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디베이프 버서커MTL RTA 리뷰
본문
긱베이프 수석디자이너가 퇴사 후 차린 회사 반디베이프,
초기에 카이린 RTA, 아이콘 RDA 판매할때만 해도
긱베이프의 제품들(아밋듀얼, 피어리스)과 너무 비슷한 구조라
그런 제품들(?)만 만드는 회사라 생각했죠,
하지만 요즘들어 뛰어난 가성비에 기발한 신제품들로
출시할때마다 바이어들이 몰리는, 긱베이프 못지 않은
인기를 누리고 있습니다.
오늘은 그 인기의 중심에 있는 제품중
하나를 리뷰해보겠습니다.
MTL(Mouth to Lung), 입호흡무화기의 새로운 강자,
VANDY VAPE BERSERKER MTL RTA(버서커 RTA) 입니다.
스펙
직경:24mm
소재: 스텐리스 스틸, PEI(울템), 파인릭스 유리
쓰레드 타입: 510
액상저장량: 2ml/4.5ml(확장경통)
입호흡무화기는 직경 22mm가 대부분인데
버서커 RTA는 특이하게도 24mm입니다.
요즘 많이들 쓰는 24mm 직경의 멬모드들을
겨냥한것이 아닐까 생각드는데,
가변기기를 주로 사용하는 입장에서는
기기선택에서 조금 머리가 아파지네요.-_-;
패키지
버서커 RTA * 1
4.5ml 유리 연장경통 * 1
스페어파츠(여분오링, 십자드라이버,센터핀)
델린드립팁 * 1
퓨즈드 클랩튼코일 * 2
연장경통용 침니 * 1
유저 메뉴얼 * 1
보통 폐호흡 무화기에서 많이 볼 수 있는
다체롭고 풍성한 구성입니다.
특이하게 단일 칸탈코일이 아닌
퓨즈드클랩튼코일이 포함되어있죠.
구조
드립팁, 탑캡, 센터파츠, 경통, 베이스로
다른 RTA와 비슷한 구조를 가지고 있습니다.
드립팁
기본으로 장착되어 있는 드립팁은 PEI(울템)소재,
여분으로 포함되어 있는 드립팁은 델린소재입니다.
510사이즈에 MTL답게 좁은 내경을 가지고 있죠.
탑캡
원반과 비슷한 형태로 바깧면에 홈이 파여있어
가벼운 마찰을 주어 액상주입시 분리할때 용이합니다.
깨알같은 반디베이프 각인이 눈에 뜁니다.
(사용시엔 드립팁에 가려지네요;)
센터파츠
경통파츠라 할 수 있죠,
윗부분의 굵은 실리콘 오링처리는
마치 아스파이어의 아틀란티스를 연상시켜주네요.
RTA를 쓰다보면 가끔씩 오링사이로 찔끔 배어나오는
액상이 짜증날 때가 있는데, 버서커RTA는 이부분을
차단해주어 참 마음에 듭니다.
다만 유리소재의 연장경통을 빼낼때나
끼울때 빡빡함에 과도한 힘이 들어가게 되어
(특히 뺄때) 자칫 파손의 위험이 있어 주의해야합니다.
기본으로 장착되어있는 2ml 울템경통은
속안이 훤히 보일만큼 맑게 폴리싱처리가 되어있어
상당히 마음에 듭니다.
MTL무화기에는 주로 PC경통이 많이 사용되는데
시나몬 등 특정향료가 포함된 액상에 반응하여
녹거나 금이가는 등 파손의 염려가 있습니다.
하지만 울템과 유리경통을 사용하는 버서커RTA와는
전혀 관계없는 일이라 볼 수 있죠.
쥬스홀이 있는 부분에는 가운데 이렇게 챔버가 하나 더 있습니다.
패키지에 포함된(아..위에서 빼먹었네요..)
키를 통해 돌려 열수 있습니다, 침니를 고정해주는 나사죠.
연장이 가능한 RTA중에 가끔씩 베이스를 돌릴때
침니도 함께 빠져 액상으로 손에 적시는 낭패를 겪을 수 있는데
좋은 배려라 생각합니다.
왼쪽이 연장경통용 침니, 오른쪽은 기존침니입니다.
마치 카라플의 숏침니, 롱침니가 생각나죠?
침니 아래쪽 챔버부분의 각인 참 인상적이네요.
애니메이션 베르세르크에 나오는 바로 그 낙인입니다.
BERSERKER라는 이름값을 하네요. ㅎㅎ
심플하지만 스타일리쉬 합니다.
왼쪽이 연장경통으로 교체했을때 모습입니다.
개인적으로는 울템경통을 사용한 쪽이 더 좋네요.
24mm에 길어져서 좀 아쉽죠, 하지만 한 무화기를
데일리로 사용하시는 분들께는 연장경통을 추천합니다.
