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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J mod 모더님과의 특별한 거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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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초시렁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17-07-15 12:04 2,106읽음

본문

안녕하세요.

 

연초시렁입니다..

돔2를 구하기 위해 트게도 수시로 봐도 꼭 내가 안볼때만 슬쩍 올라와 바로 구매자가 나타나서 놓쳐 버렸는데..

새벽에 혹시 올라온거 있나 기상후 출근전 항상 모바일로 트게부터 보는게 어느덧 일상이 되어 버린 시점에 새벽 4시경

판매등록 되어 있는 돔2 확경 set..

마음 같어서는 바로 연락을 하고 싶었지만 아무리 새벽4시경 등록 되었더라도 새벽5시에 연락 드리는건 예의가 아닌거 같어 덧글로

남기고도 좀 불안한 감이 있어 문자를 남기고 출근..​ 

출근후 업무를 보려고 자리에 앉았는데 판매자님께서 내가 제일 문자를 먼저 보내 놓아 먼저 연락을 하셨다고 문자가 왔더군요...

 

오~~~드디어 돔2를 내손에 넣는가?

 

등록글에 약간의 사용감만 있다고 하셨으니 맞다면 무조건 구매 하겠다 계좌주시면 바로 입금 처리 하겠다 하니..

 

요청도 안했는데 판매자님이 상세 사진 하나 하나 문자로 보내어 일일이 설명까지 한후 깔끔한 거래후에 다음날 돔2를 손에 넣었죠.

판매자님도 넘버링 때문에라도 정말 가지고 있으려 했는데 개인사정상 어쩔수 없이 내놓으셨다고 하더군요.

제품을 받어보니 이건 사용감 커녕....거의 미사용으로 봐도 무방할만큼 상태가 좋았고.

기뿐 나머지 이녀석을 어디에 물리면 잘 어울릴까 이것 저것 물려보다가 무화기 박스가변 색감이 가장 잘 어울릴거 같은

선박스 모드에 체결을 하는데..

기존 카라플 베이스에는 문제 없이 잘 체결되었는데 돔2와는 궁합이 안맞는지 체결이 잘 안되더군요.

이대로 사용하면 접점부에 무리가 많이 갈듯하여 이건 사용하면 안되겠다 다짐하고 돌아 섰는데..

그놈의 깔맞춤이 뭔지...미련을 못 버리고...

마지막으로 한번 더 체결해보자 하고 힘을 주고 체결하는순간...

툭 하​고 들어 갔습니다..

어? 되네? 씨익 저절로 웃음이 나왔는데...이때까지 앞으로 벌어질일에 대해서는 상상도 못했었죠..

이젠 빌드를 하려고 무화기를 빼내려는 순간...

안나옵니다....-_-;;

별 생각없이 그냥 꽉 잠겼구나...생각을 했는데..

여러번 힘을 줘도 안나옵니다...이런...일났다...

일단 어떻게든 빼어내야 하는 생각에 기스 안나게 천으로 베이스를 잘 감싸고 롱로우즈를 물려 여러번 시도해도 안나오더군요.

젖먹던 힘까지 다하여 마지막 손에 최대한 힘을 주어 일격을 가하는 순간 툭 하고 돌아 가더군요..

휴~~~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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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하부베이스와 마운트가 분리 된것이 아닌..

베이스 마운트가 체결 된 상태에서 가변기에서 통채로 뽑혀 버립니다..

아뿔싸.....X되었네..;;;;;

일은 벌어지고 어쩌겠습니까..

가변기는 어쩔수 없다 치고 무화기는 살려야죠.

제가 가지고 있는 공구로는 도저히 안되어 회사 차량관리실에 가서 공구를 빌려 바이프레스 두개를 걸어 돌려서 분리는 일단 성공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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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리는 하였지만 바이프레스 물린곳 나사선이 모두 망가져서 경통에 체결도 안되고 센터핀 부분 접점부 나사선도 모두 망가졌더군요.

순간 멍해지고 어제산 돔2 금액에 가변기에 한순간에 금액적으로 얼마가 날라가는지 생각하니...

엄청난 짜증과 한숨부터 나오더군요..

이와중에 밑에 직원이 업무상 말을 거는데 이따 하자고 짜증부터 확부리고 씩씩 거리고 앉어 있다가..

일단 마음을 가다듬고 천천히 풀어 나갈 방법을 모색합니다..

검색을 하여 먼저 RJ mod 모더님의 블로를 찾어 전화번호를 알어냅니다.

오전 10시가 안된 시간이라 보통 전담샵 오픈 시간들을 감안할때 연락이 안될거라 예상은 했지만 마음이 급해서 연락을 시도하는데

역시나 부재중..

질문게시판에 도움의 글을 올려봅니다..

명퀘한 답변은 안나오는 상태에서 잠시후 다시 RJ mod 모더님께 연락을 시도하니 연결이 되었습니다.

자초 지정을 설명 드린후 돔2 베이스 나사선 수리가 가능하겠냐고 여쭈어 보니 단호하게 이미 한번 나있는 나사선이 뭉그러진것은

수리가 불가 하다고 하시더군요.

