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subox 수령하고 고정접점의 호환성에 실망하여 바로 수술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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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시간여 사투 끝에 완성을 해서 지금 정신적인 충격이 상당합니다... ㅎㄷㄷ

좋은 말로 할 때 선재는 교체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클라우퍼 미니 선재 교체 보다 3배는 난이도가 높습니다. 

선재 교체를 고려치 않는다면 확공 이외에는 크게 어렵지 않습니다. 

예상 작업시간 1-2시간 (하우징 확공 툴 유무에 따라..)

분해는 배터리 수납공간에 대각선으로 피스 2개 풀고 당기면 빠집니다..

하단부 피스는 스티커 아래에 감춰져 있습니다.

그리고 기판과 배터리 하우징을 분리하기 위해 피스 2개를 추가로 풀어 줍니다.

분해 후 고정 접점을 위에서 본 모습입니다.

저기 가운데 튀어나온 플라스틱이 고정접점을 돌아가지 않게하고 유일하게 지탱해주는 역활을 합니다. 

저 부분은 니퍼로 잘라줘야 합니다.

선재가 매우 얇습니다.

피복이 얇아서 더 얇은 느낌인데.. 꽤나 뻣뻣한 선재를 사용했네요.

설마 은선재 인가 싶었지만 싸구려 모드기에 그럴리는 없지 않았나.. 

근데 저걸 욕심내서 위에 준비해둔 두꺼운 선재로 바꾸면서 재앙의 시작..

이때까지 신나게 바꾸면서 룰루랄라~

이렇게 해서 선재 교체 완료.

이제는 자동접점을 이식해야죠..

저의 강력크한 물건으로 subox양을 사정 없이.. >_<
 

갑자기 완성;;

솔직히 멘붕이 와서 중간에 사진 찍을 겨를이 없었습니다.

문제는 작업 공간이 너무 협소해서 하우징 조립에 거진 한시간을 허비한 것 같습니다.

두꺼운 선재를 수납하느라 최소한의 길이로 작업해야 했습니다.

장장 3시간의 사투 끝에 완성..

자동 접점만 교체는 그리 어려운 작업이 아니니 조금만 손재주가 있으면 해볼만 합니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