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주 전 자게에서 지갑 추천 받는다는 글 댓글에 여수언니님께서 쓰시던 지갑을 무료로 나눔해주시겠다 하셨는데 글쓴이분이 사양하신 걸 보고 제가 여수언니님께 그 지갑 혹시 저렴하게 구매를 하겠다는 내용의 쪽지를 보냈습니다.

그런데 여수언니님이 선뜻 무료로 나눔해주시겠다 하셔서 깜짝 놀랐습니다 페라가모 지갑을 나눔받는건 이전에도 이후에도 없을 일인데 ( 사실 저는 메이커를 몰라서 페라가모 브랜드도 처음 들어봤는데 이걸 나눔을? 할 정도로 좋은 브랜드임을 오늘 알았습니다.. 택배 개봉 하는데 어무니가 여자친구한테 선물받았냐 하시네요 ㅋㅋ)

택배가 마침 와서 열어보니 나눔해주시기로 한 지갑 외에도 전자담배에 쓰라고 보조배터리를, 안 쓰신다고 블루투스 키보드를 주셨네요 ㄷㄷ 나눔에도 서비스가 있다는 건 처음 알았습니다(?)

그리고 지갑 안엔 복돈으로 천원을 넣어주셨습니다..! 이걸로 조카들 과자 사줘야겠어요..ㅋㅋㅋ

제가 값을 지불한다 함에도 불구하고 선뜻 무료나눔 해주시겠다 하신 여수언니님께 이 자리를 빌려 진심으로 다시한번 감사의 말씀 전하고 싶습니다.

제가 어제 올린 사루님과의 거래후기도 그렇고 그렇고 두분 다 여수 분들이시더라구요. 지난주 종로 익선동에서 2020 토정비결을 여자친구랑 봤는데 전 남쪽에 저에게 선의를 베푸는 귀인들이 있다 했는데 벌써 이벺에서 좋으신 분들을 남쪽에서 뵙게 되네요. 제가 혹시 다음에 여수에 갈 일이 생긴다면 여수언니님과 사루님께 차라도 한번 대접해드리고 싶네요 ㅠㅠ

이번 추석연휴가 시작부터 기분이 좋네요 ㅎㅎ 회원님들도 추석 연휴 무탈히 잘 보내세요! 여수언니님의 나눔 후기 글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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