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입문 모드기 덥배 2.1 블랙이 죽은 이후로...ㅠㅠ

찾다가 도저히 찾을 수 없어 울적한 제 옆에

남은 두발 가변 하나는 배터리 도어가 곧 사망 직전의 인보크뿐

결국 안정적인 두발 가변을 하나 마련하게 되었어요

요즘 긱베이프가 열일해서 칩도 잘 만들고 있으니

오벨리스크 200W를 샀습니다

네, 분명 오벨리스크만 샀을터인데 말입니다...

응? 그런데 이 구성은 뭐죠?

풀 분해 후 세척을 해둔 상태로

레코닝 클론 / 타우렌 맥스 / 넥스 메쉬 프로 / Z 맥스 / 오벨리스크 / 레퀴엠 / 소봉코일과 솜들까지

천사의 존재를 믿기 시작했습니다...

아마 어렴풋한 짐작으로 gpdwin님인 것 같아요...

우선 25미리에 챔버도 커다란 타우렌 맥스부터 빌드를 해보았어요

멀티 에어홀들의 위치가 코일 직경을 길게 강제하는 부분이 있어

ZN07 5.5바퀴 듀얼, 코일 다리는 7mm, 100와트입니다

폭발적인 무화량에 해외 평가가 상당히 좋은 만큼 맛도 준수하고

무엇보다 흡입감이 상당히 스무스하고 조용했어요

그러나

장타를 즐기는 저와는 호환이 맞지 않고

100와트라는 값에서 충족이 되는 연무와 그에 따른 연비에

코일 하단부 세라믹에 대한 영구적 사용의 내구성 걱정, 많은 하부 파츠에 따른 세척의 귀찮음으로

아스가르드 미니를 구매하셨던 분에게 쓸지 물어보게 되고 서비스로 드리게 되었습니다

뒤늦게 gpdwin님이 타우렌 맥스의 스페어를 찾아주셨는데 

아스가르드 구매자분께서 이미 팔았다고 하셔서 난감한 상황이 ^ㅡ^;;;

제가 계속 가지고 있어야 했던 것 같네요 후회감 ㅠㅠ

그 이후로는 레퀴엠입니다

앤티 덕분에 MTL RDA에 대한 좋은 기억이 있어

수정 전 빌드는 칸탈 28 게이지 스페이싱 5바퀴, 이후는 반디 퓨클 5바퀴, 둘 다 직경 2.5 내경입니다

칸탈 빌드는 코일의 완전연소가 이루어지지 않는 것처럼 보였는데 아래 사진처럼

공기가 사선으로 들어와서 코일 하단부를 겨냥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경우에는 가이드에 맞춰 빌드를 하면 단일 와이어보다는 퓨즈드 클랩튼의 호환이 더 잘 된다고 느낀 바가 있네요

레퀴엠의 MTL 챔버는 1.5 정도의 다소 여유로운 흡입감인데

이 글의 리플리 퓨클 동일 빌드보다 퍼포먼스가 좋습니다! 

https://evape.kr/bbs/board.php?bo_table=review&wr_id=91647

들어오는 공기의 양이 많아 0.67옴의 20와트에 해당하는 연무를 완벽히 소화하는 모습을 보였고

유일한 단점이 드립팁인데... 내경이 무척 좁아서 리플리 드립팁을 끼워두었어요

저는 반디 퓨클을 선호하지 않기에

리플리 28 게이지 5바퀴 13와트를 더 선호합니다만

마크로는 스페이싱보다 수명이 떨어지고 액상 분자가 더 큰 경우가 많아 달아오르는 중앙 3줄만

공기가 원활하게 식힐 수 있도록 타이트하게 스페이싱을 두었어요

레퀴엠은 바텀에 채워 놓은 액상을 다 먹을 때 까지는 우선 저렇게 쓸 예정이고

제작자인 스페니쉬 리뷰어 el mono vapeador가 입호흡을 목적으로 만든 무화기도 아니기에

다음에는 싱글로 시도할 생각입니다

그리고 z 맥스 탱크는 기성 코일을, 넥스 메쉬는 리빌드덱을 페텍에서 사두었어요

리빌드로 베이핑을 입문했기에 기성코일 탱크는 3년 반만에 처음 써보게 되네요!

이 친구들이 오면 함께 후기로 작성하고 싶었는데 도저히 언제 올지 가망이 없어...

천사에게서 배송이 온 지 벌써 일주일이 지났는데 후기를 어서 올려드리고 싶어 작성을 서두르게 되었습니다 ^ㅡ^

주신 소봉 코일은 ZN08이 곧 떨어지면 바로 체결을 해볼 예정이고

솜도 꾸준히 잘 쓰도록 하겠습니다

레코닝 클론은 원본의 스페어로서 매우 유용할 것 같아요

정말...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