4.5ml에 많이 사용하는날에는 반정도 리필한다면
하루는 충분히 쓸 수 있을만한 용량이죠.
베이스
덱의 형태는 카라플과 비슷하지만 후싸르RTA에
좀더 가깝다 볼 수 있지만 좀더 좋아보이네요.
24mm답게 넓은 덱의 사이즈와 넓찍한 코일체결 나사머리,
나사와 체결부를 살짝 덮고있는 부분으로서
코일을 나사에 감지않고도 충분히 잘 물어줄 수 있습니다.
(후싸르는 버서커에 비해 나사머리가 작은편이라
얇은 와이어 사용시 살짝 감아주기도 합니다.)
0.8, 1.0, 1.2, 1.4, 1.5(mm)의
다섯단계로 조절이 가능한 에어홀은
버서커RTA를 사랑할 수 없는 부분이라
할 수 있죠, 에어홀을 최대한으로 줄이면
상당히 빡빡한 흡입압을 체험할 수 있고,
최대한 늘리면 싱글빌드 반폐호흡 무화기로도
활용이 가능하여 가용성도 뛰어납니다.
리빌드
MTL임에도 불구하고 패키지에서도 언급했듯
퓨즈드클랩튼 코일이 제공됩니다.
요즘 입호흡 핸드메이드 코일도 많이들
사용하는 추세에 맞춘 구성이 아닐까
조심스럽게 생각듭니다.
덱을 살펴볼때 예상했듯이 리빌드가 상당히 간편합니다.
코일체결나사를 열고 코일을 살짝 얹어준 다음,
가이드봉을 코일에 끼워주어 뒤틀림을 방지해주고
코일체결나사를 조여주면 됩니다.
퓨즈드클랩튼이 아닌 어지간히 얇은 굵기의
단일와이어의 코일도 나사산 사이를 돌려줄
필요가 없을만큼 코일체결 나사머리가 정말 큽니다.
카라플빌드에 지친 입호흡 RBA 입문유저들에게
정말 추천드리고 싶네요.
삐져나온 코일다리를 컷팅해주면
코일체결 완료~ 참 쉽죠?
코일에 열이 고르게 전달되도록
핫스팟을 잡아주고..
윅킹을 해줍니다.
쥬스웰이 바로 아래쪽이라 솜을 길게칠 필요없이
빨간선만큼만 잘라주면 됩니다.
(부사도아저씨 리뷰를 참고했습니다.)
그리고 이렇게 쥬스웰에 솜을 밀어넣어주면 되죠.
솜이 너무 빡빡하게 들어가면 액상유입이 더뎌질 수 있고,
너무 짧거나 적게 넣으면 누수의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풍성하지만 빡빡하지 않게"
리빌드 입문자분들도 조금만 손대보면
큰 시행착오 없이 적당한 솜량을 찾아내실 수 있을껍니다!
윅킹이 끝나면 베이스를 체결하고
탑캡을 열어 액상을 넣어줍니다.
※주의사항※
상부주입 무화기에서 심심치않게 액상주입 후
에어홀누수를 경험할 수 있는데 이를 방지하기 위해
에어홀부분을 손으로 잡아서 막아주고
액상주입을 하길 권합니다.(풍성한 솜양도 중요)
보통 에어홀을 닫고 주입하면 되는데,
버서커RTA에서는 큰 효과가 없더라구요.
패키지에 포함된 코일이 0.7옴으로 예상되는데
코일의 높이를 좀 높게 잡아 그런지 저항값이
살짝 낮게 나왔네요.. 뭐 가변모드에서는
큰 문제가 되지 않지만요..
VAPING
시연에는 트리베카(w.w클론)액상을 사용했습니다.
진한 맛표현이 마음에 드네요.
다만 좀 촉촉한 편이라 해야하나? 코일 높이가 약간 높은
리빌드의 문제일지도 모르지만 액상을 입으로
들어가는 느낌을 약간 받았습니다.
(리뷰 후 단일 칸탈 26ga로 다시 빌드했는데,
많이 개선되었습니다.)
드라이 베이핑을 즐기시는 분들께는 살짝 호불호가
있을 것 같습니다.
총평
직경24mm라는 새로운 시도와 리빌드의 편의성,
풍성한 패키지구성, 뛰어난 마감처리까지
버서커RTA는 반디베이프의 존재감을 제대로 알려주는
무화기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다만 장점도 단점이 될수 있는법,
MTL무화기에 주로 사용되는 한발가변은
직경22mm무화기에 특화된 제품들이 대부분이라
기기선택의 제한이 있을 수 있고,
개인적인 소견이지만 안그래도 촉촉한 맛을 보여주는데
액상튐이 좀더 많은 퓨즈드클랩튼 코일은 좀 과하지 않나
생각이 드네요, 하지만 그 단점을 모두 덮어줄만큼
장점이 상당히 많은 무화기이고, 입호흡RTA 입문자 분들께
감히 추천해드리고 싶습니다.
