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품 카4에 피코만 1년째 써오는데,

1년째 듣보 카토들에 큐클이나 이스콰이어인가? 드나칩 두발짜리 쓰는 친구놈이 있습니다.

전담 칩계의 양대산맥 이히칩과 드나칩을 두발짜리 모두 소유한놈입죠! 저는 머니머니해도 카토가 고급져야 제맛이 날거라 생각하고,

모드는 싸고 작고 가볍고 좋은 피코를 써왔습죠. 하지만 친구놈꺼 펴보면서 각종 모드기에 무화기만 바꿔체결하면서 맛을 보고

"아 역시 칩이 다르니 밀어주는 느낌이 다르다. 이벺에서 본 글처럼 이히는 스포츠카, 드나는 세단, 피코는 경차나 경운기(?)같은 느낌이다.

소주 세병먹고 블라인드 테스트해도 다 맞출 자신 있다" 이런 대화를 나눈적 있습니다.

그렇게 반년쯤... 사실 이미 뽐이 마음 깊이 자리 잡아있었을겁니다.

특히 드나칩이 제 입맛에 맞아서, 오랜 기간 접었던 이베이프에 들어와 여러가지 검색도 해보고 트게를 기웃거리게 되었습니다.

마침 갱갱이아빠님이 어마어마한 쿨매를 내놓으셔서 덜컥 잡아물었습죠.

검색해보니 활동도 많이 하신분이고, 판매글도 설명과 사진이 가감없이 상세하셔서 바로 입금하려고 하였으나,

송장을 보내준 뒤 입금해달라더군요. 중고거래는 선입금 후배송인데 이분 참 대범하구나 싶었습니다.

훈훈한 카톡을 마무리하고 물건을 받았는데 택배박스가 너무 큰겁니다.

보니깐 바나나킥이.... '이분 참 대범하시구나, 말로만 듣던 벽돌사기 대신 바나나킥 사기라니!'

그리고 그 뒤에 수많은 주전부리가 들어있더군요. 그 사이에 제가 사고자 한 플라스크는 뾱뾱이 포장을 하고 숨어있었습니다.

제가 처음 접해보는 브랜드 솜들과 보히또 액상, 울템드립팁 두개까지 정말 받은게 어마어마합니다.

이 자리 빌어서 감사의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바나나칩과 트윅스 초코바는 같이 개봉한 친구와 친구동생놈이 가져갔습니다. 여기 터콰이즈라는 닉으로 종종 활동하는 놈이니 보면 혼내주세요)

그리고 거래후기 게시판의 훈훈함에 보태고, 갱갱이아빠님을 칭송하고자 이렇게 글을 남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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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매 후, 말씀하신것보다 상태도 엄청 좋구요. 스킨이 좀 벗겨지려고 한다는데 직접 보니 구석 1mm정도 들려있더군요.

좀 더 들어서 쪽가위로 다듬으니 깔끔해졌습니다.

사실 제가 판매자인 경우, 그런것정도는 언급정도는 하지만 강조하거나 해주진 않거든요.

제가 둔한면도 있지만, 판매할때의 꼼꼼함이랄까, 상도덕에 대해 한수 배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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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드나칩의 이스크라이브를 통한 암페어 및 배터리용량 표시기능으로 인해,

제 hg2 배터리가 사실 he2 배터리의 피복 환복버전이란것도 알게 되었습니다.

그 과정에서 저의 귀찮은 카톡을 마지막까지 친절하게 a/s 해주신 점도 감사했습니다.

저는 국내몰에서 주문한 배터리인데도 이러네요.

(혹여나 드나칩 모드기기에서 배터리가 100프로로 완충되지 않는다면 이스크라이브를 통한 수정, 그리고 자신의 배터리가 짭이 아닌지

확인해보셔야할거에요. hg2배터리 셋팅시 83%에서 더 이상 충전되지 않는다면 83%정도의 확률로 he2 배터리 피복환복버전일 겁니다)

얼굴 한번 못본 지나가는 유저일뿐인데, 이베이프의 따듯한 인심을 보여주신 갱갱이 아빠님께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저도 다음에 뭔가 판매하게 되면... 갱갱이아빠님께 받은 정성만큼 베풀어야할텐데 조금 부담이...훌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