아...안되는구나..생각하고 포기하려는 순간...

모더님께서 보통 제가 오후에 출근을 하는데 지금 일단 매장에 가봐서 하부베이스가 남는게 있나 찾어보고 있다면 늦게라도 연락을

주신다고 하더군요..

일단 절망에서 희망으로 돌아서는 순간입니다.

얼마 지나지 않어 모더님께서 연락을 주셨고 혹시 선박스와 그랬냐고 여쭈어 보시더군요.

출근해서 이베이프부터 검색 해보셨답니다.

제글을 보셨던거죠.

다행히 하부베이스가 여유분이 딱 하나가 남어 있다고 하십니다.


돔2는 모더님의 만드신거고 하부베이스가 있으니 전혀 문제가 될게 없다 하시는데 고칠수 있을지 장담은 못하지만

선박스도 같이 보내 보라고 하시더군요.

돔2 와 나사선이 어떻게 어긋났는지 일단 체크좀 해봐야 할거 같고 고칠수 있다면 수리를 해주시겠다고 하셔서 두개 모두

오후에 발송을합니다.

편의점 대행 CJ대한통운의 늦장을 부려 택배는 2틀후에 모더님께 도착했고 어제 오후 저에게 전화를 주셨습니다.

돔2는 완벽하게 수리되어 폴리싱까지해서 새거로 만들어 났지만 문제는 선박스..

모더님의 저한테 상태를 여쭈어 봤을때 기기에 대해 잘 모르는 저는 단순하게 접점부와 통으로 빠져 나와 선이 끊어졌다고

말씀 드렸는데 상황은 그게 아니더군요.

박스와 마운트가 연결되는 우드 바디에 나사선도 다 뭉그러져 있고 우드 특성상 내부 마감이 볼트 등으로 고정 된 방식이 아니고

글루건과 접착제로 되어 있어 이건 다 뜯어서 새로 조립하지 않는 이상 방법이 없다 하시더군요.

이것 때문에 두시간 동안 씨름 하고 있다고 허탈한 웃음을 자아 내시면서..

솔직히 모더님 한테 2시간은 상당히 귀중한 시간이라고 생각되어 그럼 선박스는 나두시고 돔2 수리된걸로 만족합니다.

하였더니 모더님께서 제안 하시더군요.


일단 다 뜯어서 새로 조립을 해봐야 하는데 아예 망칠수도 있고 수리가 될수도 있다고..

저야 어차피 지금 상황에 사용 안되는거 거부 할 이유가 없어 그럼 죄송하지만 그렇게 부탁을 드린다고 말씀을 드리니 모더님의

그렇게 작업 해보시겠다고 하시고 통화를 맞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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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후 한시간 가량 흘렀을까요?

모더님께 메시지가 왔더군요.

수신 즉시 확인 하였지만 급한 업무 처리를 하느라 답장은 바로 못드리고 한참후 메시지를 드리니 연락을 주셨습니다.

하하 오늘 정말 고생 하셨다면서 그래도 다행히 수리가 완벽히 되었다고 웃으시면서 전화를 주시더군요.

금일 택배 시간은 마감되어 월요일에 보내주시겠다고 다음에 맛있는거 꼭 사달라고 하시더군요.​^^

금요일 퇴근 시간이지만 특별한 약속도 없었고 너무 감사한 마음에 술을 하시면 간단하게 안하시면 식사라도 대접을 할 마음에

거리도 그리 멀지 않으니 제가 지금 찾어 뵈도 되겠냐고 여쭈어 보니 20시까지 있으니 오라고 하시더군요.

금요일 퇴근시간이라 자가로 이동하면 이건 뭐 길에서 시간 다 보낼거 같어 대중 교통을 알어보는데 지하철 보단

버스로 안내가 나오더군요.

군 전역 이후 대중 교통을 거의 이용을 안한 상태에서 학창 시절에도 지하철만 타고 다녔지 버스는 솔직 노선도 모르는 상황에

30정거장이 넘는 거리를 환승까지 해야 하더군요.

시골 깡촌에서 올라와 서울역 한복판에서 어디를 찾어 가야 하는 상황인것인거죠 저한테 버스는...

차근 차근 검색하여 네이버 길찾기에서 안내된 위치에서 버스를 타고 차량 안내 방송에 귀를 귀울여 정확한 1차 하차 위치에서

하차후 다음 버스를 환승했습니다.

자리가 있어 앉어서 가는데 순식간에 버스가 꽉 차서 이건 뭐 창문도 내다 보지 못하겠더군요.

그런데 이버스는 차량내 안내 방송도 안나옵니다..

하~~아 방송이 안나오면 정류장을 알수 없는 상황에 버스가 정차 할때마다 정류장 확인후 그후 남은 정류장 일일이 새어

여기쯤이겠다 하고 하차했는데 두정거장 전에 내렸더군요...ㅎㅎㅎ

땀을 삐질삐질 흘리며 우여곡절 끝에 일단 도착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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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신림동에 위치한 RJ mod님의 베이프팜 입구입니다.

2층으로 올라가니 모더님의 계시더군요.

