅ^/ 2. 안정적인 전류제어(3.5-3.7v를 유지시켜주는것이 이상적이오! 헣헣헣~) 3. 역시 배우신분이었던 공대출신의 느낌이(숫자나 수치들을 매우 애정하시는게 느껴졌습니당 후후,,^,^/) 물씬 나셨는데, 역시 철학&수학의 바이블을 옆구리 한켠에 끼고 다니셨을 탐선생님의 학창시절이 눈에 선합니당~.~ 남자가 봐도 선망의 대상이네욧! ^~^(멋져,,) 4. 항상 정보를 베푸심에, 그에따라 이상향과 목표를 두심을 보고,, 베이핑에 선두에서 이끌어주시는것같아! 특히나 선망하는 분중에 한분이신데 글의 마무리는 언제나 유쾌&겸손 으로 깔끔하게 온점을 찍어주시는,, 그러한 모습을 뵈면 그저 물개박수를 치고있는+ㅅ+ 아이패드에 비친 제 모습을 발견하지요:3 -공부를 얼추 마치고, 분명 탐쌤의 은도금강의가 올라왔을걸 예상해서 헐레벌떡 뛰어와 소심(?)하게 적어본,, 솔로중생이가- p.s)분명 서두에서 약속드렸는데, 점점 길어져 죄송합니댜 탐선생님,,..판사님.. 미리 자백&자수하겠습니다... 머리박겠습니닽ㅋㅋㅋㅋㅋㅋx) |
분별하는탐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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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드요약 감사합니다~^-^
대학시절은...고딩때도 마찬가지이고, 전 기본적으로 독고다이입니다. 공대에서도 독고다이였던 저는...항상 좋게&나쁘게 보는 사람들이 극과 극으로 나눠졌었죠. 업무상의(공적인) 관계가 아닌 이상 어차피 주변의 시선이라는 것은 신경 써봐야 의미가 없다는 마인드로 예나 지금이나 살아가고 있습니다ㅋㅋ 다가온다면 꺼리낌 없이 나눠주고, 멀어진다면 응 잘가~하며, 다가온 사람들이라도 추후 제 삶(목적)에 걸림돌이 된다면 미련없이 응 안녕~하는 것이 본래 성격이자 목적적 인간상을 가진 저입니다ㅎ P.S. 장문의 글은 커뮤니티의 풍성함을 더해주는 라면스프입니다. 불편&불쾌한 내용이 아닌 이상 언제나 환영!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