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뽑기를 잘못해서 그런지 모르겠지만

제 이빅미니 VTC는 접점이 깊이가 얕아 크탱이나 아쿠아UX처럼 똥고가 긴 탱크들을 장착하면

이빅미니가 옴 인식을 못하던가 쇼트가 난 것으로 인식하고 동작을 멈춰버리는 현상이 발생합니다.

이 때문에 접점을 분해해서 재결합도 해봤지만 별로 소용이 없더라구요.

방열판 가진 분이 있어 장착해 보았는데 가뜩이나 큰 크탱의 키가 더 껑충해 지는데다 코일의 저항에 변화가 생겨 좋지 않았습니다.

고민하다가 눈에 띈게 누수 때문에 벽에 던져버린 클레이토의 상부 캡을 덮는 실리콘 덮개입니다.

고맙게도 클레이토가 기본 4개를 제공하기 떄문에 제 크탱 3대랑 아쿠아UX에 각각 끼워줄 수 있었습니다.

하부에 끼워보니 약간 작은 듯 하면서도 맞더라구요.

그렇게 실리콘 덮개를 끼우고 이빅미니에 장착하니 접점 문제가 싹 해결되었습니다.

불안하게 살짝 장착되는 것도 아니어서 안정감도 있고 장착 기스도 방지되고 열차단까지 되네요.

소 뒷걸음질 치다 개구락지를 세마리나 잡았습니다.

근데 이것 때문에 클레이토를 사라는 것은 절대 아닙니다.

위에 썼듯 전 벽에 집어 던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