동영상 및 통화 목소리로만 뵈었을때 느낌은 풍채도 있으신 스타일로 생각을 했는데..

외소한 채형에 뭐랄까...디자인이너 느낌이 나시더군요..^^

전담기기를 직접 디자인 하시고 제작을 하시니 디자이너 맞으시네요..

먼저 감사의 말씀을 드리고 감사한 마음에 식사라도 대접해 드릴려고 빈손으로 왔습니다.

하니까...모더님께서 금요일 저녁인데 서로 일찍 들어가 봐야죠..일단 앉으시죠 하시면서..

선박스 모드 수리 과정부터 돔2 대한 사용법 및 주의할점 하나 하나 차근 차근 일일이 설명해주시더군요.

친철함은 이미 몸에 베어 있으신 모더님이시더군요.

리빌드도 직접 해주시고요..


저도 나름 3~4년 전담 하면서 빌드는 어느정도 한다고 생각했는데 모더님의 빌드하시는거 보고 제가 그동안 잘못해온 부분이

있었구나 깨달았습니다.

코일 저항값에 비례 볼트와 와트의 최적의 설정도 다시 배우고​ 여러므로 많은 가르침 받았습니다.

설명을 워낙 길게 상세하게 잘 해주셔서 시간도 늦어지고 다시 식사라도 권해 드리고 싶었지만 오랜 단골로 보이는 이베이프

회원님도 도중에 오셔서 좀더 대화 나누다가 먼저 인사드리고 나왔습니다.

그리고 뜻하지 않은 득템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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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니티V3 잔여 부품을 모아 새롭게 10개를 조립하셨다는데 아직 못 올렸다고 하시더군요.

전 혹시나 해서 티니티v3는 여기에도 남는건 없으시죠?

여쭈어 본건데..모더님께서 웃으시면서 또 오늘 준비된건 어떻게 알았냐고 하시더군요..ㅎㅎ

참 여러므로 운까지 따랐네요..

RJ mod 모더님을 실제로 뵙는 기회에 티니티v3까지 얻을려고 이사단이 벌어졌던거 같습니다...ㅎㅎ

이로서 모더님의 손을 거쳐 선박스도 기존보다 더 내부마감도 완벽하게 재탄생하고 원랜 상태 최상이었던 돔2가 미사용 신품이

되어 저에게 오게 되었네요.

제가 비용 지불한거라고는 돔2 베이스 부품값 받게 없으니 선박스는 그 고생을 하시고 무상 수리를 해주셨네요.

나중에라도 꼭 보답 하겠습니다.

그리고 진심으로 다시한번 감사의 말씀 드립니다.

잘 사용하겠습니다.


* 이글을 보고 혹시나 오해 하실분들이 있으실거 같어 안내드립니다.


  모더님께서는 일반 기기등을 수리하시는 분이 아니십니다.


  수리의뢰등으로 인한 실례를 범하는 일은 없으시기를 바라겠습니다.​

 

추천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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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31

hulk님의 댓글

hulk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회원아이콘 크으..갓rj
지금은 클론쟁이지만 원본 마련할 기회가 되면
꼭 가까운 베팜가서 괴롭혀드려야겠다고 맘먹었습니다.
여러모로 축하드립니다~

가인님의 댓글

가인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회원아이콘 마지막 문장에 추천 드려요
일부 사람들의 무례한 행동이 없기를 바랍니다.. 그동안 몇몇분들의 호의를 권리인듯 요구하는 일부의 사람들로 인해 고통 받으신 분들을 보아서 제발 그런일이 없길 바랍니다

연초시렁님의 댓글

연초시렁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회원아이콘 @송디송디네 기존에 수동접점부 뭉개진거 부터 완전 새로 싹 수리해주셨습니다. 티니티v3 잔여 9ea 입니다..ㅎㅎ 하나더들이고 싶어 고민중입니다.

연초시렁님의 댓글

연초시렁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회원아이콘 @성수역익공이네 그러고 보니 선박스가 효자네요.
거금 들여 구매한 스카이라인 원본에 9불주고 구매한 아저씨2는 영~~~뭔가 아쉬움이 남았는데...
이제 스카이라인이 제짝을 찾은 느낌입니다.^^

무비쿠님의 댓글

무비쿠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회원아이콘 아이고....저는 어제 그것도 모르고 눈치 없이 오래 머물렀네요...
제가 이렇게 눈치가 없습니다 ㅠㅠ
앞뒤 사정을 알았으면 그냥 스르륵 경통만 사고 나오는건데
글을 읽다보니 더 죄송스럽네요. 저야 가까운 거리라 언제든
갈 수 있는 거린데... 그 먼거리를 달려 오셨을텐데.. 하이고..

어제 스카이라인 원본 맛 참 좋더라구요!
문제 잘 해결되어서 다행입니다 :)

연초시렁님의 댓글

연초시렁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회원아이콘 @무비쿠아닙니다. 한번더 권했어도 응하셨다는 보장도 없고 베이프팜에 발을 들인 이상 앞으로 기회는 많을거라 생각됩니다.^^  어제 뵙게되어 반가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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