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빼배님과 훈훈한 후기 feat.An RDA, 드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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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21-11-09 14:37 744읽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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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지난주 케네디 영입에 이어 

2019년 An RDA가 출시되었을 때 잘 쓰다 에어홀 사이의 결로 스트레스로 인해 방출을 하고

그 문제를 해결한 클라우드캡이 나온 이후로 계속 구하고 싶었는데

빼배님의 판매글을 보고 바로 연락을 드려 구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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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세상에?!
전투용 드랍과 크오크를 선물로 주셨어요

정말 감사합니다 ㅠㅠ!

파라필름과 알코올솜도 유용하게 쓰도록 할게요


그러면... 거래 후기를 쓰지 않을 수 없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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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이다 이 녀석!

크오크의 용량은 선 그은 정도로 남아있었습니다

하루 테스트를 하기에 충분한 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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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깔끔하게 세척을 해서 보내주셨지만

저는 절연체와 덱 바닥 사이에 고인 액상도 씻어내야 성이 차기 때문에...

전체 분해 후 초음파 세척기를 돌렸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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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척하고 말리는 동안 맛있는 김치볶음밥을 했습니다 ^ㅡ^

빌드는 덱 요리와도 같기에 먼저 실제 요리부터...

식사 중 꼭 시청하고 싶은 유튜브 영상도 있었기 때문이에요


맨 왼쪽은 전에 케네디 거래할 때 서비스로 받았던 코즈모넛!

듀얼 중 가장 잘 쓰고 있어요... (https://evape.kr/bbs/board.php?bo_table=after&wr_id=29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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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습니다

Drop RDA는 2017년 10월에 첫 소개가 되어 당시 리뷰어들 사이에 TOP에 꼽힌 무화기였어요

그 해 Bonza, Dead Rabbit, Aura, Recurve 등 쟁쟁한 경쟁 상대들 사이에서 수많은 사랑을 받았던 드랍...

저는 안 써보았어요 @ o @


저는 빌드를 할 때 우선은 모더의 의도대로 하여 어떠한 설계를 지향하였는지 이해를 먼저 하려고 합니다

TVC creations이라는 채널을 가진 이 모더는

드랍, 드랍데드, 탑사이드 싱글, 탑사이드 듀얼이라는 작품들로 전 세계 시장의 판도를 바꾼 역사가 있습니다

그리고 당시 비슷한 구조를 가진 드랍과 데드레빗은 유저들 사이에 서로 표절이다 아니다 하는 논의가 있었는데

드랍을 만든 TVC와 데드레빗을 만든 Heathen이 콜라보를 하여 Drop Dead를 만들었을 때

그날은 베이핑 역사에 길이 남을 사건이었죠

저도 그 당시에 베이핑을 시작했기에 아직도 생생하게 그 강렬했던 기억이 남아있습니다 ^ㅡ^


저는 드랍데드를 써본 적이 없지만

그래도 우선 2017년 역사를 바꾼 무화기, 드랍을 마침내 써보게 되었네요


우선 모더의 드랍 소개 영상에서 보면

1. 위 네 홀을 닫고 사용하는 것을 선호합니다, 위를 열었을 때 플레이버->클라우드의 영역, 즉 둘이 상극인 관계도 아니지만

무화량이 많다고 해서 맛이 좋다는 것이 아닌 것은 일반 상식이죠

2. 모더가 선호하는 드립팁은 오른쪽 기다랗고 얇은 810 입니다

제가 받은 전투용에는 저 드립팁이 없어 아쉬웠지만 드랍을 좋아하게 되면 새 패키징을 살지도 모르겠네요 :)

3. 모더가 선호하는 코일 위치입니다. 중앙으로 모으고 상대적으로 코일을 높이고, 듀얼 코일 세팅을 가장 좋아한다고 합니다.

4. 그냥 검 골드 조합이 이쁘다 생각해서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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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모더의 빌드 가이드를 보고 비슷하게 해 보았어요

모더는 클랩튼을 사용했으나 저는 클랩튼은 없기에 퓨즈드 클랩튼으로, 

그리고 국민 코일 ZN08 4.5바퀴로

솜의 길이가 상당히 길기에 솜의 숱을 안쪽에서 바깥쪽으로 그라데이션 지게 위킹을 하였습니다

무엇보다 내부로 들어간 공기가 마지막 사진 12시, 6시로 빠지지 않게 솜의 장막을 쳐두었습니다

내부 터뷸런스는 흡입 시 코일 하단부와 코일 둘 사이만 스칠 수 있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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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문제는 에어홀이 정확히 코일을 3시와 9시에서 때려주지 않고 3시 반, 9시 반 위치에서 때려주는 모습...