추천 8
댓글 38건
그림리퍼님의 댓글
리뷰 잘봤습니다. 아직 수령전이지만 후싸이후로 최고의 입홉무화기가 될것같네요 |
디셉트님의 댓글
@그림리퍼24mm직경의 한발기기가 없어서 컨스피러시가 항상 차지하던
WYE200에 사용중인데 기기추가 전까진 귀속될 것 같네요..ㄷㄷ 후회없는 선택이실듯 합니다. ㅎㅎ |
샥신님의 댓글
잘봤습니다.
진선 폐홉유저지만 저렴한 값에 원본을 구할수있어, 화장실용으로 한번 써볼까 하는 기기인데 확실히 구매해야 겠네요 ㅋㅋㅋㅋ |
디셉트님의 댓글
@샥신저도 폐호흡을 주로하고있죠..
원랜 남의 시선은 딱히 신경쓰진 않지만 사람 많은 곳에서 용가리는 좀 그래서 입호흡도 함께하는데 괜찮은 녀석 같아요 ㅎㅎ |
오로나민띠님의 댓글
저도 어제 택배받고 부랴부랴리빌드했는데 비라플 이주력이 었던 제가 살짝 흔들리더라구요 .. |
디셉트님의 댓글
@오로나민띠저는 개인적으로 무화기의 선택기준을 맛표현 다음으로 편의성에 두고있는지라
좋은 맛표현에도 불구하고 카라플은 좀 기피하는편이죠..(그러면서 카라플 부속품들이나 공구들은 적잖이 가지고있지만요..ㄷㄷ) 제 기준을 충족시키는 무화기는 후싸르뿐이었는데 버서커서도 추가해야겠습니다 ~_~ |
오로나민띠님의 댓글
@디셉트음 저도 카라플 상부주입킷 인데 큰 불편함? 까진 없었지만 버서커 사용이후에 오히려 카라플상부주입보다 편하고 에어홀 조절도 바로바로 되고 해서 너무좋네요..
다만 입홉액상이 없어서 큰일입니다 |
디셉트님의 댓글
@오로나민띠ㅎㅎ.. 저도 입호흡액상이 부족해서 w.w레시피 트리베카와 쿠바 세끄레또, RY4더블굿만 먹다가
미친척하고 코니한병에 니코를 팍팍 넣어서 먹고있죠..-_-; 조만간 크림 오브 크랍을 구입할것 같습니다 ㅠㅠ |
오로나민띠님의 댓글
@디셉트저도 크오크에 니코를 넣어서 입홉중입니다.. |
디셉트님의 댓글
@오로나민띠....질러야겠네요 ㅠㅠ |
캐비류님의 댓글
카라플, 카이푼 이후 (모더제품 제외) 대항마가 나타난듯 합니다.
Rj님 빠돌이인 제가 돔2 보다 요즘 이녀석을 많이 사용합니다. 아무래도 편의성 ㅋ 거기에 준하는 맛표현과 흡압 ㅋ 흡압은 탑인듯 합니다. |
디셉트님의 댓글
@캐비류ㅎㅎ 아무리 좋은 무화기라도 편의성이 받춰주지 않으면
기피하게 되더라구요 ㄷㄷ.. 이정도 맛표현에 흡입압을 가지고 있는데 가성비까지 뛰어나니 정말 좋은 것 같네요 ㅋㅋ |
beta님의 댓글
단맛이 너무 올라오고 상부 주입하면 에어홀로 90%확률로 누수가 생김니다.
뚜껑 닫으면서 압력이 증가하기에 안생길 수가 없어요 그렇다고 뒤집어서 뚜껑을 닫느것도 구조상 불가능합니다. 평균이상은 하지만 최고는 아닌거 같아요. |
디셉트님의 댓글
@beta전 처음 리빌드하고 에어홀누수를 겪었는데
솜양좀 늘리고 에어홀을 꽉 막고 주입하고 있는데 그뒤론 누수가 없더라구요, 2ml 작은경통을 사용하고있어서 대략 10번정도 주입해봤습니다, 좀더 살펴봐야겠네요. 공감합니다, 가격대비 성능비가 아주 뛰어날뿐 최고까지는 아니라 생각해요. |
beta님의 댓글
@디셉트하부주입을 해보면 거글링도 없이 정말 깔끔합니다. 그 상태에서는 지금까지 누수가 한번도 없었습니다.
