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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과님의 폭행 후기 feat.케네디, 코즈모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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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21-11-03 02:45 759읽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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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예전에 누군가 빌드를 해주었던 디짓 "스트로베리 치즈케이크"를 케네디에 너무나도 맛있게 먹었던 기억이 있어

트게에 케네디가 올라온 것을 보고 1달 정도 계속 고민을 하다 사과님께 전화를 드리고

5만원에 엄청난 세트로(!) 선물을 받게 되었습니다

다시 한번 정말 감사합니다 사과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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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무화기 전부 분해 후 세척을 해주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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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리 센터핀이 파티나가 많이 끼어 케찹으로 잘 지워주었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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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 중고 거래하면서 초음파 세척기로 세척을 해서 드리고는 하는데

이번에도 먼저 잘 세척해주었습니다 ^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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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비스로 왔던 와이어와 VCC솜, 그리고 코즈모넛! ♡ㅇ

예전에 친구가 트리니티 글래스로 코즈모넛을 자주 먹었던 기억이 나는데

저도 써볼 수 있게 되어 정말 정말 감사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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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척이 완료되었습니다! 5만원에 이렇게 구성이라니... 정말 엄청나지 않나요?

나눔 폭행입니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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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빌드는 N80 니크롬 24게이지입니다

22게이지로 하고 싶었는데 없어서 ㅠㅠ 

분명 커다란 케네디의 챔버에 어울리지는 않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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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트플럭스와 바퀴 수 계산 후 빌드를 해보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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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네디 같은 경우는 해외 포럼에서 코일 위치를 어떻게 잡아야 하는지 토론이 많은데

대부분의 공기는 파이프의 안쪽, 즉 포스트에 가까운 부분에서 빠져나오는 것으로 실험적 결과들이 있어 위치는 저렇게 잡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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챔버 사이즈는 솜을 길게 위킹해서 최대한 덱 부분이라도 좁혀주는 방식으로 해보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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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너무 맛있게 경험했던 디짓의 스트로베리 치즈케이크!
70와트로 먹었을 때 아쉽게도 그 딸기 과즙이 팡팡 터지는 그 맛은 나오지 않았습니다 ㅠㅠ


3 post에서 2 post로 옮겨서 빌드를 해보아야겠다고 결심이 들었어요

택배가 온 게 1시, 그렇게 12시간의 빌드 여정이 시작이 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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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분해가 되지 않는 3post와 달리 2post 같은 경우는 저렇게 파츠들이 있었습니다

파티나를 최대한 지운 카퍼 접점... 깨끗하죠? ^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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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게이지는 커다란 케네디의 챔버 사이즈를 무화가 채우지 못한다는 느낌이 들었기에...

이번에는 사과님께서 나눔해주신 22게이지 칸탈 A1으로 빌드를 해보았어요

빌드를 쉽게 하기 위해 미리 다리를 꺾어주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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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팅 값은 역시 스팀엔진을 참고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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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쌍둥이가 완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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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드는 그다지 마음에 들지 않는데...

그래도 이상적 와이어 세팅을 찾는 경험이니 눈 가리고 아웅입니다...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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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차 더러워지고 있는 책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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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까보다는 호환 와트를 높게 잡은 빌드이기에 덱 바닥을 솜으로 깔아주며 챔버 사이즈를 인위적으로 줄이려고 하지는 않았고 빌드 완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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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2번째 빌드가 끝났습니다

1번째와 2번째를 비교하면


<저의 메모>

케네디 3 post: 24g NI80 6.5바퀴 0.23 70W, 다소  화한 느낌소리가 살짝 조용직드랍  나사 헤드에 떨어져  코일 적시기에 조금  나음 많이 아쉬운 날숨의 무화가 우아함코일 중앙부가 식지 않음 

케네디 2 post: 22g KA1 6.5바퀴 0.2옴 75W, 입 안을 가득 채우기에는 낮은 와트. 쫀득한 딸기 시럽 케이크, 뒷맛은 깔끔, 그러나 좀 아쉬운 맛


사실 이 2번째 빌드가 오늘 한 빌드 중에서는 가장 맛이 있었는데... 사람의 욕심은 과한 법이죠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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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다음은 0.12옴?!

아무래도 무화가 챔버를 가득 채워주는 느낌이 들지 않아 호환 와트를 더 높여야겠다고 생각을 하게 되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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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크롬 리본 와이어입니다

히트플럭스 200 기준 와트값은 104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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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숙하지 않은 와이어라 빌드가 영 형편이 없네요...

입 안을 딱 가득 채우는 느낌이라 케네디는 100와트 언저리가 어울리겠구나 싶었어요

그런데 단순히 무화량만 많은 느낌이 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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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의 뉘앙스를 좀 다르게 하기 위하여 24게이지 니크롬 parallel 빌드로 바꾸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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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4옴 나왔고 위의 리본 와이어와 호환 와트는 비슷하나 

아직도 딸기 과즙이 팡팡 터지지를 않아요 ㅠㅠㅠㅠ


22게이지 니크롬 와이어를 사기로 마음을 먹고 집에 있는 호환이 되는 와이어는 다 써보자 생각이 들었습니다!


사진을 따로 찍지 않았는데

칸탈 20게이지 flat wire

니크롬 framed staple

등등 사용을 해보았고

대중들이 많이 사용하는 긱베이프의 ZN시리즈는 또 어떨까? 하는 궁금함이 생겼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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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N08
우선 포스트의 양 간격이 넓기에 스페이싱으로 코일 간격을 일부러 벌려주었구요

역시 08은 케네디에는 너무나도 아쉬운 느낌이었습니다...


참고로 단일 라운드 와이어가 아닌 특수코일은 파이프 바로 위쪽에 코일을 위치시키는 게 이상적이라 생각이 들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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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다음 ZN07로도 해보았는데

램프업 엄청 느리게 생겼죠? ㅠㅠ


10번의 빌드를 해본 결과

저에게는 22게이지 칸탈 스페이싱이 가장 잘 맞았고

오히려 이상적인 와이어는 니크롬 22게이지가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키드니펀처로 누구 파는 사람 없나요오오오오


이후에 함께 온 코즈모넛도 빌드를 해보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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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에 친구의 것으로 빌드를 했을 때 에어홀과 가까이 위치하면 선명하고 부드럽지만 다소 싱거운 무화가

그리고 위처럼 덱에 위치했을 때는 조금 더 응축된 무화와 발열을 동시에(!) 얻는 효과가 있었는데

4.5바퀴로 감고 싶었지만 발열 생각해서 5.5 바퀴에 와트를 더 낮추기로 마음을 먹습니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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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일 높이는 저렇게 두었는데

살짝 더 낮추는 게 더 나을 것 같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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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드덱이 이쁜 코즈모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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탑캡은 닫아 두고 다시는 열지 않을 거에요!


그런데 이 과정을 계속 옆에서 넷플릭스 보시며 눈팅하던 엄마가...


"좀 치우고 살자"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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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렬한 전장의 모습이었습니다...

그렇게 새벽 1시가 되었고 모두 치우고 드디어 거래 후기를 쓰게 되었네요


사실 케네디 트릭스터, 25미리에 위에도 에어홀이 위치한 버전으로 사고 싶었지만

그래도 대체로 24미리 competition 케네디를 매우 좋은 구성으로 사과님께 구하게 되어서 정말 감사드린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었고

정말 마음이 따뜻해지는 거래였으며

빌드와 정말 행복한 하루였습니다


늘 건강하세요 사과님,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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