오른쪽 사진을 보면 더욱 확인이 되죠

내부 공기 흐름에서 완전한 방해 요소이나 다음 빌드에서 고치게 되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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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C가 만든 전설의 바텀 피더 탑사이드 싱글... 저는 참고로 10ml 공병과 21700, 그러면서 상대적으로 컴팩트하고

더블배럴을 닮은 저 디자인이 마음에 들어 둘을 가지고 있습니다 ^ㅡ^

지금은 직드랍을 할 것이기에 바텀 공병은 빼둔 상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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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빌드 소감은 써놓은 빌드 노트 캡처를 해둘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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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 이제 An RDA로 넘어옵니다

제작자 Coilturd는 해외 코일 빌더인데

주로 만드는 코일은 플레이버보다는 클라우드에 포커싱이 맞추어진 코일들이기에...

(물론 유저들의 수요가 있기 때문이겠지만요)

그의 RDA는 해외와 국내에서 상당히 고평가를 받은 작품이지만 실제로 어떨지 확인 들어갑니다!

물론 이름 직역을 하면 An RDA for Vaping = 베이핑을 위한 RDA, 마케팅 전략인 것인가...


클캡의 24미리 25미리를 비교해보면 실제 사이즈를 칼리퍼로 실측을 해도

외벽이 두꺼워진 것 빼고는 차이가 전혀 없었어요


사진처럼 에어는 덱 위의 바텀 홀 부근을 때려주게 됩니다

그 부분에 코일 하단부를 위치하기 위해 빌드를 시작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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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 에어홀 직경에 맞춰 코일 직경을 맞추는 편이나, 에어가 안으로 모아지는 형태이기에 5.5바퀴가 아닌 4.5바퀴로 타협을 보았습니다

코일이 에어홀과 상당히 근접한 거리에 있기에 최대한 둘을 모아주는 선택을 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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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당히 빌드가 쉬운 포스트리스덱인데 같은 덱 구조의 코즈모넛을 쓰다 위킹이 쉬운 an rda쓰니 마음이 무척 편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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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 rda 첫 빌드 소감과 그 이후 빌드의 수정 필요성에 대해서도 노트 캡쳐를 해둘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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즉 노트에 서술한 대로 위는 코일 다리 5mm 아래는 6mm 빌드입니다

6mm로 바꾼 후 크오크에 대한 점수는 2.9 입니다


여기서 합리적 의심을 하게 되었는데,

크오크는 제가 10병 이상을 먹은 액상이고 레코닝으로 먹을 당시 3.8을 주었던 액상이었는데

이번에 RS 니코로 나온 입호흡 크오크를 먹으며 퍼포먼스가 너무 떨어진다고 생각했어요

맛의 조화로움도 뭉개지고 향료들의 향도 상대적으로 톤 다운된 느낌을 받았습니다


이 RS 크오크를 거래 후기를 쓰며 이미 다 먹었는데

한 병을 더 시켜 레코닝에 먹어보고 다음 거래 후기에 써볼 예정입니다

(2발 가변을 사게 되었어요. 지금 2발은 4년 전부터 쓰고 있는 인보크 단 하나 뿐... 잘 쓰던 더블 배럴이 죽었어요 ㅠㅠㅠㅠ)


이번에 니코 변경이 되며 크오크 자체가 맛이 없어졌다고 생각을 하게 되었는데,

made in korea라고 되어 있는 부분도 이상하고 tfn이 들어가지도 않으면서 tfn 마크는 되어있는...

아직 잠정적 결론이니 한 병이 더 오게 되면 테스트를 해보아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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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랍의 에어홀과 포스트 라이닝은 센터핀을 다시 분해하고 조립하며 교정을 해두었고

조금 더 "나에게" 이상적이다 생각하는 위치에 코일을 두었습니다

저는 액튐을 싫어하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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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의 두 에어홀 라인에서 코일을 감싸주는 역할이나 결국에는 위 네 칸을 닫아주고 사용하게 되네요

다음 빌드 수정은 다시 4.5바퀴 듀얼로 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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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랍의 중요한 점은 나사 체결 후 코일 다리 컷팅을 통해 다리가 굉장히 짧아져

저항값이 다른 포스트리스 덱보다 상당히 줄어든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코일 다리가 길면 에너지 손실에 따른 긴 램프업 타임 등 여러 단점들이 있는데

가히 드랍은 "이상적" 포스트리스덱이라고 칭할만합니다


정리하겠습니다,

현재 빌드들은 2~3번째 빌드이기에 전혀 이상적 세팅이 아니어서 저는 더욱 연구를 할 예정이고

지난주부터 정말 잘 쓰고 있는 코즈모넛과 오랜 친구 레코닝에 견줄지 매우 즐거운 나날들이 지속될 것 같아요


마지막으로

거래 내내 정말 친절한 모습이셨던 빼배님께 감사의 말씀을 올리고 싶습니다 ^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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