솜양은.... 맞추는게 너무 까탈스러워서 2.5 대신 2 가이드봉으로 코일을 감아서 씁니다. 이러면 솜양이 딱 맞아 떨어집니다. 경험 많으신 분들이 좀 최적의 세팅을 찾아주셨으면해요...마감이나 흡압은 정말 훌륭합니다. |
디셉트님의 댓글
@beta어쩐지.. 리뷰전에 유튜브 리뷰를 많이 봤는데 솜양은 리뷰어마다 조금씩 다른점이 있더라구요.
(전 부사도아저씨 리뷰를 많이 참고했습니다.) 지금은 별 이슈가 없지만 다음 윅킹때도 괜찮은지 봐야겠네요..ㄷㄷ |
astromer님의 댓글
전문가의 손길이 느껴지는 리뷰 추천드립니다~ |
디셉트님의 댓글
@astromer전문가까지는 아닙니다. ^^;;
감사합니다! |
투윈님의 댓글
흡압도 빌드 편의성도 다 좋은데 드립팁이 좀..... ㅜㅠ 물었을때 느낌이나 모양은 맘에 드는데 계속 사용하다보니 액상을 그냥 마시고 있더라구요.... 입으로 쭉쭉 딸려들어오는 액상때문에 드립팁 교체했습니다 ㅜㅠ |
디셉트님의 댓글
@투윈아 드립팁 문제였군요..
전 코일을 좀 높게 올려서 그런줄 알았는데 드립팁 딴거 껴보니 액상이 딸려오는 현상이 없어지네요 ㄷㄷ..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
투윈님의 댓글
@디셉트저야말로 좋은 리뷰 감사드립니다~~~~!!!! |
디셉트님의 댓글
@투윈꾸벅(__) |
bernardc님의 댓글
동봉된 코일(아마도 니크롬), 칸탈 입호흡용 퓨즈드클랩튼, 디먼 타이거, 칸탈플랫리본 등등 이거저거 써봤는데,
결국은 그냥 칸탈 26게이지 2.5굵기 6~7바퀴로 돌아오더라구요.가장 무난하고 깔끔ㅎㅎ (가끔 니코 10이상 액상들 먹을때만 26게이지 대신 28게이지) |
디셉트님의 댓글
@bernardc전 니크롬26게이지 단일 2.5 9바퀴로 세팅했습니다. ㅎㅎ;
코일 말다보니 짜잔한 와이어들이 남아서..칸탈을 꺼낼일이 없네요 ㅠㅠ |
ApplePie님의 댓글
오오 큰버섯 리뷰 너무 기다렸는데 !!
폐홉 마니아들도 춉춉 하게 만든다는 큰버섯 !! 저도 큰버섯 !! 으응 ?? |
디셉트님의 댓글
@ApplePieㅇㅅㅇ;?????.... |
짬뽕곱빼기님의 댓글
잘보고 갑니다 ^^ |
디셉트님의 댓글
@짬뽕곱빼기감사합니다 ㅎㅎ |
피코츄님의 댓글
솜을 길게잘라서 둘둘말아 살포시 얹어놓은 위킹방법도 있는데 드라이하고 누수 절대 없었습니다 ㅎㅎ |
디셉트님의 댓글
@피코츄스코티쉬롤 방식은 아직 안해봤는데 한번 해봐야겠네요 ㅎㅎ |
피코츄님의 댓글
@디셉트돔2를 몇번 시연해본게 전부이지만 저는 돔2에 버금갈만큼 드라이하다고 느꼈어요 |
디셉트님의 댓글
@피코츄그렇군요 ㅋㅋ
일반빌드하면 액상역류가 좀 있던데 스코티쉬가 답이었군요 감사합니다! |
피코츄님의 댓글
@디셉트그리고 제 사견입니다만 버서커는 28게이지보다 26게이지에 최적화된 무화기 같아요 ㅎㅎ
28게이지 사용했을때 카라플같은 만족감은 못느꼈어요ㅠㅠ |
디셉트님의 댓글
@피코츄저도 같은 의견입니다. ㅎㅎ
오늘 몇가지 빌드해봤는데 28게이지가 제일 별로더라구요ㄷㄷ |
용암소년님의 댓글
접점핀 부분은 어떤가요?ㅎㅎ
멕모드에 물려사용해도 괜찮을까요??... |
디셉트님의 댓글
@용암소년제가 24mm멬을 모두 처분해서 로그클론에만 테스트해봤는데요,
접점핀이 적당히 돌출되어있어서 사용시 전혀 문제가 없더라구요 ㅋㅋ |
kingj님의 댓글
구입후 4일뒤 바로 버렸네요.
입호흡기 기기중 빡빡하며 쫀득하다고는 할수있으나 휴대성이나 누수 편의성 전부최악입니다 |
디셉트님의 댓글
@kingj리뷰직전 테스트할떄 한번 누수 겪고~
그 뒤로는 한번도 누수난적이 없네요~ |