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미가 같고, 관심사가 같은 사람들끼리 모여서 이루어진 게시판이나 사이트들은 대부분 정이 넘치죠 (비정함도 넘치고 ;;)

이래저래 많이도 사고 팔면서 많은 분들의 이름과 주소와 연락처가 제 문자들 속에 있습니다. 언젠간 팔아먹으려구요 중국에..

뭐를 어떤 분께 구매했고 팔았는지 기억도 안날 정도로 많이 인생 무화기와 액상을 찾는 여정 속에 수도 없이 많은 서비스와 좋은 분들을 만났습니다. 이 자리를 빌어 그 분들께 모두 감사하다고 전하고 싶습니다. 

근데 이젠.. 

하다하다..

1+1

무려 1+1

진짜로 1+1

탑사이드에 올릴 싱글 드리퍼를 고민하다가 드랍솔로가 어떨까 싶어서 트게에 잠복중에 조선전린이 님이 들고 계신 두개의 클론 드랍솔로를 발견.

패텍으로 주문해도 8달라지만 택포해서 1만원에 파신다기에 '음.. 영겁의 기다림보다는 이게 현명하지' 라고 생각하며 컨택.

'몇개 사실건가요?'

라는 질문에 잠깐 망설였지만

'둘 중에 예쁜 하나만요' 라고 현명한 답변을 드립니다.

이때 순식간에 돌아온 문자

'두개 다 보낼께요.'

음.. 왜죠. 전 하나만 필요한데요. 

탑사이드 하나 더 사라는건가요.

닷스퀑이라도 하나 사라는건가요.

고민이 되더군요. 그래서 0.01초만에 감사하다고 말씀드렸습니다.

그리고 실제로 두개가 왔어요.

게다가 드랍솔로 무척 마음에 드네요. 하나는 계획대로 바텀에, 하나는 피코 명줄 끊으려 피코에 올리고 베이핑 중입니다.

크.....

조선전린이님, 

사랑합니다. 여자분이셨으면 좋겠어요. 아, 전 와이프가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