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도착했던 기베발 Smowell DPV-50 에 하단부 배터리 삽입부 나사가 한개 빠져있었습니다.

사용상 문제는 없다지만 찜찜함과 짜증, 그리고 나중에 1개 남아있던 나사를 잃어버리면

난감하게 되는 상황이라 근 1달 넘은 기간을 통해 수령한 물건이지만 기분은 안좋았었습니다.

어떻게 해서든 대체용 나사를 찾아보려고 이리저리 방황하다,

집에서 굴러다니는 망가진 계산기가 구석에 있던 걸 보고 딱 보니 나사가 2개 보이더군요.

왠지 사이즈가 맞을 것 같아서 껴보니 정말 딱 맞습니다.

게다가 원래 DPV-50의 나사는 전용 렌치로 열어야 되는데,

십자 나사로 바꾸고 나니 배터리 교체가 훨 편해졌어요~

(원래 USB 충전이 가능하지만 그래도 배터리를 교체할 때도 있고 하니;;)

게다가 렌치를 잃어버려도 널린게 십자 드라이버니 편의성도 증대~

전투용으로 쓰기에 저렴한 가격도 맘에 들고,

일단 써보니 가볍고 그립감이 좋습니다.

시겔미니를 주력으로 써서 그립감이 조금 아쉬웠는데 마침 쓸만한 녀석을 얻은 것 같습니다.

딴건 몰라도 싸다는데 좋은 점수를 주고 싶네요^^;

m50과 동일한 칩을 써서 안좋다는 말도 있었는데, 옴 널뛰기도 없고 괜찮군요.

이제 기베에서 질러놓은 IPV4만 도착하면 한동안 가변기 지를 일은 없을 듯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